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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회 CES의 슬로건은 모든 취향에 맞는 제품이었다. 제품과 기술의 탁월함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 즉 소비자 관점의 기술에 방점이 있다는 의미다.
CES는 불가능이 가능해지는 곳입니다. 미래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형태로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기업 및 기술, 소비자는 경제적 정치적 대유행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CES의 발견과 영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의 홈페이지 소개 문구다.
신의 영역에서도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부른다.
현재 IT 세상을 지배하는 미국 기업들의 힘은 상상력과 구상력에서 나오고 있다.
이 말은 미국 기업들은 현실에 없는 것을 생각하는 상상력과 수요자의 니즈와 공급장의 상상력을 조화한 구상력에서 싹튼 것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그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인 시대에 상상력은 프로그램을 통해 현실에 뿌리내린다. 상상이나 구상은 결코 무에서 창조되지 않는다.
어떤 계기나 영향, 맥락이 있어야 비로소 상상과 구상이 날개를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년 초 사막도시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이제 올림픽에 버금가는 것을 넘어 경쟁하던 다른 전시회를 블랙홀처럼 흡수하는 절대 강자 테크 전시회로 우뚝 섰다.
CES2023은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과 온 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된 2022년에 비하면 상황이 좋아졌다.
그러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붕괴, 인플레이션 불안한 일자리, 여전히 신종 변이가 속출하는 코로나19라는 악재가 산재했다.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CES2023는 Be in it(거기에 빠져들라)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174개 국가, 3200개 기업, 4700개 미디어가 참가자고 4일간 약 11만 5천 명이 찾은 완벽한 테크트렌드 이벤트로 돌아왔다.
그럼 이번 CES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들에는 대략 무엇이 있었는지 한 번 들여다보자.
Ⅰ. 터치 한 번으로 모든 가전 연결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아마존은 커넥티비티를 화두로 들고 나왔다. 구글은 자사 부스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여러 회사 제품이 구동되는 것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찬가지로 아마존도 알렉사를 통해 집 안의 조명과 온도를 조절하고 블라인드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초연결을 테마로 전시관을 꾸몄다. 전시관 한쪽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 싱스로 구동할 수 있는 타사 제품을 걸어놓기도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매터란 기술 표준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매터는 글로벌 표준 연합(CSA Connectivitiy Standards Alliance)이 개발한 사물인터넷 표준 플랫폼이다.
2019년 매터라는 명칭을 처음 확정했고 IoT 기기 사이의 연동 표준과 인증 프로그램을 만든 끝에 2022년 10월 매터 프로토콜 1.0 버전을 발표했다.
이번 CES가 매터 표준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데뷔 무대였던 셈이다. 매터 프로젝트엔 삼성전자, LG, 퀄컴, NXP 등 세계 주요 가전 제조사, 반도체 기업부터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스마트홈 생태계를 보유한 빅테크에 이르기까지 400여 곳이 참여 중이다.
가전과 TV의, 미래상 초연결성
CES 2023에서 나타난 가전과 TV의 미래상은 초연결성이었다. 글로벌 대표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 전자는 물론 아마존, 구글 등도 이번 행사에서 자사 기기는 물론 타사 제품까지 자유자재로 구동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구현된 초연결성은 단순히 집 안의 가전제품이 서로 연동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외부 연결, 전장 사업을 활용한 차량 간 연결까지 확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왜 가전업체들이 연결성을 강조했느냐는 점이다. 여기엔 수년째부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가전과 TV 시장에 대한 업체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
매년 가전은 신제품이 나오지만, 이미 집마다 다양한 종류의 가전이 있는 만큼 판매량을 늘릴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에 업체들이 꺼내든 카드가 바로 초연결성이다. 가전의 범주를 단순히 제품에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 접근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기기를 일일이 작동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면 가전 판매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관건은 어느 업체가 스마트홈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느냐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타의 등장으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타와 함께 가전 기업들의 HCA를 통해 협력에 나선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HCA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제너럴일렉트릭 등 총 15개 가전 기업이 뭉쳐 만든 가전 연합체다.
업계에선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이 2025년엔 200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HCA와 매타 등 연결 표준이 나오면서 가전은 바야흐로 초연결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Ⅱ. 기기만 착용하면 그곳이 바로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를 꿰뚫는 핵심 키워드는 일상 속의 의료였다.
팬데믹 이후 언제 어디서든 개인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수요에 부합해 집에서 간단하게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대거 공개된 것이다.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위팅스는 소변 검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한 번 사용하면 90일간 쓸 수 있어 꾸준히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기업도 소변 검사 하나로 마그네슘, 비타민 C, 칼슘 등 11가지 성분이 얼마나 있는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변기를 내놨다.
혈압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오므론 헬스케어는 새로운 원격진료 앱 비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환자가 집에서도 실시간으로 의사와 주요 건강 데이터를 공유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테크 한 스푼 더한 유통 뷰티 기업
아마존은 AI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홈디바이스에 이식하는 데 중점을 뒀고, 로레알 그룹은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눈썹을 그리는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해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화장품 기업 로레알그룹은 이번 CES에서 HAPTA와 로레알 브로우 매직 등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합타는 신체적 제약 때문에 메이크업에 불편을 겪던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뷰티 디바이스다. 로봇팔처럼 생긴 기기의 스마트 모션 장치가 사용자의 입술을 찾아 자동으로 움직이는 구조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손이 불편한 사람도 마스카라와 립스틱 등 섬세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로레알 그룹 관계자는 신체적 한계 때문에 메이크업에 제약을 받던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로레알 브로우 매직은 소비자의 눈썹 모양을 인식해 집에서 혼자 눈썹 문신을 할 수 있는 가정용 눈썹 프린터다.
Ⅲ. 자율주행 장비가 차선 긋고 로봇 장인이 고장 관리
이번 CES에선 도시와 공장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 등이 주목받았다.
에너지를 감축하면서 편리해진 자율주행 도시버스와 함께 정밀하고 강력해진 공장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결합해 도로 항만 수도 전기 학교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개념이다.
스마트팩토리는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형 공장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 뒷받침하는 도시
서울시는 CES 2023에 참여해 청계천의 전기 자율주행 전용 버스를 소개했다.
버스 2대가 청계광장과 세운상가를 왕복 순환하는 모습을 조감도로 보여줬다.
KOTRA 주관 부스의 스마트시티 부문에선 전기차 듀얼 충전 기술이 소개됐다. 에너지 플랫폼 스타트업인 한국 전기차인프라기술이 1기의 충전기로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2 in 1 완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금속 다듬는 로봇스미스
스마트시티와 함께 스마트팩터링 기술도 CES 2023에서 주목받았다.
제조업은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만큼 스마트 팩토리 도입은 한국 경제의 역량 강화와도 직결된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등도 제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2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노르웨이 기업 할로디로보틱스는 공장에서 인간의 업무를 돕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이브를 선보였다.
로봇은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는 동시에 공정 효율을 끌어올리고 공장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재고 및 물류 작업을 돕는다.
이를 통해 인간 작업자가 필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시티 뒷받침할 환경 에너지사업 판 커진다.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은 2016년 폐기물의 해양 투기 금지와 2018년 중국의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계기로 본격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7년 하루 43만 톤이던 국내 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53만 4천 톤으로 연평균 7.6% 늘어났다. 2020년 폐기물 시장 규모는 25조 원 정도이며 민간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사업장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는 18조 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처리시장(다운스트림) 외에도 연관 산업은 더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최근 환경시장에서 부상하는 미래 사업은 에너지 연료화, 재활용 등 폐기물의 그린 에너지화다.
소각열 에너지화를 통한 스팀 판매는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고 바이오가스, 수소 기술 개발이 시작됐으며 업사이클링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기업들은 미래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신사업은 업스트림에서는 재활용, 다운스트렘이서는 폐기물의 연료화, 토양정화 등 친환경 사업 등이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는 적든 많든 일정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은 불가피한데,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환경 에너지 사업의 트렌드인 대형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형화는 장기적으로 해당 기업의 가격 결정력을 높여주고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폐기물 사업이 재활용과 에너지 연료화 등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글을 마치며 ]
CES 2023을 보면서 누군가는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시대적인 변화를 주도할 기술이 나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개인적인 느낌은 앞으로 변화될 현실과 그것이 가능하게 될 기술이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어떤 기술들이 영감을 주었는지 단계적으로 알아보자.
첫 번째는 사물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이 점점 체계화되고 구체적이게 된다는 점이다.
사물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올 때에만 해도 어떤 개념인지에 대해서도 잘 몰랐던 시절이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으나 지금은 모두가 공감대가 형성되는 시대이다.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의류건조기, 난방, 식기세척기, 스피커, 노트북, 태블릿 등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든지 쉽게 작동과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연결된 사물 인터넷은 새로운 데이터를 축적하는 기기가 되어 우리의 생활패턴을 좀 더 분석적으로 인식하게 해주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에 문제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어떤 통신 규약을 기본으로 연결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매터라는 표준 규격이 정해지면서 다양한 브랜드들의 각기 다른 제품들이 하나의 통신 규격으로 통합이 되어 연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어떤 특정 브랜드의 제품만 지속해서 사용할 필요도 없어지게 되고 반대로 브랜드 들도 매터 규격을 사용해서 제품을 생산하면 되니 사용성 측면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이런 변화로 인해서 더 많은 사물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시대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인다.
두 번째는 자율 주행, 로봇의 시대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율 주행이라고 한다면 일차적으로는 자동차가 무인으로 움직이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자율 주행을 좀 더 폭넓게 생각해 보면 비행기가 될 수도 있고 선박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형태의 기기들을 상상해 보면 건축 장비 시설이라든지 화물차가 자동으로 움직여 물건을 이동시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시대가 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목적이라는 것을 두고만 생각해 본다면 이런 기술이 필요하게 되는 이유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청소를 하지 않고 싶다, 요리를 하지 않고 싶다, 운전을 하지 않고 싶다 나아가 건물을 짓고 싶지 않고 원하는 건축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모든 상상의 종착역이 바로 자율 주행, 로봇의 시대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율 주행이 완성형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기술적인 발전과 함께 제도적인 변화도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환경을 고려한 기술의 발전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위협 등은 미래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 중에 하나이다.
이런 환경과 연관된 과제는 앞으로 우리 삶에 다양한 형태의 규제로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이는 범지구적인 규제로까지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런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될 것이다.
지금이야 공상 과학 같은 느낌도 들고 유전자 변형 음식이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은 선입견도 들지만 분명 미래에는 큰 기회를 가지고 올 것이라는 점에서는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다.
그리고 환경을 고려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기업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류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은 특별히 설명이 없어도 모두가 쉽게 공감이 될 것이다.
위의 세 가지의 기술 발전을 보면 앞으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자동화 혁명을 주목해야 한다는 간단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서 더 많은 사물 인터넷 기기들이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고 그런 기기들은 다시 새로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형된 형태, 발전된 형태로 우리 삶을 바꾸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데이터의 축적이 가속화됨에 따라서 더 많은 연구가 가능해지고 인공지능의 발전도 비약적으로 빨라질 것이다.
인공지능은 다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시키고 인간은 불필요한 노동을 하지 않는 단계로 점점 더 진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를 기반으로 생각해 볼 때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미래 기술에 대한 고민은 좀 더 명확해지는 것 같다.
디지털 세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는 기업과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업과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인공지능, 그리고 원천기술을 보유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도서 : 한경무크 CES 2023
박천욱의 더 많은 생각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