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리는 것보다 줄이는 게 더 어렵습니다.
지난주에 <위픽레터 인사이트서클>이라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여러 분이 관련 글을 올려 주셔서 지각 후기이긴 한데, 저는 이 행사의 독특했던 진행 방식을 공유할까 합니다.
이 행사는 이그나이트(ignite)라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이그나이트는 5분간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마케팅 인사이트를 발표하는 건데, 20장의 슬라이드가 15초씩 자동으로 넘어가면서 진행됩니다. 그래서 발표를 일찍 끝낼 수도, 늦게 끝낼 수도 없는 방식이에요.
발표자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고, 실수도 발표의 일부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듣는 사람은 몰입도 잘 되고, 뭔가 흥미도 좋았고요. 5분짜리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옴니버스 형태로 보는 기분이랄까요? 아니면 숏폼 프레젠테이션이랄까요. 😎🍿
무엇보다 짐도 늘리는 것보다 줄이는 게 어려운데, 발표도 그렇더라구요. 준비하신 분들의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이 발표에는 대단한 마케터분들이 참가했고, 해외에서 오신 분들, 심지어 대학교 3학년 학생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즐기는 마케팅 파티였고, 저도 즐겼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첫 번째 사진의 마케팅 초고수 초인Yun Jinho님, jae won lee님,
두 번째 사진의 제 연구소 연구원인 강민서님, 신예린님,
이번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Paul Kang님, 하수빈(SUBIN HA)님, Jaehee (Jay) Jeong님, Hyejin (Hazel) Kim님, 이서우님,
그리고 이번 행사에 저를 초대해주신 위픽의 이재훈님과 행사를 잘 운영해주신 진형욱님까지.
간만에 무림의 고수들이 합을 맞추는 걸 잘 봤고 저도 좋은 자극 받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다음에 꼭 참석해 보세요!
😊더 많은 인사이트 구경가기 : 민병운 링크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