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러들을 만난 후 느낀 고민 패턴 분석 & 회사 채점표


본의 아니게 최근 많은 분들을 만나며 회사 생활에 대한 하소연을 듣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패턴이 보이더라고요!
🔐 안정적이지만 보수적인 회사
-업무 진행이 더딤 (조직이 워낙 많고 이해 관계가 복잡, 데이터 연결 부족 등)
-포트폴리오가 생기지 않아 Next가 걱정됨
-보수적인 조직/상사 분과의 문화 차이가 느껴짐
-불필요한 정치가 피로로 느껴짐
🚀 성장이 빠른 스타트업
-일은 재밌는데 몸이 죽을 것 같음
-성과 지향적이다보니 개인, 팀간 경쟁이 심함
-너무 빨리 변화해서 적응이 어려움
-성과 푸시가 부담으로 다가옴
물론 예외 케이스도 있는데 이 ‘예외점’이 잔류와 퇴사를 결정하는 듯 했습니다. 위 나열한 특징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입사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우리 회사는 보수적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의미 있는 업무도 많이하고 속도가 빠르네?”
“우리 회사는 성장도 빠른데 회사에서 개개인의 삶의 질을 존중해줘”
이런 이유로 남기도 하고
👎🏻 “우리 회사는 의미는 1도 없고 포트폴리오에 적을 것도 없는 일을 하는데 야근까지 해.”
“성과 때문에 바빠 죽겠는데 정치 때문에 눈치까지 봐야 돼.“
이런 이유로 퇴사하기도 하죠.
하지만 연봉과 조직문화에서는 큰 패턴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크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연봉을 잘 챙겨주는 회사도 있고, ‘안정적이니까 연봉은 좀 낮아도 되겠지’하는 회사가 있었죠.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무조건 성과 중심으로 연봉을 차등 주고 우수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이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요. 여기서 딜레마는 주니어 연차일 수록 연봉과 관계없이 Next로 크고 안정적인 회사를 고려한다는 점입니다. 회사가 ‘연봉을 챙겨 줘도 이직하네’를 학습했을 때, 성과만큼 보상을 챙겨주던 패턴을 바꾸기도 합니다.
조직문화는 전적으로 리더의 영향을 많이 받는 듯 했습니다. 보수적이고 꽉 막힌 회사에서 우산이 되어주며 팀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리더도 있고, 성과 중심의 빠른 회사에서 팀원들의 성과 관리를 잘 하며 조종사 역할을 잘 하는 리더가 있죠.
반면에 성과랄게 별로 없는 와중에 구성원의 성과라도 뺏어야하는 리더도 있고, 회사의 성과 푸시도 힘든데, 스타트업에 어울리지 않는 보수적인 규율을 강요하며 감정을 고달프게 하는 리더도 있고요.
문제는 꽤나 만족스러울만한 회사이거나, 당장 나올만큼 처참한데도 다른 회사 상황을 잘 몰라 옳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직하면 안되는 회사인데도, 일단 탈출에 눈이 멀어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요. 클로드 아티팩트를 이용, 많은 분들을 만나며 느꼈던 위 내용들을 참고하여 ‘좋은 회사 채점표’를 만들어 보았어요.
여기에서 자체적으로 클로드에게 각 문항별 가중치는 주니어/시니어와 다르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니어라면 워라밸은 조금 부족해도 유의미한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는 환경이 더 중요하니까요!
⚠️ 가중치는 저의 의견은 아니고, 클로드의 기존을 따랐고, 개인 가치관에 따라 수정도 가능하게 설정했어요.
🔗 좋은 회사 채점기: https://claude.site/artifacts/12fffe81-836b-4b7a-96fd-e2194ad4d480
* 도움이 되셨다면 저의 뉴스레터 구독해주세요. 😄 https://maily.so/goodjob
😊더 많은 인사이트 구경가기 : 강슬기 링크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