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만의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인가? 집중하고 싶을 때 찾아가는 공간이 있거나, 집중이 잘 되는 특정한 환경이 있는가? 오늘은 ‘나만의 집중도를 높이는 공간’이 존재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필자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공간은 ‘익숙하지 않은 장소’다.
사무실, 스터디 카페, 코워킹 스페이스(예: 패스트파이브), 국내외 워케이션까지. 수많은 공간에서 일해보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정착하지 못했다. 잔잔한 분위기, 업무용 좌석, 훌륭한 뷰를 자랑하는 공간도 처음엔 집중이 잘 되는 듯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업무 효율은 떨어지고 집중도도 낮아졌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은 정말 없는 걸까?
필자의 경우,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보다 ‘낯선 공간’ 자체가 핵심이었다. 어떤 공간이든 초기에는 집중이 잘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아서 정기권을 결제한 코워킹스페이스도,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스터디 카페도 한 달 만에 옮기기를 반복했던 것이다.
왜 낯선 공간에서 집중이 잘 될까?

바로 적당한 긴장감 덕분이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있을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은 자연스럽게 긴장하고 경직되어 있다. 그래서 쉽게 흐트러지지 않게 해주고, 눈앞의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딴생각이나 딴짓을 할 여유가 사라지고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되는 거다.
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몰입한다.
누군가는 나만의 집중 요소로 꾸민 집에서, 누군가는 소음하나 없는 곳에서, 누군가는 북적이는 카페에서 가장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다. 오늘은 나에게 맞는 환경을 발견해 보자.
오늘의 사유하기
지난 주, 독자가 가장 몰입했던 순간을 떠올려보자.
그곳엔 어떤 공기와 소리, 분위기가 있었는가?
일요일 오전 11시 겨르로이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maily.so/mytimemodip 님의 더 많은 생각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