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는 매운맛 경쟁 중! (권은비 선넘는맵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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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매운맛 능력은 어떤가요?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매운맛은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풀기에 제격입니다. 매운맛 자부심, 이른바 K-맵부심이 MZ세대들 사이에서 키워드로 떠오르며 라면업계에서는 매운맛 라면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삼양식품은 기존 제품인 ‘간짬뽕’에 매운맛을 더한 ‘간짬뽕 엑스’를, 오뚜기는 ‘열라면’의 후속으로 ‘마열라면’을, 농심은 신라면보다 한층 더 매운 ‘신라면 더 레드’를 출시하는 등 신상 매운맛 라면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어요.
삼양식품은 간짬뽕 엑스 외에도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런칭했습니다. 불닭볶음면으로 이미지가 고착화된 기존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고 매운맛을 더 다각화한 브랜드예요. 매운맛을 화끈함, 칼칼함, 알싸함, 깔끔함, 은은함 5가지로 세분화하여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죠. 라면업계에서 이렇게 매운 라면에 주목하는 이유는, 매운맛에 대한 수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점 증가하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에요.
출처: 유튜브
요즘 가장 핫한 가수 권은비의 ‘선 넘는 맵찔이’는 맵부심 트렌드에 더 화력을 더 하고 있습니다. ‘선 넘는 맵찔이’는 게스트와 함께 매운맛 음식에 도전하는 콘텐츠예요. 흔히 솔직하고 가감 없이 자극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매운맛 토크’라고 부르는 것처럼, 매운맛의 이미지에서 오는 솔직함과 꾸밈없음, 특유의 쾌감에 MZ세대들은 열광하고 있어요.
출처: 유튜브
하지만 ‘선 넘는 맵찔이’ 이전에도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서 매운맛 음식에 도전하는 챌린지들은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이들은 매운 라면이 출시될 때마다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땀을 흘리며 먹는 모습을 방송했죠. 이런 챌린지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시작으로 젊은 층에게도 퍼져 ‘이렇게 매워도 먹을 수 있을까?’ 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도전해보게 합니다.
실제로 매운 라면의 시초라고 부를 수 있는 불닭볶음면의 경우, 2012년에 처음 출시되고 나서 초기에는 지나치게 맵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었어요. 하지만 온라인에서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죠. 마라탕 등 매운 음식들이 그 이후로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매운 음식들이 인기를 끌고, SNS 챌린지 효과로 이제 매운맛 식품은 식품업계에서 성공 공식처럼 되었습니다.
이렇게 불닭볶음면이 가장 매웠던 시대는 이미 지났고, 이제는 점점 더 맵고 자극적인 라면들이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못 말리는 K-맵부심의 끝은 어딜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매운맛 자부심, 이른바 ‘맵부심’이 MZ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라면업계에서는 매운맛 라면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 신상 매운 라면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가수 권은비의 ‘선 넘는 맵찔이’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로부터 시작된 SNS 챌린지 등 매운맛의 인기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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