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감정의 법칙

6가지 감정 독소를 물리치는 하버드 심리학 수업
2024-03-27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하버드 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성취, 명예, 부를 만드는 요소 중 80퍼센트는 감정과 이어지며 지식이나 실력의 비중은 15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감정조절능력이 우리 마음뿐만 아니라 일과 성공, 일상은 물론 인간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하버드에서는 학생을 성적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하버드에서 능력과 자질을 가늠하는 기준은 타인의 존중을 얻을 만한 요소를 갖췄는가? 다.

이런 환경에서 공부한 하버드 학생들은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면 지식이 아니라 감정 조절 능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치열한 경쟁 속에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감정조절 능력은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자 강력한 무기다. 

그럼 어떻게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지 감정을 조절하게 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Ⅰ. 감정이 우리 행동을 지배한다. 

리처드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정비사에 불과했다. 가슴에 늘 큰 뜻을 품었지만 처한 환경과 이상의 차이가 너무나 켰다. 

어느 날 한가롭게 신문을 뒤적이던 그는 한 채용 공고를 찾았다. 휴스턴에 있는 한 비행기제조회사에서 인력을 찾고 있었다. 

그 순간 리처드는 이직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행운의 여신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휴스턴에 도착하자 이미 해가 떨어졌다. 

면접은 다음 날이었기에 모텔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저녁 식사 후 숙소에 혼자 남은 리처드는 깊은 생각에 빠져 지나온 인생을 돌아봤다. 

오랫동안 아름다운 미래를 꿈꿨지만 녹록지 않았던 현실이 떠오르자 괜스레 우울해져 풀이 죽었다.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닌데 왜 운이 따라주지 않을까? 리처드는 종이와 펜을 꺼내 오랜 친구들의 이름을 쭉 써 내려갔다. 

그중에는 고급 주택을 가진 이가 여럿이었고 성공해서 대도시로 떠난 이도 둘이나 됐다. 

자신은 이들에 비해 어디 하나 나은 데가 없었다. 지능과 재능으로 따지면 자기보다 훨씬 못한 친구들인데도 말이다. 

리처드는 이리저리 생각을 거듭한 끝에 친구들과 자신의 가장 큰 차이점을 알아차렸다. 

그의 행동은 늘 감정에 지배당했다는 사실이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모든 게 명확해지면서 난생처음 자기 결점이 눈에 들어왔다. 

매사에 너무 성급했고 문제 앞에서 침착하지 못했고, 왠지 모를 열등감에 휩싸이곤 했다. 

밤새도록 분석을 거듭하자 필요 이상으로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하루하루 되는 대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이 틀 때쯤 철저한 자기 분석도 마무리됐다. 

그는 자신이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최선을 다해 감정을 조절함으로써 새로운 자아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

세수를 하고 나니 오랜만에 홀가분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감에 차 면접장에 도착한 그는 잠재능력을 십분 발휘해 순조롭게 이직에 성공했다. 

눈 깜짝할 사이 10년이 흘렀다. 그동안 리처드는 몸담은 조직과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고 승진을 거듭하며 회사를 이끄는 핵심 인사로 성장했다. 

감정이 균형을 이루면 힘이 샘솟는다. 감정의 균형을 잡으면 나쁜 감종의 영향을 피하고 어떤 상황에도 만족할 수 있다. 

열심히 일할 힘과 남을 배려하는 여유도 안정된 감정에서 나온다. 

이때는 낙관하는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과거를 담담하게 대한다. 또 자기 상황에 만족하고 평정을 이어가면서 모든 일을 대하는 만큼 긍정적이고 열정 넘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게 바로 좋은 감정의 힘이다. 

또 눈앞에 놓인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칠 용기를 준다. 당신은 스스로 세상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내면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가득 찰 것이다. 


Ⅱ. 감정 폭발은 예방할 수 있다. 

공허하고 답답한 마음, 무기력한 상태로는 감정을 조절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나쁜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 그 힘을 얼른 가져다가 다른 일에 쓰자. 

그러면 나쁜 감정도 자연히 사라질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 격려다. 나보다 앞서 성공한 이의 생각과 철학으로 스스로 위로하고 나를 괴롭히는 역경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격려해 보자 

이 간단한 방법은 새로운 힘을 주고 고통 속에서 다시 일어나도록 도울 것이다. 

둘째, 언어 암시다. 나쁜 감정이 느껴지거나 분노가 치미는 순간 이렇게 말하는 방식이다. 

화를 내봤자 결국 나만 다칠 뿐이야. 생각만 하기보다 입으로 말하는 편이 긴장을 완화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데 훨씬 좋다.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하면서 자신에게 말을 건네자. 

나쁜 감정을 없애고 복잡한 마음을 깨끗이 비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타인의 도움이다. 나쁜 감정을 혼자 감당하지 못하겠다면 남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 자기 상황을 알리고 조언을 듣기만 해도 나쁜 감정을 떨칠 수 있다. 


Ⅲ. 지나친 감정이 극한 상황을 부른다. 

하버드 대학에서 심장질환자 1,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피조사자 상당수가 매우 심한 초조와 우울감에 시달렸다. 

이런 감정 과잉 탓에 그들 심장은 일반인보다 쇠약해졌고, 이에 따른 감정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들은 결국 감정 과잉이 불러오는 또 다른 나쁜 감정을 담당하지 못한 탓에 감정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른바 감정화란 어떤 일이나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고 그 결과인 과도한 희로애락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주로 금세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형태로 드러나며 행동의 결과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충동에 휘둘린다는 뜻이다. 이런 충동은 파괴력이 큰 만큼 평생 후회할 결과를 초래할 때도 있다. 

1. 비이성과 비논리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 가장 큰 차이점은 이성적 행위에 있다. 이성적 행위란 계획과 목적을 갖는 의식적인 행위를 뜻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감정화에 휘둘리면 격한 감정이 이성을 짓누르는 탓에 감정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이때는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미성숙한 언행을 일삼는다. 

또 겉모습만 보고 남을 쉽게 믿거나 의지한다. 

2. 충동성

인생의 행위는 본래 의지와 의식의 조절과 지배에 따른다. 그러나 감정이 격해지면 의지와 의식의 힘이 급격히 약해지고 충동적인 면이 드러난다. 

조금이라도 못마땅한 일이 생기면 잔뜩 부푼 풍선처럼 극도로 흥분하다가 결국 폭발하는 식이다. 

이처럼 과도한 감정이 실린 행위는 언뜻 힘이 넘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오래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 효과도 일으키지 않는다. 

고조된 감정을 한 번 크게 터뜨리고 나면 그걸로 끝이다. 

충동에 휘둘리는 행위는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심각한 파괴만 일으킨다.


Ⅳ. 감정 변화에는 사이클이 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정 사이클은 평균 5주라고 한다. 

즐거웠다가 우울해지고, 다시 즐거워지는 데 5주가 걸린다는 말이다. 

물론 주기는 사람마다 달라서 조금 긴 사람도, 짧은 사람도 있다. 

전반부는 감정 고조기, 후반부는 감정 저조기다. 

감정이 고조에서 저조, 저조에서 고조로 넘어가는 사이에는 2~3일 임계기가 있다. 

이때는 감정이 유난히 불안해지고 몸에도 미묘한 불균형이 생겨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기 쉽다. 

자신의 감정 고조기와 저조기를 정확히 알려면 종이와 펜을 준비해 그래프를 그려보자. 

그 달의 날짜 밑에 감정 지표를 아주 좋음, 좋음, 보통, 나쁨, 아주 나쁨 순으로 적고 기분의 변화를 적어보는 것이다. 

한 달 후 각 표시를 이은 그래프가 바로 당신의 감정리듬이다. 

이렇게 몇 개월 이어가면 감정 고조기와 저조기가 언제인지 또 며칠이나 이어지는지 정확히 보일 것이다. 

감정 고조기는 쉽게 말해 붕 뜬 상태다. 무슨 일이든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행동에 옮기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과도하게 흥분하지 말자. 특히 제대로 생각해보지도 않고 상대의 요청을 대뜸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이 시기에는 까다롭거나 복잡한 일을 주로 다루면서 넘치는 힘을 최대한 써먹자. 

감정 저조기에는 이 시기도 곧 지나갈 테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내자는 주문을 걸어야 한다. 

힘들어도 자주 밖에 나가 돌아다니고 운동하면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킨다. 특히 신체 건강에 좋은 활동을 많이 하는 게 좋다. 

고민이 있다면 친구나 가족에게 이야기해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으면서 이 시기를 순조롭게 넘겨야 한다. 


[ 글을 마치며 ]

나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과 나쁜 감정을 조절하면 얻게 되는 것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자. 

나쁜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낙관하는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즉, 가급적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어차피 상황은 변하지 않고 어찌 보면 발생하지도 않을 상황을 미리 앞서서 걱정할 수도 있다. 

이럴 때에 상황 자체만을 바라보고 가급적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좋은 감정의 힘이다. 

좋은 감정으로 감정을 변화시키는 습관을 들이면 스스로가 용기를 얻고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럴 때에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 이럴 때에 나쁜 감정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이 좋다. 

스스로의 힘으로 잘 되지 않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냥 대화를 통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니 말이다. 

대화에서 특별히 답을 찾아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쁜 감정 자체를 잊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감정으로 발전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기 스스로를 격려하고 스스로를 너무 폄하할 필요도 없고 일에서 벗어나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감정 달력을 사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매일매일의 감정 상태를 점검해 보고 언제 감정이 좋았는지 언제 감정이 나빴는지를 기록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나의 감정 상태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고 감정 주기도 알 수 있게 된다. 

감정이 긍정적이고 좋을 때에는 넘치는 힘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다양한 일들에 도전하는 것이다. 

다만 감정이 높기 때문에 너무 과한 의사 결정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반대로 감정이 부정적이고 나쁠 때에는 가급적 의사결정을 미루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좋다. 

다급하게 성급하게 무엇인가를 정리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 

감정을 적절하게 다스리지 않으면 인생을 적절하게 다스릴 수 없다. 

감정으로 인해서 인간관계가 나빠질 수 있고 감정 조절을 실패해서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고 다음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나아갈 수도 있다. 

현재 상태를 잘 유지하고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성공적인 시간 관리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도서 : 나쁜 감정의 법칙 ( 쉬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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