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커스터마이징?
온라인 판매가 필수가 되어버린 시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브랜드라면 자사몰을 운영하지 않는 곳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몰을 구축하면서 흔히 빠지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쇼핑몰을 만들기만 하면 끝이라는 착각인데요. 사실 쇼핑몰 구축은 이커머스 사업의 종착점이 아니라 오히려 출발선에 가깝습니다. 특히 플랫폼 입점이 아닌 자사몰의 경우, 고객 관점에서는 방문 트래픽과 회원을 확보하는 등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야 과제를 받게 되고요. 운영 관점에서는 지속적인 기능 추가 및 개선이 받쳐줘야, 지속 가능한 쇼핑몰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어지간한 대형 브랜드나 유통사가 아닌 이상에야, 우리는 쇼핑몰 솔루션을 활용하여 자사몰을 만들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개별 브랜드의 상황과 필요가 각기 다르다는 건데요. 결국 자사몰로 원하는 성과를 내려면, 해당 비즈니스에 적합한 맞춤 쇼핑몰을 구현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과정이 바로 ‘쇼핑몰 커스터마이징’입니다. 더욱이 이는 단지 화면상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고객이 접하는 화면 하나를 바꾸기 위해선, 흔히 백엔드라 불리는 뒷단의 관리 도구들까지 깡그리 수정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쇼핑몰 커스터마이징은 결코 쉽지 않기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만 적절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 나아가 아예 구축 당시부터 이를 고려하여 쇼핑몰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쇼핑몰 커스터마이징에 최적화된 솔루션 고도몰을 중심으로, 이와 같은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한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얻으면 쉽게 잃는 법입니다
우리가 쇼핑몰 솔루션을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하고, 직접 구축 대비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나 디자이너 인력을 고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자의 경우 더욱 그러한데요. 다만 그렇다고 무작정 가장 간편하고, 저렴한 곳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처음 시작이 간편할수록 추후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오히려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을수록 서비스의 간편함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아, 역으로 쇼핑몰 커스터마이징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에 따라, 쇼핑몰 규모가 확장되거나 트렌드 변화에 맞춘 새로운 기능 도입을 하려 할 때, 아예 쇼핑몰 전체를 다시 개발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요. 따라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이 모두 가능한 고도몰처럼, 개발의 자유도가 높은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당장은 어려움을 겪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위하는 비즈니스의 특징이 뚜렷하면 할수록 이러한 커스터마이징의 필요성은 증대되게 되는데요.
베스트온은 적절한 튜닝을 통해 브랜드 및 고객 특성에 맞춘 쇼핑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대상그룹이 운영하는 식자재 쇼핑몰 베스트온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온은 외식 사업자 대상 서비스이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고객을 고려하여 상품 이미지는 타 쇼핑몰 대비 크게 노출하도록 하였고요. 본인들의 최고의 강점인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근처 매장을 통해 당일 수령 가능하도록 한 기능으로, 온/오프라인 재고 연동부터, 주문과 매장 자동 매핑까지 맞춤 기능 개발을 통해 구현할 수 있었고요. 이와 같이 쇼핑몰 커스터마이징은 강력한 차별화 수단이 될 수 있고, 그래서 처음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겁니다.
지원책까지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물론 모든 브랜드에게 쇼핑몰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건 당연히 아닙니다. 극초기 단계의 비즈니스라면, 앞서 언급한 아주 간편하게 오픈 및 운영이 가능한 솔루션이 더욱 적합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원활한 쇼핑몰 커스터마이징을 위해선, 내부에 관련된 전문 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인데요. 이는 당연히 비교적 작은 규모의 브랜드에겐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정말 다행인 점은 쇼핑몰 솔루션 회사에서 이러한 고충들을 고려하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구비해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도몰은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튜닝 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항목별로 원하는 기능을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하고 관련된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전문 매니저의 1:1 컨설팅을 통해 쇼핑몰 구축을 돕는 해드림 서비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활용한 대표 사례로는 마르디 메크르디와의 협업으로 펫 컬렉션을 출시한 걸로 잘 알려진 비엔비엔이 있습니다. 비엔비엔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쇼핑몰을 커스터마이징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요. 이를 위해 독립몰에서 새로운 기능 도입이 용이한 고도몰로 이전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고도몰 같이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로운 솔루션은 아무래도 구축 난이도도 높을 수밖에 없는데, 해드림 매니저의 도움으로 이러한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하고요.
쇼핑몰 구축은 시작이기 때문에, 사후지원 여부 및 범위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솔루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쇼핑몰 구축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기에, 이후 지속적인 사후 지원 여부 및 범위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솔루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브랜드의 성장 과정에선 정말 별의별 일이 다 생길 수 있거든요. 일례로 마녀공장은 2번째 네고왕 이벤트에서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8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마녀공장은 이미 경험이 있었기에, 이러한 비정기 이벤트가 엄청난 성과를 가져다주긴 하지만, 운영 과정에서 실수를 한다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고요. 따라서 대량의 트래픽이 몰리더라도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도몰의 운영사 NHN커머스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NHN커머스에서 서버 증설은 물론 개발 영역까지 체크해 주고, 거의 24시간 실시간 대응까지 지원하여 무사히 이를 치를 수 있었다고 하고요.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
성장에 따라 쇼핑몰도 변화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고도몰을 중심으로, 쇼핑몰 커스터마이징의 중요성과 고려해야 할 점들을 나눠 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건, 비즈니스에 있어서 절대적인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선택지가 있고, 이에 따라 적절하게 변화하는 것이 요구되는데요. 사업 초기와 성숙기에 어울리는 쇼핑몰 솔루션이 다를 수 있고, 때에 따라선 독립몰, 아니면 아예 플랫폼 입점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쇼핑몰 솔루션에서도 ‘컴포저블 커머스(Composable Commerce)’라는 개념이 새로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개별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기능들을 모듈화 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요. NHN커머스에서 제공 중인 고도몰, 샵바이 등 쇼핑몰 솔루션들 역시 이러한 컴포저블 커머스를 구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브랜드들은 본인들의 상황에 맞춰 이중 더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국내 애니메이션 사업을 이끌고 있는 대원미디어의 공식 스토어 대원샵의 케이스를 참고할만한데요. 기존에 대원샵과, 지브리 공식 캐릭터샵 도토리숲, 닌텐도 전문 쇼핑몰 엔엔마켓, 마블 공식 리테일샵 마블컬렉션 등을 별도로 운영할 때는 고도몰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4곳의 브랜드 쇼핑몰을 통합할 필요성이 대두되자, 통합 관리와 개별 쇼핑몰의 회원 정보 연동 기능을 갖춘 샵바이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샵바이는 고도몰과 비교하여 구축 난이도는 높지만, 헤드리스 커머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비즈니스 결합이 용이했거든요. 비즈니스 발전 단계별 핵심적인 요구 사항에 맞춰 변화해 나간 겁니다.
이처럼 현재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쇼핑몰 구축 방법을 찾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더욱이 혹시 지금 당장 쇼핑몰 구축 혹은 이전을 앞두고 계시거나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더 확장성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고도몰을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 글은 NHN커머스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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