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읽어드립니다”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속에 담긴 메시지를 재미있게 해석하고 설명해 드립니다.
※주의! : 광고는 명백한 사업의 한 도구입니다. 광고는 창의성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이번 주 콘텐츠에서는 “헤이딜러 우리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 광고에 대해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헤이딜러는 항상 영화와 같은 영상미를 담아내는 광고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박찬욱 감독님과의 협업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헤이딜러가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으로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자 그럼 먼저 감상해 볼까요?
※ 출처 : 헤이딜러 공식 유튜브 채널
이번에도 영화와 같은 콘셉트와 영상미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영화 같은 영상미와 콘셉트를 보여준다고 해도 광고는 광고! 자 본격적으로 “헤이딜러 우리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시지
메인 메시지 :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에 있어 더 많은 선택권이 생긴다.
이번 “헤이딜러 우리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 광고는 하나의 메시지가 시작과 끝은 관통하고 있습니다. 그 메시지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신차만이 선택지가 중고차까지 영역을 넓히면 자동차의 선택지가 더 넓어진다“(※아이매거진 기사 참고)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메시지를 하나의 카피라이팅으로 보여주는 것보다는 담담하게 수지의 내레이션을 통해 “우리에겐 생각보다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 전달 방식은 광고를 보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을 크리에이티브의 스토리라인으로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뒤에 이어질 크리에이티브에서 자세하게 읽어보겠습니다.
헤이딜러, 수지 & 이정은과 함께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 전개
그렇다면 왜 헤이딜러는 “신차만이 선택지가 중고차까지 영역을 넓히면 자동차의 선택지가 더 넓어진다“메시지를 타겟층에게 전달하려고 했을까요? 헤이딜러의 잠재 고객들의 자동차 구매 행태에 답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자동차를 구매에 있어서 취우 선순위로 “신차”를 고려하는 형태를 보입니다.(※매일경제 기사 참고)
차봇 “올해 소비자 절반, 차 살 의향 있다…30대가 가장 원해” – 매일경제
헤이딜러는 자동차 구매를 염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 메시지를 통해 중고 자동차 구매도 고려하면 좋다는 것을 알리고, 중고차 구매까지 고려 시 선택할 수 있는 자동차의 종류가 더 많아진다는 이점을 전달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타깃
성별/연령 : 모든 성별 / 30대 이상
“헤이딜러 우리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 광고는 성별 타겟팅은 적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에서는 연령도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주된 자동차 구매 연령층을 타겟팅한 것으로 보이며, 어느 정도 자동차 구매 자금력이 되는 연령인 30대 이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크리에이티브
“헤이딜러 우리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은 스토리를 통해 메시지 자체가 갖고 있는 약한 전달력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무채색의 사람들과 풍경을 보여주면서 내레이션으로 튀지 말고 앞선 사람들을 따라 하면서 적당한 것을 고르라는 메시지와 이에 부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큰 특징 없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자동차 앞 유리에는 “New”라는 표시가 있으며, 사람들이 비슷비슷한 신차를 구매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배우 수지는 “싫은데”라는 맨트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반전을 주고 있습니다. 이다음부터는 배우 수지는 보다 특색 있고 자유로운 복장을 보여주면서 규격화된 곳을 나갑니다. 그리고 규격화된 공간 밖의 자유롭게 옷을 입고 다양한 자동차가 있는 풍경을 보여주면서 자동차를 고르는 것에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즉, 헤이딜러는 반전을 주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약한 메시지 전달력을 보완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몰입감을 이끌어 내면서 메시지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헤이딜러는 스토리가 있는 영화와 같은 광고를 제작하고 시장에 공개를 했을까요? 헤이딜러는 약한 메시지 전달력을 스토리를 통해 전달하려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선택했고, 메시지를 스토리라는 형태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영화라는 형태를 선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영화는 어떤 이야기(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동시에 사람들이 매력적인 스토리에는 높은 몰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헤이딜러는 전달력이 약한 메시지를 스토리를 영화 형태로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시각을 붙잡고 메시지에 몰입할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헤이딜러 우리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 광고를 상세하게 읽어 보았습니다. 이번 콘텐츠도 작은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같이 보면 재미있을 만한 유튜브 콘텐츠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머니그래피의 B주류 경제학” 중고차편 입니다. 저의 콘텐츠와 함께 보시면 다양한 관점으로 헤이딜러와 헤이딜러가 속한 중고차 시장을 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소개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새로운 광고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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