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마케터생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마케터의 고민은 뭘까요.
“내가 학교에서 배운 걸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까?”
“내 나름대로는 잘 하려고 했는데 혼나면 어떡하지?”
“내가 조사하고 기획한 전략이 실패하면 어쩌지?”
그런데, 모든 고민의 답을 알려면 결국 부딪쳐 봐야하잖아요.
그래서 일찍 현실에 부딪쳐 보기로 한 저의 제자가 벌써 3회째를 맞은 위픽 인사이트서클 무대에 섰습니다.
처음엔 남들 앞에 나서지도 못하고,
가진 능력에 비해 자신감도 없었던 녀석이었는데,
대학교 2학년 때 국내 최대 대학생 광고 공모전 전국대회에서 상을 타고, 교내에서 스타트업 피칭도 척척 해내더니 이번엔 쟁쟁한 현업 마케터 12명 사이에 스피커로 나선 거에요.
저는 격려를 하기 보다
“참가에 의의만 두지 말고 이왕 참가한 거 선배들에게 자극을 주라”고 했습니다.
제 제자는 ‘어차피 실력으로 안 되는 거 노력으로 극복하겠다’며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수십 번 오리엔테이션을 했다고 해요.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장의 여러 마케터분들과 위픽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이 제 제자의 스피치에 감명 받았다며 먼저 인사를 건내시더라구요.
그런데 더 재밌었었던 건 인사를 나누며 건내던 제 제자의 명함이었습니다.
아직 대학교 3학년이기에 공식적인 명함이 없어서
작은 봉투에 사탕을 담고, 메모지에 본인 이름과 연락처를 써서 명함 교환을 했던거죠.
(마지막 사진에 있습니다)
제가 시키지도 않은 신박한 짓(?)을 스스로 할 줄 알다니 언젠가는 슬기로울 한 예비 마케터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성장에 계단이 되어준 위픽 인사이트서클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제자가 저를 증명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똘끼 있는 제자들을 세상에 잘 내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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