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지식의 기둥

AI 시대를 앞서가기 위해 필요한 두 개의 기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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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빛을 내뿜는 두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하나는 인공지능의 기술을 상징하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지혜를 상징하죠. 많은 사람들이 AI 시대를 준비하면서 기술의 기둥만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진정한 혁신은 두 기둥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때 시작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먼저 인문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진정한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인간의 안목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철학, 문학, 예술, 역사… 이러한 인문학적 소양이 AI 시대, 창작의 나침반이 될 겁니다.

지식을 세우는 3가지 태도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호기심과 생성의지가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토론과 질문을 통해 새로운 창의성이 발현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인공지능 시대를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 태도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호기심입니다. 호기심의 뜻은 좋고 기특한 마음입니다. 호기심은 새로움을 향하는 여행자의 마음입니다. AI가 아무리 뛰어난 답변을 내놓아도 인간의 향기가 어린 질문을 던질 순 없겠죠. 그래서 호기심은 지식의 기둥을 세우기 위한 첫 번째 태도입니다. 

두 번째는 생성의지, 세 번째는 토론입니다. 아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의지와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질문하는 태도는 여전히 인간만의 능력입니다. 아무리 똑똑한 인공지능 모델도 스스로 토론하고 질문하지는 못하니까요.

브런치 글 이미지 1

기둥 사이의 다리를 놓다

저는 매주 토요일, 인공지능 시나리오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AI는 이야기의 뼈대를 만들고, 인간은 그 위에 살을 붙이죠. 3개월 동안 100여 명의 참가자가 AI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기술과 인문학이라는 두 기둥 사이에 함께 다리를 놓았습니다.

참가자들의 배경은 모두 달랐습니다. 작가, PD, 기획자, 디자이너들이 모였죠. 하지만 그들의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AI와 함께 더 나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창작 방법을 실험했고, 그 과정에서 놀라운 변화의 과정을 목격했습니다.

검색엔진에 의존하던 참가자들이 스스로 질문을 다듬고 맥락을 설명하며 AI와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시작했죠. 인공지능을 만능이라 여기던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나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식의 굴레에서 해방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당신만의 기둥을 세우세요

저는 최근 매주 목요일, 새로운 프롬프트 실험을 합니다. AI와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만듭니다. 처음에는 서투른 실험이었지만, 이제는 작은 기적을 만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창작의 여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용기와 두 기둥의 균형을 잡는 태도입니다. AI를 두려워하거나 맹신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인문학의 바탕 위에서 AI와 대화하고, 실험하고, 도전하다 보면 어느새 당신만의 창작 방식이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결국 우리가 만드는 기적은 기술과 인간성의 조화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기둥을 세우고 있습니다. 당신도 지금 바로, 자신만의 기둥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적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작됩니다. ↣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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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기획자,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디렉터.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본업인 마케팅 기획을 하면서 인사이트 클럽 AI 프롬프트 디렉터로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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