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이미지 제작: 로플랫]

지난 DOOH 편에서는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DOOH 이후의 방문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살펴봤었죠.

이번 편은 그 다음이자,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요즘 DOOH 캠페인들을 보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자리를 우선으로 선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DOOH를 다른 채널과 함께 설계해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이 변화가 실제 캠페인에서는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두 가지 사례로 정리해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사례 1️⃣ 길에서 본 광고가 스마트폰에서도? (bareMinerals)

클린 뷰티 브랜드 bareMinerals는 매장 인근에 DOOH 광고를 노출한 뒤, 그 구간을 실제로 지나간 사람들을 위치 기반으로 다시 식별해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메시지를 다시 보여주는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이미지 제작: 로플랫]

거리에서 한 번 본 광고를 스마트폰에서 다시 마주하게 만드는 이 반복 노출 구조만으로 매장 방문율이 5.41% 상승했습니다. 오프라인 첫 노출이 모바일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방문 행동까지 연결된 셈이죠.

이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위치 데이터를 통해 특정 DOOH 지점을 지나간 기기(ADID)를 확인하고, 해당DOOH를 실제로 봤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모바일에서 다시 메세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DOOH–모바일 크로스채널 리타게팅이 효과를 낸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사례 2️⃣ DOOH에서 시작된 관심이 실제 방문까지 (McDonald's)

나다 온타리오 지역의 McDonald’s 역시 매장 인근 DOOH로 첫 관심을 만든 뒤, 그 DOOH 앞을 실제로 지나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리타게팅 메시지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설계했습니다.

이 사례 또한, DOOH 앞을 실제로 지난 사람을 위치 데이터로 식별하여 활용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Adapt Media – McDonald’s DOOH & Mobile Case Study]

그 결과, DOOH에 노출된 디바이스 중 23%가 실제 매장을 방문했고, 방문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약 2.6일, 방문자당 평균 방문 횟수는 2.5배 증가했습니다.

즉, DOOH–모바일의 반복 노출이 실제 매장 방문 성과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DOOH 활용의 핵심은 ‘위치 데이터’

두 사례를 함께 보면 구조는 분명해집니다.

거리에서 본 DOOH 메세지로 첫 관심을 끌고, 그 지점을 실제로 지난 사람을 위치 데이터로 확인해 모바일에서 다시 한 번 메시지를 노출하며 행동(방문)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한 흐름이죠.

[이미지 출처: Unsplash - Chris Kursikowski]

DOOH는 여전히 강력한 주목을 만드는 매체이지만, 최근에는 단순 노출을 넘어서 ‘누가 이 광고 앞을 실제로 지나갔는가’를 기준으로 후속 접점을 만들어 캠페인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이 점점 더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결국 DOOH는 이제 단독 매체라기보다, DOOH → 모바일 → 행동(매장 방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DOOH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끝났습니다. 이번 글도 재밌게 보셨나요?

오늘 소개한 내용이 DOOH 활용 전략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주제로 더 깊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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