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비즈니스 스토브다.

매출의 촉매가 되는 마케팅 기획법
2024-06-26

[연재 주] 기획자의 식탁 ‘기프트’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기프트는 ‘맛집’입니다. 각기 다른 분야의 맛과 재료가 어우러진 특별한 메뉴로 기획의 본질만 제공합니다. 기프트는 ‘선물’입니다. 매주 기획의 복잡한 과정을 샐러드, 파스타, 스시, 바비큐, 오마카세 등으로 요리해서 당신의 기획력 향상을 돕습니다. 기프트는 ‘심야식당’입니다. 손님이 마음대로 주문하면 가능한 해결해 주는 것이 영업 방침입니다. 전략, 컨셉, 크리에이티브와 커뮤니케이션까지. 기획의 핵심 요소를 여러 가지 요리로 풀어내며 기획의 풍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드립니다. 기프트는 ‘식도락 여행’입니다. 기획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기획을 위한 최상의 미식 여정, 기획자의 식탁과 함께 떠나볼까요?

마케팅은 우기는 것, 비즈니스는 이기는 것.

– 김우정 –

칼럼 요약 영상

01. 
마케팅은 난로다. 난로는 연료 없이 동작하지 않는다. 나무, 석탁, 석유, 전기. 어떤 형태로든 연료가 공급되지 않으면 공간은 따뜻해질 수 없다. 마케팅은 비즈니스 스토브다. 매출과 이익을 지상과제로 삼는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촉매다. 촉매는 반응과정에서 소모되지 않는다. 촉매는 반응속도를 변화시킨다. 촉매는 소량으로도 작동한다. 비즈니스에서 마케팅의 역할이 그렇다.

02.
마케팅은 제품을 요리하는 오븐이다. 화구가 없으면 요리는 완성되지 않는다. 화구는 연료가 필요하다. 연료 없이 불을 피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훌륭한 재료도, 불을 만나지 못하면 테이블에 올라갈 수 없다. 불이 강할수록 재료의 풍미는 살아난다. 연료의 공급이 멈추면 오븐은 식는다. 화구가 식으면 요리를 할 수 없다. 실력이 뛰어난 요리사는 화구의 중요성을 잘 안다.

03.
마케팅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20세기 초 미국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정확한 용어의 창시자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20세기 초반 미국 미시간, 시카고 대학 등에 처음으로 마케팅 강의가 개설되면서 학문적으로 알려졌고,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에 개설된 수업의 역할은 지대했다. 이후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04.
마케팅의 아버지는 누구일까? 현대 마케팅에 큰 영향을 미친 학자로는 ‘프레드릭 윈즐로 테일러’와 ‘제임스 컬리턴’이 있다. 테일러는 ‘과학적 관리법’으로 유명한 공학자이지만, 그의 연구는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마케팅 개념의 초기 발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컬리턴은 ‘마케팅 믹스’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 마케팅 활동을 다양한 요소의 조합으로 설명했다.

마케팅 사관학교 와튼 스쿨

마케팅 사관학교 와튼 스쿨

05.
현대 마케팅의 아버지는 ‘필립 코틀러’다. 그는 생소한 마케팅을 간단한 개념으로 설명하며 마케팅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마케팅의 뿌리를 심리학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행동하는 비즈니스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특히 20세기 중반에 활동한 트버스키와 카네만 등의 행동경제학자들이 현대 마케팅의 체계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06.
마케팅의 주류는 빠르게 바뀌었다. 기술과 미디어의 발달이 마케팅의 변화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TV, 신문, 라디오, 잡지 시대의 전통적 매스미디어 마케팅은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퇴보하기 시작했다. 21세기는 뉴미디어 마케팅이 대세였고, 지금은 빅데이터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이 주류다. 그리고 이제 인공지능이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급부상했다. 마케팅은 변한다.

07.
이제 마케팅은 누구나 배워야 하는 필수적인 생존법이다.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마케팅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좋은 책도 많고, 유튜브에는 훌륭한 마케팅 매뉴얼들이 즐비하다. 물론 마케팅에 잘못 입문하면 그릇된 선입견을 갖게 될 수 있다. 흔히 마케팅을 손쉽게 매출을 증대시키는 마법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그렇다. 어뷰징을 바이럴 마케팅으로 혼동하기 때문에 그렇다.

08.
혜화동 거꾸로캠퍼스 ‘마케팅랩’에서는 매년 ‘마케팅 해커톤’이 열린다. 마케팅을 갓 배운 17-18세 나이의 학생들이 9시간 동안 마케팅 실력을 겨룬다. 팀을 꾸려 마케팅 컨셉을 만들고, 콘텐츠와 채널을 만들고, 마케팅 플랜을 발표한다. 2024년 그들이 만든 한 영화의 마케팅 릴스 콘텐츠는 하루 만에 14.2만의 조회수와 3천 건의 공유를 만들었다. 마케팅은 어디에나 있다.

거꾸로캠퍼스 마케팅랩 '해커톤'

거꾸로캠퍼스 마케팅랩 ‘해커톤’

09.
앞으로 대부분의 마케팅은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스탠퍼드대 이진형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자신만의 가치관을 믿고 빠른 속도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해리 포터는 마법 학교에 입학하면서 스스로 악당의 피가 흐르지 않을까 우려한다. 이때 덤블도어 교수가 말한다. ‘네가 무슨 사람일지는, 능력이 아니라 선택에 달렸다’고”.

10.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을 유일한 마케팅 철학은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파는 것은 마케팅이 아니다, 그것은 취미일 뿐이다. 마케팅과 비즈니스는 짬짜면이다. 한 그릇에 담으면 멋진 음식이 되지만, 경계를 허무는 순간 괴식으로 돌변한다. 짜장과 짬뽕을 같이 먹을 수는 있지만, 섞어서 먹을 수는 없다. 마케팅은 당신의 선택이다.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다.
인식의 싸움이다.

– 알 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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