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중개 플랫폼 Passionfroot

저는 예전부터 새로운 웹, 앱 서비스가 나오면 지체없이 설치하고 사용해 보는 게 재미있어요. 완벽하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못해도 이것저것 눌러보고 적용해 보다 보면 만든 사람의 의도를 알게 되고 가장 먼저 사용해 보면 왠지 근사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지난번 페이팔 허니 관련 아티클을 시작으로 국내외 광고, 마케팅, 세일즈, Adtech 관련 온라인 서비스나 솔루션을 매주 하나씩 선정해 리뷰해 볼게요. 오늘은 passionfroot 리뷰.

두번째 리뷰할 서비스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중계 플랫폼 Passionfroot입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 규모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개인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팔로워에 맞는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입니다. 2023년 4월 골드만삭스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2,500억 달러에 달하며, 2027년까지 4,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2✨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 더밀크+2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 더밀크+2

비즈니스 기회 발견

크리에이터의 입장

시장의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은 양극화되어 있습니다. 상위 1%가 전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대부분은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후원 계약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광고를 유치하고 관리하는 일은 본업과 결이 다른 행정적인 일을 처리하는 리소스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은 연예인 소속사와 같은 개념인 MCN(Multi Channel Network)과 계약하여 매니지먼트를 맡기기도 합니다. 규모가 작은 크리에이터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브랜드의 입장

브랜드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여러 플랫폼의 다양한 비용의 크리에이터를 비교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메가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콘텐츠 주제가 뾰족할수록 팔로워들의 충성도가 높고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기 때문에 마케터에게는 브랜드와 적합한 고객을 팔로워로 거느린 합리적인 규모와 비용을 지출할 크리에이터를 찾는 것이 우수한 ROI 달성에 중요합니다.

Passionfroot 리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위한 올인원 스폰서십 관리 플랫폼

1. Passionfroot 개요

passionfroot

Passionfroot는 크리에이터와 마케팅 담당자를 매칭해주고 계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플랫폼입니다. 뉴스레터 운영자, 유튜버, 팟캐스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와 적절한 크리에이터를 찾는 브랜드 사이에서 협업 체결, 관리, 광고 효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양쪽을 위해 설계된 서비스입니다.

단순한 스폰서십 매칭을 넘어 일정 관리, 커뮤니케이션, 수익 대시보드를 제공하여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브랜드는 효과적인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 Passionfroot의 주요 기능

스폰서십 관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위한 예약 및 계약 관리

캘린더 및 일정 관리: 협업 일정과 콘텐츠 게시 스케줄 한눈에 보기

데이터 분석 및 수익 추적: 스폰서십 수익과 성과를 측정하는 대시보드 제공

맞춤형 브랜드 페이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프로필과 협업 가능성을 한 곳에서 관리 가능

브랜드용 크리에이터 검색 기능: 브랜드가 적절한 크리에이터를 찾고 연락할 수 있도록 지원

3. Passionfroot의 장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브랜드 협업을 위한 워크플로우를 한 곳에서 관리 가능

계약 및 결제 기능이 내장되어 번거로운 프로세스 최소화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적할 수 있음

브랜드는 캠페인 성과를 쉽게 분석하고 최적화 가능

4. Passionfroot의 한계

브랜드 데이터베이스가 아직 제한적 (대형 브랜드와의 연결 가능성이 낮음)

한국 내 크리에이터, 서비스 없음.

5. Passionfroot에 대한 평가 및 리뷰

G2: 4.5/5 (200개 이상의 리뷰)

Capterra: 4.6/5 (150개 이상의 리뷰)사용자들은 인터페이스의 직관성과 스폰서십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하는 반면, 특정 기능(예: CRM 연동) 부족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함.

6. 이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

브랜드 협업을 통한 수익화를 원하는 뉴스레터 운영자

광고주와 지속적인 협업이 필요한 유튜버, 팟캐스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타겟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은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

특정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지속적인 캠페인을 운영하고 싶은 광고주 및 에이전시

리뷰 끝에

재미있는 서비스명에 귀여운 디자인의 과일 캐릭터까지 등장하며 굉장히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온 서비스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데이터베이스 연결이 글로벌 중심이라 국내 마케터들은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구현하는 기술이 아주 고난이도라기보다는 잠재적으로 이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양쪽의 규모와 현실적인 니즈가 로컬에서도 시장성이 있는것인지? 또는 이미 MCN 등의 대체 환경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더 알아보고 이어서 아티클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