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당신에게 상상의 우주를, ‘yes24’ 광고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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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여러분을 찾아온 ‘위픽의 광고털기’입니다🤩

여러분은 책 읽는 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어린이였는데, 이제는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어른으로 자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출퇴근길에 e북이라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벌써 4개월 째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답니다. 손으로 종이의 질감을 느끼고, 미색의 종이에 깔끔하게 적힌 검은 글씨를 보는 것도 좋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스크린으로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은 ‘책’과 관련된 광고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그럼 <yes24>의 광고, 지금부터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 yes24

yes24는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 쇼핑몰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1999년에 설립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며 종이책, 전자책, 중고책 등 다양한 형태의 도서를 제공하고 있어요. 저는 온라인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 꼭 yes24를 이용하는데, 최신 도서나 스테디셀러 도서는 당일이나 다음 날 아침에 배송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yes24는 종이책 뿐만 아니라 전자책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자체적으로 e북 리더기 ‘크레마’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 ‘크레마클럽’이라는 이름으로 e북 전자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처럼 yes24는 사람들의 독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yes24의 창립 24주년 기념 브랜드 필름을 함께 보면서 yes24가 생각하는 ‘읽는 행위’의 본질을 알아볼까요?

“아이는 모두 어른이 된다. 한 아이만 빼고.”

yes24가 판매하는 e북 리더기인 ‘크레마 모티프’에 책의 구절이 보입니다. 무슨 책일까요?

크레마 모티프를 내리니 결혼식이 열리고 있는 곳이 보입니다. 신랑이 신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아빠의 1인칭 시점, 그런데 결혼을 하는 신부가 어린 아이로 보이는데요?

캠코더로 결혼식을 찍는 사람이 보입니다. 캠코더의 화면을 보니 성숙한 신부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습니다. 아, 신부가 어린 아이였던 게 아니라 아버지의 눈에 다 큰 딸이 어린 아이로 보이는 거였군요😭

아이는 모두 어른이 되지만, 아버지에 눈에 외동딸은 평생 어린 아이로 보이겠죠.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갑자기 바뀐 분위기, 한 여성이 급하게 들어와 무언가를 찾는 듯 책장을 빠르게 뒤적입니다.

여자가 찾는 것은 졸업앨범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개의 졸업 앨범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최근에 찍은 졸업 앨범에도, 심지어는 흑백 사진에 수기로 이름을 적은 아주 오래된 졸업 앨범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이때 여자가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 아이가 그를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분명 결혼식 장면과 같은 문장인데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 미래적인 분위기의 실험실에서 한 아이가 냉동 수면에 들어갑니다. 친구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꼭 시간 맞춰 오겠다며 다급하게 소리치고, 냉동 수면 기계의 문이 닫힙니다.

60년이 지났습니다. 냉동 수면으로 잠들어 있던 아이는 어른이 되지 못했지만, 시간 맞춰 온다던 남자 아이는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었네요. 둘은 반가운 듯 인사를 나눕니다.

세 개의 이야기는 모두 같은 문장에서 출발했지만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 문구는 사실 소설 ‘피터팬’에서 발췌한 문장인데요, 하나의 문장만으로도 이렇게 수많은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네요!

글을 읽을 때마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세상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글을 읽습니다. 여러분은 영상의 시작에서 문장을 보고 어떤 세상을 보셨나요? 독서의 매력과 이유를 보여주며 브랜드의 가치와 비전을 알리는 멋진 광고였습니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yes24>의 광고 어떠셨나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정도지만 이중 20대 청년층의 독서율은 무려 78.1%를 기록했다고 해요. 책을 읽는 행위를 힙하다고 느끼고, 자신이 읽은 책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북스타그램, #북톡 등으로 남기며 트렌드를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독서는 MZ세대의 트렌드가 되었고, 독서 문화도 예전과는 많이 바뀌었어요. 지금도 종이책이 e북보다 많이 선호되기는 하지만, 밀리의 서재나 크레마클럽과 같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e북 리더기가 인기를 끌면서 전자책 또한 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독서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unsplash

‘하나의 문장에도 저마다의 세상이 있다’는 이번 yes24 브랜드 필름의 메인 메세지는 ‘카피라이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카피를 적다 보면 때로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야 할 때도 있죠. 독자의 상상력이 자극되면, 독자는 카피가 알려주지 않은 정보를 자신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상상하며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이 호기심은 고객 제품 또는 서비스의 실제 구매로 이끌어 줍니다. 좋은 카피란 오늘 브랜드 필름이 보여준 것과 같이 하나의 문장만으로 수많은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마케팅을 하며 수많은 카피를 만들다가 지친 여러분에게 이번 광고가 막혀있던 지점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저는 MBTI N이어서 그런지 상상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왜 좋아했는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광고였습니다!😉

최근 들어 이렇게 몰입해서 끝까지 본 광고는 처음이다

마지막 메세지에서 소름이 돋았다

최근 광고 중 가장 문학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등

광고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칭찬하는 댓글이 많이 보였습니다😊

댓글 반응까지 싹싹 털어본 <위픽의 광고 털기>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yes24와 함께 MZ 트렌드인 ‘독서’에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 주에도 재미있고 참신한 광고로 만나요! 👋👋

김소연
글쓴이

김소연

지속 가능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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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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