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력 있는 이력서의 기준 (2편)

이력서 작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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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있는 이력서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세 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1. 짧고 간결해야 합니다.

채용 담당자나 팀장이 이력서 를 보는 시간은 이력서 당 1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 3~4장의 긴 이력서에 중요한 내용을 흩뿌리고 채용 담당자가 이를 발견하고 이해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2. 나의 경쟁력이 구조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가진 경쟁력과 이를 증명할 근거에 따라 이력서의 작성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남들과 단순히 같은 양식을 쓰거나 나만의 경쟁력과 무관하게 일반적으로 경력과 학력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3. 중요한 부분이 시각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채용 담당자는 30초 안에 이력서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을 찾습니다. 그것이 보이지 않으면 곧바로 이력서를 이탈 하구요. 글이든 도표든 채용 담당자가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는 내용을 시각화 하는 것이 이력서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의 경험과 기술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이력서 키포인트 이미지

그렇다면 채용 담당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채용 담당자가 채용 하길 원하는 것을 몇 가지 경우의 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특정 역량과 문제 해결 경험을 채용하는 것입니다. 

성과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알거나, 현재 팀이 집중하는 일에서 부족한 역량이 구체적인 경우 이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이미 성공 사례가 있는 마케팅팀에서 이를 함께 확대, 재생산 할 마케터를 추가 채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때 채용 담당자는 공고를 통해 그 일을 잘 하기 위한 구체적인 역량을 제시하고, ‘실제로 그 역량으로 해결해 본 문제’를 그 증거로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특정 분야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채용하는 것입니다. 

경험이 깊지 않아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않거나, 일을 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특정한 경험이 있는 경우 그 영역에서 집약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찾습니다. 퍼포먼스 광고에 집중하던 스타트업이 IMC 캠페인을 시작하는 경우나,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때 채용 담당자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풍부한 경험을 원하고, ‘그 영역에서의 성과’를 전문성의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물론 이 두 가지가 섞여 있을 수도 있고 다른 기준도 많아 더 복잡할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채용 담당자가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것에 맞춰서 나의 경쟁력을 구조화 하고 이를 우선적으로 시각화하여 이력서 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마다 다르게 구조화 된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마다 중요한 것이 다를테니까요. 

역량 강조형과 경험 강조형의 이력서 를 한 페이지로 각각 간결하게 만들어 회사가 원하는 주안점에 맞게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페이지의 이력서를 보고 호기심을 가진 채용 담당자가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노션을 통해 상세한 역량과 경험, 이에 연결된 기술과 프로젝트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경력 기술서를 첨부하는 것도 ‘면접으로의 전환’을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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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는 마케터로, 주말에는 작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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