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오프라인 마케팅 인사이트를 찾아 이곳저곳 뛰어다니는 야근중이에요🏃‍♂

님은 반려동물이 있으신가요? 저는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제 입에 들어가는 건 대충 때워도 강아지 것만큼은 늘 비교하고 따져가며 더 좋은 걸로 챙기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펫푸드 시장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런 제 눈을 사로잡은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하림펫푸드’에요. 이 브랜드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니 해변가부터 성수동까지, 정말 다양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더라고요. 펫팸족(Pet+Family) 1,500만 시대, 하림펫푸드는 반려가족 한 명 한 명을 직접 찾아가며 마음을 얻는 전략을 쓰는 듯 보였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은 과연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이번 레터에서는 하림펫푸드가 보여준 ‘길 위의 브랜드 전략’을 함께 들여다보려고 해요.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브랜드는 고객의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을 테니 오늘도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 하림펫푸드의 오프라인 전략, 핵심은 두 가지

하림펫푸드의 오프라인 활동들을 쭉 살펴보면 정말 다양해 보이지만 결국 두 가지 루트로 정리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이들의 전략을 ‘일상 침투형’과 ‘브랜드 몰입형’으로 나눠봤어요.

일상 침투형🚶‍♀️

산책로, 쇼핑몰, 해변, 보호소처럼 반려가족이 매일 오가는 길목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이에요. 강아지랑 늘 걷던 산책길에 어느 날 갑자기 하림펫푸드 부스가 생겨 간식 시식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면 어떨까요? 그냥 지나치던 길에서도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또 하림펫푸드네?” 하는 친근함이 쌓이고 결국 브랜드를 일상의 일부처럼 여기게 되겠죠.

브랜드 몰입형 🎭

공장 투어나 팝업스토어처럼 고객이 직접 찾아와 체험하는 공간을 여는 방식이에요. 이곳에서 사람들은 단순히 제품을 보는 걸 넘어 브랜드가 준비한 이야기를 몸소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런 몰입감 있는 순간은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더 깊게 만들고 동시에 자발적인 SNS 인증으로 이어지면서 현장의 열기를 온라인까지 확산시키기도 하죠.



결국 하림펫푸드는 일상 속 친근함과 특별한 몰입감이라는 두 가지 루트를 절묘하게 섞어 반려가족의 마음을 단단히 붙잡은 셈이에요. 그렇다면 이 전략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펼쳐졌을까요? 지금부터 하림펫푸드가 어떤 방식으로 ‘길 위의 고객’을 만났는지 하나씩 따라가 볼게요.

| 일상에서 발견한 하림펫푸드 ①

양양 멍비치 아이스크림 부스 🍦

여름만 되면 반려가족들의 머릿속엔 같은 걱정이 떠오르죠. '우리 애가 더위에 지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말이에요. 하림펫푸드는 바로 이 고민을 정면으로 노렸어요. 피서객으로 붐비는 양양 '멍비치'에 강아지 전용 아이스크림 부스를 연 건데요. 시원하게 간식을 먹는 강아지들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금세 사진과 영상으로 퍼져 나갔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반려가족들의 마음속엔 하림펫푸드가 더운 여름에 꼭 필요한 브랜드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됐어요.

사실 이건 단순한 시식 이벤트가 아니었어요. 여름 더위라는 계절 이슈, 체온 관리라는 제품의 강점(USP), 휴가지라는 공간 맥락까지, 이 세 가지가 한 번에 맞물리도록 치밀하게 설계된 이벤트였죠. 덕분에 고객들은 단순히 간식을 받기 위해가 아니라 '지금 우리 강아지에게 딱 필요한 제품이네!'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고요.

✔️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팁🍯

우리 제품이 제일 잘 어울리는 시즌·장소·고객 니즈를 먼저 떠올려 보세요.

단순 체험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꼭 필요한 경험’이 되면 참여율이 확 달라집니다.

고객이 찍고 싶어 하는 장면을 만들어두면 자연스럽게 SNS 확산까지 따라와요.

| 일상에서 발견한 하림펫푸드 

반려견 순찰대 후원 🐕‍🦺

강아지 산책 시간은 반려가족에게 가장 평범하면서도 소중한 순간이잖아요. 하림펫푸드는 이 일상 속에도 새로운 브랜드 접점을 만들었어요. 지자체가 운영하는 반려견 순찰대에 2년째 사료와 간식을 후원한 거예요. 덕분에 소비자들은 하림펫푸드를 단순히 반려동물 먹거리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우리 동네에서 함께 좋은 일을 하는 브랜드로 보게 되었죠.

이 활동의 포인트는 단순한 후원이 아니에요. 매일 다니던 산책길에 공공성이라는 의미를 더한 것에 있죠. 이런 노력은 고객들로 하여금 '오? 하림펫푸드가 좋은 일도 같이 하는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느끼는 순간을 만들어 냈어요. 사회적 가치를 광고처럼 대놓고 외치는 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은근하게 드러낸 덕에 훨씬 더 따뜻하고 신뢰감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줄 수 있었던 거죠.

✔️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팁🍯

사회적 가치는 문구보다 경험으로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에요.

고객이 매일 지나는 생활 반경 속 활동과 연결되면 훨씬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지자체·지역 단체가 여는 프로그램을 눈여겨보시는 것도 좋아요. 자연스럽게 협업할 기회가 숨어 있을 테니까요!

특별한 세계로 초대하는 하림펫푸드 ①

공장 투어 ‘해피댄스 스튜디오’ 🏭

반려가족에게 먹거리는 언제나 민감한 주제예요. ‘안전할까? 믿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늘 따라붙죠. 하림펫푸드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했어요. 반려견과 함께 직접 제조 공장을 둘러볼 수 있는 ‘해피댄스 스튜디오’ 투어를 진행한 거예요. 단순히 구경하는 걸로 끝내지 않고 투어 동선에 반려견 미식 코스를 넣어 보호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으로 만든 게 포인트였죠.


여기서 중요한 건 신뢰와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거예요. 제조 과정을 직접 보여주면서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반려견이 체험하는 미식 코스를 곁들여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인 거죠.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객은 믿을 수 있다는 안심과 참여해서 즐거웠다는 만족감이 한 번에 쌓였는데요. 이런 긍정적인 경험은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유대감으로 이어졌어요.

✔️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팁🍯

고객의 불안을 덮어두기보단 정면으로 마주해 보면 어떨까요? 투명성은 더 큰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을 거예요.

현장 공개가 어렵다면 제조 과정이나 브랜드 철학을 담은 팝업스토어나 전시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신뢰와 재미가 동시에 쌓일 때 고객은 브랜드에 더 오래 머뭅니다.

특별한 세계로 초대하는 하림펫푸드 ②

성수동 팝업스토어 🎡

성수동은 요즘 MZ세대가 제일 많이 모이는 핫플이죠. 하림펫푸드는 이곳에서 그룹 차원의 팝업스토어(‘용가리가 사라졌다’, ‘장하다 하림 맥시칸’)를 열면서 반려가족을 위한 펫푸드존을 따로 마련했어요. 강아지 전용 간식과 멍맥주, 포토존, 게임 콘텐츠까지 준비해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팝업스토어 공간을 반려인과 반려동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확장한 거예요.

이 활동에서 주목할 건 장소성과 협업의 힘이었어요. 팝업스토어 현장은 성수동이 가진 힙한 분위기에 잘 어우러진 덕분에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유입됐고 그룹 내 다른 브랜드와 함께하면서 방문객 규모도 크게 늘었죠. 그 결과 하림펫푸드는 단독으로는 만나기 어려운 새로운 타깃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고 기존 고객에게는 먹거리를 넘어 즐길 거리까지 제안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더할 수 있었어요.

✔️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팁🍯

핫플레이스의 힘을 활용해 보세요. 장소가 가진 이미지와 유입 효과를 브랜드에 자연스럽게 입힐 수 있으니까요.

그룹사나 파트너와의 협업을 고려해 보세요. 비용은 절약하고 시너지는 극대화할 수 있답니다.

제품 체험을 넘어 '놀거리'를 함께 제공하면 브랜드 인상이 더 오래 남아요.

특별한 세계로 초대하는 하림펫푸드 ③

백견·백묘 백일 체험단 🎉

하림펫푸드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긴 호흡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했어요.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백견·백묘 백일 체험단'이에요. 100일 동안 반려가족이 제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경험을 쌓고 마지막에는 오프라인 해단식으로 마무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고객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함께 여정을 걸어온 멤버라는 소속감을 갖게 됐답니다.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포인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엮었다는 점이에요. 100일간 쌓인 진솔한 후기와 콘텐츠가 온라인에 차곡차곡 기록되며 자연스럽게 퍼져나갔고 마지막 해단식은 그 긴 여정을 축하하는 축제 같은 순간이 되었어요. 고객에게는 브랜드와 함께한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고 하림펫푸드는 든든한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었죠.

✔️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팁🍯

고객이 멤버가 될 수 있는 장기 캠페인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요?

온라인 활동을 이어가되 중간중간 오프라인 접점을 만들면 소속감을 더욱 키울 수 있어요.

오프라인 활동은 콘텐츠로 만들어서 온라인에서 재확산시켜 보세요. 브랜드 노출과 브랜딩 효과를 동시에 챙길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하림펫푸드의 오프라인 전략을 하나씩 뜯어보면서 느낀 건 이들이 단순히 '이벤트'를 한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각각의 활동 뒤에는 치밀한 전략적 사고가 숨어 있었거든요.

첫째, 맥락을 파는 브랜드가 됐어요.
양양 아이스크림 부스는 간식을 판 게 아니라 고객의 걱정을 해결해 주겠다는 역할을 소구했고 순찰대 후원은 사료를 준 게 아니라 동네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팔았어요. 같은 제품도 어떤 맥락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가치로 받아들여진다는 걸 보여준 거죠.

둘째, 카테고리의 경계를 허물었어요.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보듯이 하림펫푸드는 펫푸드 브랜드라는 좁은 정의에 갇히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었어요. 이런 확장성이 브랜드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키운 거죠.

셋째, 경험의 층위를 다층화했어요.
공장 투어는 안전성이라는 기능적 가치와 즐거움이라는 감정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했고 100일 체험단은 제품 체험과 커뮤니티 소속감을 함께 제공했어요. 하나의 활동으로 여러 개의 가치를 전달하는 효율성을 보여준 거예요.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 경계를 지웠어요.
모든 오프라인 활동이 무의식적으로 온라인 콘텐츠로 연결되고 온라인에서 쌓인 관계가 다시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어요. 이건 단순한 O2O를 넘어선 통합적 브랜드 경험이었죠.

결국 하림펫푸드의 성공 비결은 오프라인 마케팅을 잘해서가 아니라 고객의 일상을 깊이 이해해서였어요. 반려가족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고민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 순간순간에 스며드는 브랜드가 된 거죠.

여러분의 브랜드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고객이 우리 제품을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그 순간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감정 상태인지부터 파악해보세요. 그 답이 명확해지면, 하림펫푸드처럼 고객의 일상 속 곳곳에 스며드는 브랜드 접점을 설계할 수 있을 거예요. 오프라인 마케팅의 힘은 바로 거기에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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