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강조드리지만 금융권의 알파세대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남다른 편입니다. 알파세대와 그들의 부모세대까지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데요, 최근 하나저축은행의 사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하나저축은행은 최근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그들의 부모에게도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7%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일명 ‘잘파(Z+알파) 적금’ 이죠.
‘잘파(Z+알파) 적금’의 가입대상은 만 16세 이하의 본인이나 그 부모로, 월 최대 10만원까지 최장 3년간 연 단위 가입이 가능합니다. 기본금리는 연 6%이며, 만 12세 이하 아동‧청소년 본인이나 그 부모에게는 연 1%p(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타겟을 확실하게 정하고 움직인다는 게 상당히 특별하게 다가오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소위 알파세대와 부모들을 겨냥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트렌드의 관점에서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합니다.
– 경제적 인식의 차이
가장 먼저는 경제적 인식을 봐야 합니다. 알파세대는 어렸을때부터 뉴미디어를 통해 경제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왔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세대들보다 돈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자신들의 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거나 혹은 불릴 방법에 대해 고민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다양한 굿즈와 간단한 제품들을 팔아 경제적 수익을 내는 알파세대들의 이야기도 흔하게 만날 수 있죠. 즉, 이런 알파세대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는 건 미래 고객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알파세대과 경제적 관념을 연관시키는 건 좋은 시도입니다. 기왕이면 이해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식이라면 좋겠죠.
– 사회적 변화, 부모세대의 인식 차이
게다가 부모세대의 인식도 다소 다릅니다. 자녀 숫자는 줄어들고 있고, 그래서 한명의 자녀에게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집중시키고 있죠. 기왕이면 더 나은 선택지를 찾고 있는 중이며, 이런 선택지를 통해 과거보디 좋은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금융과 연관된 경제적 개념은 더 그렇죠. 경제적 지원을 집중시킬 뿐만 아니라, 이런 경제적 지원이 더 큰 결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러니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금융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이렇듯 금융권의 인식은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알파세대의 특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심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미 다가온 미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사진/하나저축은행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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