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잘파세대 가성비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소용량에 초점을 둔 기초화장품 라인업을 본격 확대합니다. GS25는 편의점 뷰티 제품 구매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듀이트리, 메디힐 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제품력에 초점을 둔 화장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GS25의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GS25 화장품 카테고리 구매 고객의 주 연령대는 1020세대로 평균 50%에 웃도는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잘파세대를 위한 소용량 화장품도 출시했습니다. 메디힐 워터마이드속보습패드2P와 메디힐 티트리트러블패드2P 2종으로 MD가 브랜드에 직접 제안해 기존 대용량 제품을 편의점용 소용량으로 구성한 상품입니다. 앞으로 남성 고객을 위한 제품 라인업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잘파세대를 화장품으로 공략한다는 건 상당히 흥미로운 일입니다. GS25의 행보를 바탕으로 잘파세대의 특성을 이해해보도록 하죠.
먼저 근거리 소비입니다.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트렌드죠. 잘파세대가 편의점에서 모든 걸 사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접근성 좋은 채널에서 구매를 한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죠. 다이소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상당한 채널 확대로 어딜가나 만날 수 있는 유통 채널이죠. 그러니 다이소에서 화장품을 삽니다. 잘파세대의 힘을 바탕으로 상당한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죠. GS25의 화장품 확대도 이런 부분에서 착안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접근성 좋은 곳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잘파세대의 근거리 소비 트렌드를 생각할 때 GS25의 행보는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또다른 한가지는 가성비입니다. 잘파세대가 무조건 가성비를 따진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GS25의 사례는 분명 가성비에 대한 이슈가 들어가 있죠. 잘파세대는 관심사에 따라 가격대를 생각하는 편입니다. 관심있는 곳에는 많이 쓰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는 아끼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죠. 아껴서 관심사에 소비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사례인 뷰티 제품도 그렇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더 쓸 수 있겠지만, 적당 수준에서 소비하고자 한다면 가성비를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잘파세대의 소비를 이해하기 위해선 이런 관심사에 따른 소비 분화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상품 라인업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GS25의 행보는 잘파세대의 특성을 말합니다. 다양한 변화를 통해 잘파세대의 트렌드에 적응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사진/GS25, 아성다이소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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