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페스티벌(에서) 마케팅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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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팝업스토어의 전성 시대입니다.

위픽레터가 위치한 위픽코퍼레이션 본사는 성수동 연무장길에 있습니다. 사무실 앞은 매일 한껏 멋을 부리고 나온 국내외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언젠가부터 성수동하면 팝업 스토어가 연상됩니다. 럭셔리 패션 하우스는 물론, 대기업의 식품 브랜드, 개성이 강한 개인 브랜드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성수동에서는 매주 50~70개의 팝업 행사가 새로 열린다고 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성수 팝업 투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입니다.
*위픽레터에서는 일주일마다 현재 열리는 팝업스토어를 정리해서 게시합니다. 🔗

이미지 출처 unsplash

팝업스토어가 모여 들면서 성수동의 부동산 임대료가 폭등해 소규모 브랜드의 개성있는 팝업스토어들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자금이 풍부한 큰 브랜드들 위주의 구성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왜 팝업스토어가 화제가 될까요?

팝업 스토어가 화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른바 ‘감각에 대한 갈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에서 무엇이든 가능한 시대, 오감을 통한 경험은 온라인과는 또 다른 연결이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와 북토크가 유행하고, LP를 구매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잘 기획된 팝업스토어는 온라인에서 구축한 브랜드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강렬하게 각인 시킬 수 있고 체험과 동시에 온라인에서 소문내고 브랜드의 온라인 채널을 재방문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피지털 네이티브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팝업스토어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지털 네이티브: 오늘날의 젊은 세대, 즉 Z세대와 알파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인식하지 못하는 ‘피지털 네이티브’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오늘날의 팝업스토어가 대단히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팝업스토어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유동인구가 일시적으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곳에서 열리는 이벤트 마케팅이기 때문입니다. 이 아티클의 주제인 음악 페스티벌 마케팅도 팝업스토어와 마찬가지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음악 페스티벌에는 늘 팝업스토어가 있었다.

축제에는 먹고 마시고 즐길 것이 빠지지 않습니다. 마음이 열린 사람들이 한꺼번에 한공간에 머물러 잠시 일상을 잊고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1999년 트라이포드 락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페스티벌의 전신)이후로 국내 음악 페스티벌은 갯수가 늘고 장르가 세분화되며 타겟이 명확해졌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성향이 명확해 졌습니다. 다양한 컨셉의 페스티벌들이 늘어나며 사라지고 나타나기를 반복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름 페스티벌에 가보면 큰 스크린에 광고영상이 방영되고, 입구에서는 부채와 음료를 무료로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개성있게 꾸며진 야외 텐트나 구조물에서 다양한 참여 이벤트들이 열립니다. 예산을 많이 썼다고 무조건 방문자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획된 콘텐츠가 운영되는 브랜드 부스는 페스티벌 안에서 또 다른 페스티벌 스팟이 되기도 합니다. 온라인으로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라이브 영상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시대에 사람들이 몰리는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이유는 성수동의 팝업스토어를 찾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집합금지로 주춤했던 페스티벌 시장은 여전히 살아남은 플레이어들이 다시 자리 잡으며 지속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직접 만나기 어려운 국내외 스타들도 페스티벌에 가면 라이브로 만날 수 있습니다.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있는 B2C 브랜드 담당자라면 페스티벌(에서의 마케팅)이 좋은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스티벌에서 브랜드가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생각나는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페스티벌에서 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

  • 브랜드 부스 운영: 페스티벌 현장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여 제품 시연 및 체험 이벤트 진행.
  • 출연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출연 아티스트와 협력하여 특별한 굿즈 또는 이벤트 연계
  • SNS 실시간 방송: 페스티벌에서 팝업 현장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여 온라인 참여 유도.
  • 사진 및 해시태그 이벤트: 페스티벌에서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

음악 페스티벌 입점 부스란?

  • 팝업스토어의 일종: 짧은 기간 동안 특정 장소에서 운영되는 임시 매장.
  • 고객과의 직접 소통: 브랜드와 고객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체험형 마케팅: 제품 체험,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경험 제공.
  • 높은 고객 유입: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페스티벌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노출.
  • 브랜드 이미지 강화: 페스티벌의 긍정적 분위기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상승.
  • 실시간 피드백: 고객의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개선 가능.

음악 페스티벌 입점 부스의 마케팅 효과 극대화 방안

  • 매력적인 부스 디자인: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고객의 이목 집중.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시음, 시연, 게임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
  • SNS 연계 이벤트: 해시태그 이벤트, 실시간 사진 공유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 사전 홍보: 페스티벌 전 공식 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입점 부스 홍보.
  •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페스티벌에서 인플루언서를 초청하여 브랜드 홍보.
  • 맞춤형 프로모션: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할인 및 증정 이벤트 실시.

행사 전후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플랜 예시

행사 전
  • 사전 홍보 캠페인: 페스티벌 공식 SNS와 웹사이트에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소식 홍보.
  • 티저 영상 제작: 아티스트 또는 페스티벌 시그니처와 함께 촬영한 티저 영상을 통해 기대감을 조성.
  • 프로모션 코드 배포: 페스티벌 티켓 구매자에게 브랜드 제품 할인 코드를 제공.
행사 중
  • 브랜드 체험 부스: 페스티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제공.
  • 라이브 스트리밍: 페스티벌 주요 순간을 브랜드의 SNS 계정을 통해 실시간 방송.
  • SNS 챌린지: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해시태그 챌린지 진행.
행사 후
  • 이벤트 후속 콘텐츠: 페스티벌 하이라이트 영상과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여 지속적인 관심 유도.
  • 고객 후기 이벤트: 페스티벌 참석 후 브랜드 제품에 대한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리워드 제공.
  • 데이터 분석 및 리포트: 행사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

제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브랜드의 담당자라면 이정도의 초안을 가지고 기획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사실 다소 당연한 내용이라 브랜드의 특성에 맞는 뾰족한 기획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브랜드의 마케터가 계시다면 저희에게도 소식을 알려주세요~ ^^ 공유하겠습니다.

덧,

격주 마다 위픽레터 마케터들을 위해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더 볼트‘도 우리 나라의 1세대 페스티벌 개최 브랜드로 다양한 페스티벌을 운영하는 축제기획의 명가 입니다. 돌아오는 7월에 ‘헤브 어 나이스 트립’이라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HAVE A NICE TRIP 2024 뮤직 페스티벌

참고 사이트
http://tnnews.co.kr/archives/189580
https://www.khan.co.kr/economy/real_estate/article/202403030700001

https://haveanicetripfest.com/

이재훈 디렉터
글쓴이

이재훈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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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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