📮 ESG 캠페인은 이렇게 하세요! (feat. 캠페인 맛집 KB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 - 캠페인
2023-09-05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여러분 주변에는 결혼하시는 분이 많으신가요? 👰🏻‍♀🤵🏻 어느덧 20대 중반으로 접어든 제 주변에는 결혼하는 언니, 오빠들의 청첩장이 하나둘 오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는 청첩장을 받을 때는 너무 좋지만, 버리기가 애매해서 곤란하다고 생각한 적 있지 않으신가요? 청첩장을 보내는 입장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한 적 있으실 거예요. 

오늘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KB라이프생명에서 진행하는 <나름다운 청첩장> ESG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 에디터 은아

KB라이프생명

– <나름다운 청첩장> 캠페인

📌누가 : KB라이프생명
📌무엇을 : ‘나름다운 청첩장’ 캠페인
📌언제 : 2023년 8월 20일 ~ 2023년 9월 20일
📌어디서 : 공식 유튜브 채널 및 KB라이프 ESG 홈페이지
📌어떻게 : 재생종이 씨앗 엽서를 활용한 ESG 캠페인
📌왜 : 고령화 사회,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핀셋 마케팅

꽃이 피는 청첩장 🌸

KB라이프생명은 8월 20일, <나름다운 청첩장>이라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배우 윤여정 씨의 “결혼한다며, 축하한다. 근데 청첩장은 미리 사양할게.”라는 멘트와 함께 시작하는 해당 영상은, 예쁘지만 버릴 수밖에 없는 청첩장과 관련된 고충을 잘 풀어냈습니다. 청첩장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멘트와 함께 시작됐어요.

이런 고충을 해결할 방안으로 ‘씨앗 엽서’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청첩장을 소개하는데요. 💌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김태은 학생이 낸 아이디어인 ‘씨앗 엽서’를 활용하면, 꽃이 자라는 청첩장으로 버리지 않고 또 다른 생명으로 탄생할 수 있게 된다는 ESG 캠페인 영상이었어요.

KB라이프 생명은 해당 영상뿐만 아니라 실제로 예비부부들에게 청첩장 이벤트를 신청받고 있었는데요. 이벤트의 세부 내용을 마몬과 함께 살펴볼까요?

심고🪴, 뿌리면💧, 싹이 난다!🌱

<나름다운 청첩장> 캠페인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소중한 청첩장이 서랍 속 방치되거나,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일이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지구에게도 의미 있고, 아름다운 청첩장으로 행복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거죠!

청첩장을 화분에 심고, 물을 뿌리면, 싹이 납니다. 화분에 그대로 심어도 되니 쓰레기도 발생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청첩장이 새로운 아름다운 생명으로 탄생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청첩장은 3가지 씨앗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인생에 단 하루뿐인 특별한 결혼식을 의미하는 ‘안개초’, 특별한 시작을 향한 첫걸음 ‘캄파눌라’, 서로를 향한 사랑을 의미하는 ‘천일홍’ 세 가지 꽃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모두 신혼부부에게 유의미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죠!

현재 KB라이프생명은 간단한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다섯 쌍의 예비부부를 추첨해 300장의 청첩장을 제공한다고 해요. 2023년 11월 이후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라면 신청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

고령화 사회 속 보험사의 전략,

핀셋 마케팅

그렇다면 KB라이프생명에서는 왜 이런 ESG 캠페인을 펼쳤을까요? 🤔 최근 ESG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마케팅으로 강조하는 전략을 펼치는 기업이 많지만, 보험사와 청첩장은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구독자 분이 있으실 수도 있어요.

KB라이프생명에서 ESG 캠페인을 펼친 이유는 바로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생명보험사의 핀셋 마케팅 전략의 일환입니다. 핀셋 마케팅이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이 아닌, 세분화된 타겟을 바탕으로 특정 고객만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 생명 보험사, 요즘 발등에 불 떨어졌다! 🔥

구독자님은 생명보험을 혹시 들고 계신가요? 마몬 구독자 연령층이 대부분 MZ세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마 아니라고 고개를 저을 확률이 더 높을 거라고 추측되는데요. 생명보험은 피보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보험인 만큼, 대부분 결혼한 가장이 자신이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 배우자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입니다.

최근 고령화와 역대 최저 혼인율로 생명 보험에 신규 가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뚝 떨어졌어요. 이미 고령층은 여러 보험에 가입하고 있고, 미혼인 MZ세대는 누군가를 위한 보험보다는 본인을 위한 손해보험 혹은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게 일반적이니까요.

실제로 2022년 3분기, 손보사의 순이익은 4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나 증가했으나, 생보사의 경우 2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습니다. 불안한 업계 상황 속, 더 정교한 타겟 마케팅을 위해 아직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MZ세대’ 중에서도 ‘가정이 곧 생기는 신혼부부’를 겨냥했습니다.

✅ 꿩 먹고 알 먹고, 잠재 고객까지 한 번에! 🔍

타겟층인 MZ세대가 ESG를 중요시한다는 사실은 통계적으로 공공연하게 드러난 사실인데요. MZ세대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ESG 경영 여부를 중요시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참여 인원의 64.5%가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어요.

그렇기 때문에, 추후 가정을 꾸릴 잠재 고객들에게는 해당 ESG 캠페인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역할을 하죠. 생명보험을 유지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비자 신뢰라고 판단되는 만큼요!

또한 에디터인 제가 인상 깊게 봤던 부분은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청첩장을 제공하는 부분이었어요. 자연스럽게 잠재 고객의 리드를 수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적은 사연들을 확인하여 KB라이프생명은 예비부부가 겪는 고충이나, 여러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죠. 이러한 사연들은 추후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광고 영상을 제작할 때 타겟들을 더 정확하게 겨냥할 수 있을 거예요. 광고 소재 등을 제작할 때 또다시 핀셋 마케팅으로 타겟들을 콕! 겨냥할 수 있겠죠.

마케팅 맛집 KB라이프생명

광고 모아보기

개인적으로 에디터는 생명보험 광고는 무거우면 딱딱해서 소비자들이 찾지 않고, 가볍게 만들면 자칫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역대 최악의 광고로 꼽히는 푸르덴셜생명 보험 광고만 하더라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려고 노력했으나 엄청난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KB라이프생명의 광고들은 광고 맛집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함께 이전 광고들을 살펴볼까요?  

✅ KB라이프생명 론칭 광고 | 라이프를 나름답게

조회수 120만 회를 돌파하고, 엄청난 화제를 낳았던 KB라이프생명 광고입니다.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만나며 새롭게 출발하는 브랜드인 ‘KB라이프생명’의 새 얼굴로 배우 윤여정 씨를 선정했는데요. AI 기술을 활용해 20대 모습을 함께 구현하며 ‘인생의 여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지향점을 보여줬죠. 자연스러운 디에이징 기술과 신선한 기획으로 큰 화제에 올랐습니다.

✅ KB라이프생명 광고 | (무) KB 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

https://www.youtube.com/watch?v=tKKVFcYRlRs&embeds_referring_euri=https%3A%2F%2Fmaily.so%2F&source_ve_path=OTY3MTQ&feature=emb_imp_woyt

“내가 30대라면 하고 싶은 게 한두 개겠니?” 1탄 광고에 이어 디에이징 기술을 사용한 이번 광고는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금융 상품으로 빗대어 설명하는 광고입니다. 30대 여성 타겟들이 공감 가능할 수 있는 멘트들과 함께 사망보험금을 노후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인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소개했죠.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보험을 쉽게 타겟 소비자들에게 접근 시키려고 한 노력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KB라이프생명의 <나름다운 청첩장>이 제게 인상 깊게 다가온 이유는 진정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촘촘하고 잘 만든 마케팅 전략도 인상 깊었지만, KB라이프에서 24년간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를 개최했다는 사실과 14만 2천여명 이상의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응원해 온 행보를 알게 되었거든요. 이런 꾸준한 행보가 진정성 있고, 뜻깊은 캠페인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 에디터 은아

마케팅몬데의 더 많은 콘텐츠는? 🔗 https://maily.so/mkt.monday

조회수
12,061

의사는 곧 병원이다! #닥터 브랜딩 .

스타 원장님이 필요한 병원 담당자님 주목! 위픽만의 병의원 마케팅 노하우...
함께 읽으면 좋아요
아티클
창의성에 대한 혁신적 접근의 오해
브랜딩 영상광고 콘텐츠 마케팅
e-book
마케터가 알아야 하는 Chat GPT 📖 책 내용 성공적인 마케팅은 광고의 ‘진짜 성과’를 아는 것에서...
e-book
마케터가 알아야 하는 Chat GPT 📖 책 내용 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은 기존에...
마케팅몬데

마케터에게 제안하기

마케팅, 강연, 출판, 프로젝트 제안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