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오픈AI의 영상 생성 모델 Sora를 아시나요?
한때, AI가 생성했다기엔 너무나 실제와 같은 ‘비오는 일본 밤거리를 걷는 여성 영상’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당시 해당 기능은 아쉽게도 일반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얼마 전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Sora의 영상 생성 기능이 오픈되었습니다.
1. Sora 사용 방법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Sora.com에 접속하여 오픈AI 계정 로그인 후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바로 영상이 생성됩니다. “크고 넓은 한국식 베이커리 카페에 빵들이 진열되어 있는 따뜻한 분위기의 영상 만들어줘” 라는 프롬프트 한 줄을 입력했는데요. 5초 분량의 영상이 바로 생성되었습니다.
퀄리티는 물론 실제 동영상인 것처럼 수준급입니다. 또, 간단한 컷 편집이나 프롬프트로 영상을 수정하는 기능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제 더이상 배우도, 비싸고 어려운 영상 편집 툴도, 장비도, 감독이나 스태프도 없이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오픈AI가 Sora 모델을 통해 영상 제작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마케터라면 Sora, ‘이렇게’ 사용해보세요
하지만 내가 영상 업계 관계자가 아니라 마케터라면, 이런 수준급의 AI 기능을 실제로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중고거래 플랫폼의 마케터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중고거래에 관련된 영상을 만들어 릴스로 제작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원에서 물건을 주고받는 밝은 표정의 40대 한국인 두 명의 모습을 생성해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Sora가 바로 짧은 영상을 생성해주는데요. 이 영상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릴스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공원에서 직접 물건을 주고받는 따뜻한 분위기의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하면, 브랜드의 친근함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콘텐츠는 단순히 거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사람 간의 신뢰와 즐거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중고거래가 이웃과의 소통과 연결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임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마케터로서 마케팅 기획안을 작성할 때, 시각적 자료는 이해도와 설득력을 크게 높이는 핵심 요소인데요. Sora를 사용하면 복잡한 기획 내용을 영상으로 시각화해 임팩트 있는 발표 자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텀블러 회사의 마케터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캠페인을 기획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깨끗한 해변가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플라스틱 컵을 줄이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하면, 환경 보호라는 브랜드 비전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을 기획안 내 비전 설명 부분에 포함하거나 발표 자료의 배경으로 활용한다면, 단순한 데이터나 텍스트보다 훨씬 생동감 있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꼭 영상 제작 업무가 아니더라도 Sora는 마케터로서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인데요.
사용법이 간단한 만큼, 앞으로 고민해야 할 점은 이런 기능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해 내 업무 성과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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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업무에 사용해본 적은 없는데.. 한번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