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의 “궁금한 적금” 은 왜 인기를 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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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금융업계의 마케팅 포인트가 상당히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혜택은 기본으로 두고, 이 혜택을 설명하고 접근을 유도하는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죠. 케이뱅크 역시 이런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좋은 결과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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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의 한달 적금인 ‘궁금한 적금’ 이 출시 한 달 만에 10만좌를 넘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12월 기준이라 현재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케이뱅크는 이 적금 상품을 흥미롭게 운영했습니다. 매일 입금할 때마다 한 편씩, 총 31편에 이르는 IPX의 MZ세대 인기 캐릭터 다이노탱(DINOTAENG)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죠. 캐릭터를 활용한 캘린더나 이모티콘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MZ세대와 알파세대 맞춤형 접근을 선보였습니다. 금융업계는 최근 이렇게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하려 노력중입니다. 케이뱅크의 행보를 보며 알아야 할 트렌드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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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험” 입니다. 저는 MZ세대와 알파세대를 위해 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경험은 꼭 복잡하고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존에 접해보지 않은 부분은 다 새로운 경험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례인 적금을 생각해보시죠. 적금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색다른 경험의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러니 캐릭터 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각각 관심도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순 있겠지만, 최소한 기존의 적금보다는 훨씬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겠죠.


이처럼 우리가 기존에 해오던 방식과 다른 경험을 반드시 고민해야 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다면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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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요소는 “디깅” 입니다. 관심사를 찾아 몰입하는 일을 뜻하죠. 케이뱅크는 캐릭터를 활용했습니다. 캐릭터는 대표적인 디깅 분야입니다. 해당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접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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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알파세대는 자신의 관심사를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깅 할 확률이 높은 세대죠. 각자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마케팅에 적용할 방식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금융업계는 멈춰있지 않습니다. 새로운 흐름을 고민하고 행동하죠.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도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진/케이뱅크, 카카오뱅크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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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쉽고 빠르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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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1. 237

    아무리 혜택 좋은 카드를 만들어도, 결국 본인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로 디자인 된 카드를 선택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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