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일 화요일
#270 🌽콘.스.프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270
레디코어(Ready-core) : 불확실성 시대의 생존전략
유튜브 '트렌드코리아'
트렌드코리아 2026이 꼽은 핵심 키워드 중 하나, 레디코어(Ready-core)
레디코어는 ‘Ready(준비된)’와 ‘Core(핵심)’의 합성어로, 아직 오지 않은 삶을 미리 계획하고 학습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준비된(Ready)' 상태가 삶의 '핵심(Core)'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금리 변동, AI 자동화의 가속, 조직 구조조정 등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우리는 예측보다는 대비를 택하기 시작했습니다.
✍️ MZ가 만들어낸 '계획의 시대' - 레디코어 라이프스타일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는 명대사처럼 요즘 2030은 다 계획이 있습니다. 개인 삶의 여러 측면에 있어서 꼼꼼히 계획하여 리스크 없이 준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우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새니SENI'
대표적인 예시로 '결혼준비'를 들 수 있습니다.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3종세트를 넘어 요즘 예비부부들은 각 항목별 예산표를 엑셀 시트에 여러 탭으로 나눠 철저히 관리합니다. 스케줄, 예산, 견적, 비교, 리스크까지 세밀하게 정리해 두고,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 플랜B를 준비하기도 하죠. 각종 SNS에서는 결혼준비 브이로그나 체크리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봉수아 누리 Bonsoir Nuli'
더 나아가 개인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에도 '레디코어'가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몇 년 전부터 지속되어온 '갓생' 트렌드와도 이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노션, 옵시디언, 굿노트와 같은 생산성 툴과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템플릿이 몇 년째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불렛저널 관련 콘텐츠도 SNS상에 자주 등장하는 추세입니다.
바쁘고 예측 불가한 일상 속에서, MZ세대는 자기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데이터화·루틴화'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레디코어는 단순한 '성실함'을 넘어, 불확실성 시대의 전략이자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조직은 어떻게 불확실성 속에서 확장할까
개인의 삶에서만이 레디코어가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AI 전환, 인력 부족, 시장 변동성 등으로 기업에게도 '레디코어'가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대응하고 있을까요?
1️⃣ 자동화
기업들은 반복형 업무를 AI·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로 대체하며 '오퍼레이션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재고, 물류예측, 고객 대응 자동화 등 사람이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줄이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전략·창의·의사결정)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2️⃣ 조직문화
조직에서 최근 공통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업무 투명성·공유·체계화'입니다. 예시로 넷플릭스는 '자율과 책임(F&R, Freedom and Responsibility)'을 핵심 조직문화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직원 개인의 창의성과 능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통제보다는 자율성을 주되,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위해 명확한 피드백 시스템과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구성원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선샤이닝(sunshining)' 문화를 통해 구성원 간 신뢰를 쌓고 여러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3️⃣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감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 방식 역시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 기업이 실패 비용을 줄이고, 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에는 아마존이 있습니다. 아마존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효율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클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여 추천 상품 노출 로직을 결정하고, 물류의 경로나 재고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 레디코어가 소비패턴과도 관련이 있을까
레디코어는 소비패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의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도)'도 여전히 중요한 요소이지만, 안정감을 주고 리스크를 줄이는 것 역시 소비의 중요한 측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ㅇㅇ시 배송 보장! 여전히 강세
쿠팡 로켓배송, 컬리 샛별배송, 올리브영 오늘드림 등 상품 도착시간이 보장되고 빠르게 배송되는 형태의 퀵커머스(Quick Commerce) 시장은 몇 년째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측가능성'의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대신 리뷰해 드립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중심으로 패션, 뷰티, 가전 등 각종 상품을 리뷰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여전히 업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직접적인 광고보다는 인플루언서, 일반 소비자들의 실사용 후기나 실패담을 꼼꼼히 비교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레디코어(Ready-core)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개인과 조직이 미리 준비된 상태를 핵심 가치로 삼는 트렌드를 의미
✔️ MZ세대는 결혼준비, 갓생 루틴, 생산성 툴 사용 등 삶 전반의 계획을 데이터화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생활 전략을 실천 중
✔️ 기업 역시 자동화·투명한 조직문화·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준비된 조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소비자 역시 예측가능성을 기반으로 레디코어에 기반한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어
(⚡️'s view)
레디코어. 불확실성이 강조되는 시대, ‘계획’이라는 수단을 통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아우르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AI가 등장하며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철저히 더 계획하고 대비하려는 경향성을 사회 전반적으로 띠는 것 같기도 한데요. 계획이 곧 경쟁력이 된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이주의 신상품 #270
🟩네이버-두나무 |🚀쿠팡 | 🐰주토피아2 | 🎫암표근절법 | 📺리디-숏폼드라마
문화 콘텐츠 관련 새로운 이슈들을 짧게 요약, 정리해봤어요. 기사 전문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 네이버 검색 시장 무너진다? 두나무 '빅딜' 배경은
- 네이버 검색, 커머스 성장 둔화와 AI 경쟁 심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찾아 두나무 인수, 두나무의 블록체인·웹3 기술과 네이버의 금융·AI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의 도약 노려
- 두나무는 거래소 단일 사업 구조의 한계를 넘기 위해 네이버와 합병 결정, 향후 금융·결제·광고까지 사업 확장 추진 계획
- 인수 후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이자 네이버 손자회사가 될 예정
🚀 '3천만' 고객정보 유출 쿠팡…피해 5개월간 몰랐다
-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 쿠팡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 발생,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 정부는 민간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섰으며, 경찰은 이번 사태에 대한 수사 착수
- 지난 6월부터 정보 탈취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피해 규모는 약 3천370만건으로 이는 SKT 개인정보 유출사고(약 2천324만명)를 뛰어넘는 규모로 알려져
🐰 디즈니 주토피아2... 개봉 5일째 200만 돌파
- 주토피아2 개봉 5일째에 관객수 200만명 돌파, 이는 전작 '주토피아'보다 18일 빠르게 2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
- 879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년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인사이드 아웃2'와 유사한 흥행 흐름을 보여주며 그 추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
🎫부정판매 걸리면 티켓값 50배 과징금…암표근절법, 국회 문체위 통과
-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 판매에 과징금을 물리는 이른바 ‘암표 근절법’이 28일 국회 상임위원회 통과
- 개정안에는 입장권 등을 부정구매 또는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부정판매 행위자에게 판매 금액의 50배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 이를 신고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 더 나아가 문체위는 이른바 '누누티비 차단법'으로 불리는 저작권법 개정안도 의결하여 불법 복제물 접속 차단 및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제를 도입하여 법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지 밝혀
📺리디, 내년 국내서도 '숏폼 드라마 플랫폼' 론칭
- 리디가 일본에 이어 내년 국내에도 구독형 숏폼 드라마 플랫폼 '칸타'를 출시해 한국의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 내세워
- 국내 숏폼 드라마 이용자 수는 비글루, 숏맥스, 릴숏 등 해외 플랫폼 중심으로 급증하며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 중
- 중국, 일본에서는 이미 숏폼 드라마가 주류로 자리잡고 있으며, 저비용, 고수익 구조와 동아시아 콘텐츠 문화 특성상 한국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나오고 있어

⚡️'s 추천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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