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객 아이디어를 얻을수있는 도쿄의 공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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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거리를 걸으며 선물을 고르는 일은 단순한 쇼핑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마치 지인들 마음속을 여행하는 것과 같다. 각자의 취향과 기호를 세심하게 고려하며, “이 사람이라면 이것을 좋아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그들의 마음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선물을 고르는 것을 넘어서,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다. 남의 취향을 헤아리려 노력하는 동안, 나의 감각도 함께 성장한다. 이는 마치 도쿄의 다채로운 문화를 통해 나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것과도 같다. 취향을 고민하고 고민해 고른 선물을 그들이 받았을 때 그들이 지을 미소를 상상하다 보면? 어느새 도쿄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들을 찾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특히 음식 선물을 고를 때면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진다. 맛과 향, 텍스처까지 모든 것이 그들의 입맛에 딱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세심한 고려는 단순히 선물을 고르는 행위를 넘어서, 소중한 이들의 기호와 취향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나는 도쿄의 숨은 명소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는 곧 나의 세계를 넓히는 소중한 경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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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공간들은 바로 이런 여정을 통해 발견한 보물 같은 곳들이다. 주변 지인들을 생각하며 직접 발로 뛰어 찾아가고, 맛보고, 선물했던 특별한 장소들이다. 이곳들은 단순한 상점이 아닌, 감각적이고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쿄의 숨은 명소들이다. 각각의 공간은 그 자체로 도쿄의 다채로운 문화와 정서를 담고 있어, 선물을 고르는 일이 마치 도시를 탐험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러분도 이 공간들을 찾아 특별한 선물 아이템을 만나보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당신은 도쿄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이들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경험을 하게 될 거다. 선물을 고르며 타인의 취향을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감각도 성장시키는 이 여정. 이것이야말로 도쿄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진정한 선물이다.

펠리컨 카페&브레드

일본 〒111-0042 Tokyo, Taito City, Kotobuki, 3-chōme−9−11 1階

'집객 아이디어' 를 얻을 수 있는 도쿄의 공간들 : 펠리컨 카페 브레드

이곳은 도쿄의 숨은 보석 같은 장소다. 펠리컨 카페는 7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펠리컨 베이커리에서 운영한다. 이 카페는 아사쿠사에 위치해 있다. 타베로그 베이커리 부문 100대 집에 선정될 만큼 그 맛과 품질은 이미 입증되었다. 펠리컨 베이커리의 타베로그 평점은 3.79점, 카페는 3.7점으로 둘 다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정도 점수라면 오픈런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

최근에는 아자부다이힐즈에도 지점이 생겨서 아사쿠사까지 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본점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여기 펠리컨카페 아사쿠사점이다. 가게 안에서 숯불에 식빵을 굽는 직원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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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카페의 인기 메뉴는 숯불에 구운 토스트 세트, 햄카츠 샌드위치, 그리고 후르츠 샌드위치다. 특히 숯불에 구운 토스트는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데, 약 15분 정도 기다려야한다. 하지만 이 기다림의 시간도 즐거움이 될 수 있죠.숯불토스트 세트는 가염버터를 바른 펠리컨 베이커리의 식빵, 특제잼, 설탕, 그리고 커피 혹은 우유와 함께 나온다. 맛은? 호텔 조식의 고급스러움과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토스트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다. 펠리컨의 빵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서양식 브런치와는 달리 버터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마치 일본 과자를 먹는 듯한 가벼운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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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카츠 샌드위치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맛있는 햄과 잘 구운 빵의 조화가 일품이다. 튀김옷은 없지만, 소스의 고소한 맛이 전체적인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화려함이 아닌 포근한 맛. 여기에 펠리컨 식빵의 가장 큰 매력은 찐득하고 쫀쫀한 식감이 혀를 강하게 내려친다. 빵을 먹는데 마치 부드러운 밥을 먹는 듯한 느낌이다. 이런 특별한 맛과 질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펠리컨 베이커리의 빵을 선물용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강렬한 맛이 아니다보니, 한국인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만일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일본 특유의 정서를 맛보고 싶다면 펠리컨 카페를 권한다. 정갈하고 따뜻한 토스트와 샌드위치를 맛보며, 일본의 오래된 베이커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펠리컨 베이커리만의 그 맛과 향, 그리고 분위기는 레트로 디자인이 아닌 정서까지 모두 담아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다이마루 백화점 도쿄점 식품/특산 부티크

1-chōme-9-1 Marunouchi, Chiyoda City, Tokyo 100-6701 일본

'집객 아이디어' 를 얻을 수 있는 도쿄의 공간들 : 다이마루 백화점

도쿄역 야에스 근처의 다이마루 백화점에 위치한 ‘식품&특산부티크’는 진정한 디저트 천국이다. 이곳은 단순한 백화점 식품관을 넘어서, 디저트와 선물의 파노라마를 펼쳐 보이는 환상적인 공간이다. 백화점 1층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 거대한 디저트 코너는 최근 문을 연 강남 신세계 스위트파크를 연상케 한다. 물론 이곳이 스위트파크보다 훨씬 오래전에 생겼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지하 1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도 끝없이 펼쳐진 디저트와 식품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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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부터 화려한 디저트 라인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쿄바나나, 토라야 같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브랜드부터 피에르에르메, 고디바 같은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까지 한자리에 모여있다. 최근 강남 스위트 파크에서 화제를 모은 피에르 마르콜리니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긴자 웨스트 같은 도쿄 현지의 유명 로컬 양과자 브랜드들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다양성의 향연을 이룬다. 이곳의 매력은 서양 디저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카린토, 도라야키, 카스텔라 등 일본 전통 과자들도 함께 판매되어, 동서양의 달콤한 맛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디저트 팝업 스토어는 이곳을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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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미야게 문화를 반영하듯, 이곳의 선물 포장은 다채롭기 그지 없다.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은 선물을 고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선물을 사지 않더라도 디자인만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아도 될 정도다. 지하 1층에는 특산 식품 코너와 베이커리, 그리고 파파브로 같은 수제 캔디 브랜드까지 자리 잡고 있어, 더욱 풍성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이 공간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위치에 있다.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1500엔 버스를 탈 수 있는 JR 버스 터미널과 가까워, 여행의 마지막 순간에도 손쉽게 선물을 구매할 수 있다.

다이마루 백화점의 ‘식품&특산부티크’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선다. 이곳은 달콤한 맛과 아름다운 포장, 그리고 일본의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완벽한 선물을 찾는 이들에게, 또는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곳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이마루 백화점의 ‘식품&특산부티크’에서 달콤하고 감각적인 도쿄의 맛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센트레 더 베이커리 오모테산도(아오야마)

일본 〒150-0001 Tokyo, Shibuya City, Jingūmae, 5-chōme−52−2 青山オーバルビル 1F

'집객 아이디어' 를 얻을 수 있는 도쿄의 공간들 : 센트레 더 베이커리 오모테산도

센트레 베이커리는 정말로 알려주기 싫은 곳. 나만 알고 나만 먹고싶은 식빵을 만드는 도쿄의 숨은 보석이다. 이미 오모테산도 지역은 맛있는 빵집으로 유명하지만, 그중에서도 식빵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센트르 베이커리 오모테산도다. 센트레 베이커리는 일본의 유명 맛집 평점 사이트 타베로그에서 선정한 베이커리 100대 업체 중 하나로, 그 맛과 품질은 이미 인정받았다.

센트레의 매력은 일본, 미국, 영국 세 가지 스타일의 식빵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식은 홋카이도의 귀한 밀가루로, 나머지는 미국산 밀가루로 만들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식빵을 여러가지 토스트로 구워먹을수있는 긴자 본점과 다르게, 센트르 베이커리의 아오야마점은 오직 식빵만을 판매한다. 타베로그 평점 3.86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말해주듯, 이곳의 인기는 대단하다. 저녁이 되면 식빵이 동이 날 정도다. 나같은 경우, 저녁에 방문했는데, 영국스타일 식빵을 제외하고는 품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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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정성스럽게 포장된 식빵을 열면, 그 고소한 향에 군침이 돌지 않을 수 없죠. 실제로 맛본 식빵의 부드러운 식감은 정말 놀라웠다. 한 입 먹으면 계속해서 먹고 싶어지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키노쿠니아 슈퍼에서 구입한 살구버터를 발라 먹었는데, 촉촉하고 폭신한 빵과 환상의 조화를 이뤘다. 이 식빵의 매력은 질리지 않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다.

식빵가격은 1000엔이다. 성인 남성 기준 3-4끼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다. 도쿄 여행 첫날 숙소에 가져다 놓고 아침마다 먹어도 좋고, 현지 슈퍼에서 재료를 사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선물용으로도 사는 것도 추천한다. 예쁜 포장과 일품의 맛을 자랑하는 센트르 베이커리의 식빵은 주변 분들께 선물하면 틀림없이 인기 만점일거다. 도쿄에 간다면 반드시 꼭 한번 센트르 베이커리의 식빵을 맛보기를 권한다. 그 특별한 맛과 향이 여행을 더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테니 말이다.

화과자점 세이쥬켄

일본 〒103-0012 Tokyo, Chuo City, Nihonbashihoridomechō, 1-chōme−4−16 ピーコス日本橋ビル 1F

'집객 아이디어' 를 얻을 수 있는 도쿄의 공간들 : 화과자점 세이쥬켄

도쿄의 숙소근처를 산책하던 중, 나는 ‘세이주켄’이라는 화과자점을 발견했다. 이곳은 만쥬, 모나카, 도라야끼와 같은 전통 화과자로 유명한 맛집으로, 현지 디저트 애호가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린다. 검색해보기 전까지는 세이주켄이 이지역에서 무척이나 유명한 가게인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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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주켄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매일 아침 문을 열자마자 도라야끼가 품절되는 광경은 이곳의 명성을 잘 보여준다. 나 역시도 처음 방문했을 때 도라야끼를 맛보지 못했다. 아쉬움을 달리하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일찍 서둘러 오픈 시간에 맞춰 갔다. 그런데도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이주켄의 명성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일본의 유명한 맛집 리뷰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 3.83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화과자 부문 ‘백명점’에 선정되었다. 타베로그에서 3.6점 이상을 받으면 오픈런이 필수라는 말이 있는데, 세이주켄의 경우 그 말이 사실임을 직접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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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주켄의 가장 큰 특징은 팥에 대한 집중도다. 진한 팥 향과 적절한 단맛이 일품이며, 도라야끼는 마치 팥에 반죽이 살짝 묻어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는 의도적인 것이다. 반죽은 팥의 맛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부스러지기 쉽게 만들었다. 하지만 팥이 워낙 꾸덕하면서도 부드럽다보니, 부스러지는 도라야끼반죽이 자연스럽게 팥반죽에 섞인다. 세이주켄의 숨겨진 복병은 바로 모나카다. 모나카 역시 도라야끼와 마찬가지로 홋카이도산 팥을 듬뿍 넣어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선물용 세트도 준비되어 있어, 직원에게 요청하면 모나카나 도라야끼만으로 구성된 박스를 만들어준다. 모나카는 한 박스에 5개씩 담겨 있어 선물하기에도 좋다. 진정한 일본 디저트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세이주켄은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그곳의 화과자를 떠올리면 지금도 군침이 돈다.

우사기야

일본 〒103-0027 Tokyo, Chuo City, Nihonbashi, 1-chōme−3−8 ディアマント ビル

'집객 아이디어' 를 얻을 수 있는 도쿄의 공간들 : 우사기야

우사기야는 일본 도쿄에 있는 도라야끼 맛집이다. 이곳이 일본에서도 정말 유명한 도라야끼 맛집인 이유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도라야끼의 모습, 그러니까 두개의 빵 사이에 팥이 들어간 도라야끼를 최초로 만든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사기야는 도쿄에는 우에노, 니혼바시, 아사가야, 츄오도리 이렇게 4군데 지점이 있다. 나는 니혼바시 본점을 방문했다. 게다가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세이주켄과 함께 타베로그 백명점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니혼바시 본점같은 경우, 타베로그 평점은 무려 3.79점이다.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로 높습다. 오후 1시경에 방문했음에도 10분 정도 줄을 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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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기야의 도라야끼는 부드럽고 폭신한 빵 반죽에 달콤한 팥앙금이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세이주켄보다 팥의 단맛이 조금 더 강해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다. 이는 도라야끼의 달콤함과 커피의 쓴맛이 서로를 보완하여 더욱 풍부한 맛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우사기야 도라야끼만의 특별한 매력은 탱탱한 빵 반죽이다. 쉽게 찢어지지 않을 만큼 탄탄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빵에 고소하고 진한 팥앙금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팥앙금은  깊은 맛을 내며, 설탕을 적절히 사용해 팥 본연의 맛을 살렸다. 달콤쫀득한 맛과 폭신한 식감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우사기야의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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