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 드리는 책과 인사이트는 ‘보여주기’ 입니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등 특유의 유머로 지식을 말하는 오후 작가의 신작입니다.
작가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제는 ‘성공’ 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떠올렸을 때의 일반적인 방법들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성공’은 하나의 기준이 없습니다. 따라서 법칙이라고 하기도 무리가 있습니다. 이 책은 문화, 역사, 경제, 정치 분야를 아우르며 우연적인 사건, 꼼수, 전략 때론 거짓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합니다.
‘절대적 강자와 일대일 매치를 앞둔 상대적 약자는 어떻게 빈틈을 노릴 수 있을까?’
‘개인이 모여 국가와 가치를 파괴할 수 있을까?’
‘도저히 말귀가 통하지 않는 상부를 홀로 상대할 때의 전략은?’과 같은 주제는 성공에 관한 쿨하고 삐딱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제목 ‘보여주기’와 부제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은 요즘 시대에 ‘성공’이 분명합니다.
* 한 권의 책 : 보여주기, 오후
* 한 개의 메시지 : 움켜쥘 수 있을 때 움켜 줘라. 성공한 사람이 훌륭해진다
* 한 번의 실행 : ‘성공’을 원한다면 성공한 사람들의 ‘생각’을 훔치자
작가 특유의 위트와 비틀기가 읽는 재미를 주는 ‘보여주기’의 일부 내용을 공유 드립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상에서 무엇을 보여주고 어떻게 보여줄 지 고민인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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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세상 많은 일은 운이며 그 운에는 겉보기가 쓸데없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운과 실력을 넘어 특별한 이미지를 획득해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고 그들의 성공 방식을 살핀다.
움켜쥘 수 있을 때 움켜줘라. 성공에 겁먹지 마라. 훌륭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사람이 훌륭해진다.
사람들은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지 못한다.
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최고가 되었는가? 전지차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슈퍼카 였기 때문이다.
탐스가 성공한 이유는 그들이 불우한 아동을 도와서가 아니다. 탐스는 그냥 좋은 신발이었다. 1+1은 훌륭한 마케팅이었지만, 성공의 본질은 아니었다.
성공할 때는 무엇이 성공을 이끌었는지 알기가 어렵다. 하지만 실패할 때는 명확히 드러난다.
생수 시장은 신규사업자가 끼어들기 어려운 구조다. 리퀴드 데스를 단순히 튀는 콘셉트로 성공한 브랜드로만 본다면 본질을 놓치는 것이다. 리퀴드 데스는 기존 생수 시장 안에서 경쟁하지 않는다. 즉 삼다수의 고객만 노리지 않는다. 그들은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그리고 술과 경쟁한다. 동시에 그들과도 명확히 다르다. 리퀴드 데스는 문화를 판다. 그들은 거친 이미지 속에서 자신들이 가진 부드러움을 강조한다.
어그로를 끄는 것은 자신의 행위를 알릴 때 어떤 방식보다 저렴하고 빠르며 효과적이다. 하지만 효과 좋은 약에는 부작용도 왕왕 따르는 법이다. 어그로로 뜰 경우 세를 더 넓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어그로 전략은 이목을 끌기 좋아 초반 유명세에 좋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안티 역시 늘어나 일정 이상의 자리에 오르기 어렵다.
어그로 전략이 문제가 될 때는 자신이 처음 목표로 한 것보다 더 높은 곳에 오르려고 할 때이다. 어그로를 자신의 성공 기술로 삼고자 마음먹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배운다는 의미는 하나의 지식이 아니라 생각의 방식일 것이다. 노엄 촘스키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영웅을 찾기보다 좋은 생각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인물이 아니라 좋은 생각을 찾았기를 바란다.
* 본 리뷰는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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