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준비합니다.
MLB와 KBO의 프로야구 시즌이 끝났습니다. 이제 프로야구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코칭 스태프나 선수들을 보강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의 내년 경영계획은 끝났거나 경영층에 보고가 한창입니다.
저도 내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을 준비하면서 프로야구를 통해 문득 떠오른 단어가 있었습니다.
“연속성”
그동안 내년에 뭘 할까 생각할 땐 올해보다 잘 해야지 하는 ‘전년비’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전년보다 더 나은 성과, 더 나은 지표, 더 만은 만족을 하려고 했죠.
그런데 요즘 현대 프로 스포츠에서 리핏과 스리핏, 즉, 2년 연속 우승과 3년 연속 우승이 어렵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능력치들이 상향평준화됐고, 변수도 많아졌기 때문이죠.
여담이지만 기업과 브랜드 역시 피크를 찍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짧아졌지만 유지하는 기간 역시 모두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 내에서도 한 사람의 퍼포먼스가 계속 성장하는 게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내년에는 더 나아지려고 하기 보다
올해만큼의 능력치, 그만큼의 성과, 그만큼의 만족이라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광은 한 때입니다.
그걸 유지시키지는 게 더 여럽죠.
올해도 잘 하고 계시는 분들은 내년에는 그만큼이라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내년에 올해만큼 하시더라도 만족하는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