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라면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레퍼런스 수집 과정은 통과의례일 것이다. 우리는 검색 한 번이면 무한한 레퍼런스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레퍼런스를 찾는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좋은’ 레퍼런스를 찾는 데에는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바로 그 ‘좋은’ 레퍼런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레퍼런스란?
레퍼런스란 참고 자료를 뜻하는 것으로, 마케팅에서는 내가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미리 진행했던 브랜드의 성공 사례라고 정의할 수 있다. 현재 나는 교육 업계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데, 얼마 전 브랜드 신규 채널 기획 업무를 맡게 되어 유사 업계의 마케팅 채널을 분석하여 초기 레퍼런스를 수집했다.
하지만, 단순히 동일 업계의 레퍼런스들은 좋게 말하면 일관성 있다고 말할 수 있으나, 예상 가능한 결과를 낳는다는 한계가 있다. 즉, 뻔한 인풋은 뻔한 아웃풋을 만든다.
✅ 브랜드 시장성 파악
좋은 레퍼런스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우리 브랜드의 시장성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브랜드는 시장에 등장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서비스가 일반화되어 통용되는 성숙기 시장의 단계에 있다. 성숙기 시장에 위치한 교육 업계에서 우리 브랜드가 직면한 상황은, 타깃 시장의 규모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으면서도 경쟁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단순히 동일 업계 내의 사례에 한정되지 않고, 성숙기 시장 전반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브랜드들을 참조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즉, 비슷한 시장성을 가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을 구사한 사례를 찾아 참고함으로써, 보다 전략적인 레퍼런스 수집이 가능해진다.
✅ 프로젝트 목적 정의
다음 단계로, 프로젝트의 목적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나는 우리 브랜드의 장기간에 걸친 전통과 위엄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그렇다면, 전통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 채널 레퍼런스를 찾으면 된다.
정리하자면, 마케팅 레퍼런스 수집은, 동일 업계 또는 채널에 한정되지 않고, 유사한 시장 조건과 목적을 가진 사례를 넓은 시야로 검토함으로써 이루어져야 한다.
이 방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자신의 프로젝트에 맞춤형으로 적용함으로써, 보다 풍부하고 심도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유사한 사례를 찾는 것을 넘어서, 시장성과 목적에 근거한 전략적 사고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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