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기능 차별화는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특히 AI 네이티브 기업 입장에서 보면 경쟁사가 비슷한 기능을 만드는 데 며칠이면 충분하거든요. 그렇다면 무엇으로 경쟁해야 할까요? 엘레나의 인터뷰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그 답이 마케팅 전술이나 채널 최적화가 아니라 신뢰 그 자체라는 겁니다. 인터뷰 내용 중 인상 깊은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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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제품에서 시작된다
기능이 작동하는 건 이제 기본이고, 사용자가 “이거 좋다”고 느끼는 순간을 설계하지 못하면 성장의 출발점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최소 기능 제품(MVP)이 아니라 최소 감동 제품(MLP)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서비스와 깊게 연결된다고 느끼는 무언가를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이 내용은 정말 자주 언급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직원이 마케터다
Lovable 초기 트랙션은 창업자 한 명의 소셜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직원이 각자의 소셜을 키우고 자신이 만드는 것들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방향으로 확장했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특이한 방식이 하나 있는데 비스워밍입니다. 엔지니어가 새 기능을 배포하고 소셜에 올리면 다른 직원들이 벌떼처럼 몰려가 댓글을 달고 공유합니다. 알고리즘은 초기 반응 속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 집단적 호응이 노출을 크게 키워줍니다. 엔트로픽도 유사한 방식을 쓰는 것 같습니다.
⭐️핵심 고객의 목소리를 높인다
초기에 제품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슈퍼유저를 찾아서 이들이 커뮤니티 분위기를 주도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거든요. 무료 사용자를 비용이 아니라 마케팅 채널로 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무료로 경험하고 감동받은 사람이 주변에 이야기하고 소셜에 올리고 친구를 데려옵니다. Lovable은 사용자가 얼마나 자주 제품을 추천하는지를 러버블 스코어라는 지표로 직접 측정합니다. 여성의 날 하루 무료 이벤트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광고비 없이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퍼뜨렸고 그 파급력이 수백만 달러짜리 캠페인을 넘었다고 합니다
⭐️런칭은 매일, 빅런치는 별도로 준비
대부분의 회사는 잘해야 한 달에 한 번 런칭하지만 Lovable은 매일 런칭합니다. 마케팅팀이 매일 움직이는 건 아니고 엔지니어가 개선사항을 배포하고 소셜에 올리면 비스워밍이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이 상시 노이즈가 Lovable의 존재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알립니다. 그리고 1~2개월에 한 번 큰 스토리가 있는 대형 런칭을 따로 합니다. 매일 하는 릴리즈가 마케팅만이 아니라 리텐션 전략이기도 합니다. 제품이 계속 진화하는 걸 느끼면 사용자는 잊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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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영상인데 순삭입니다😱AI 네이티브 기업에게 특화된 방식처럼 보이지만 곧 많은 기업들에게도 반영될 것 같습니다. 그로스의 경계가 더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엘레나 역시 20년간 써온 그로스 플레이북의 80%를 버렸다고 합니다. 직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만큼 스스로의 역할 범위를 좁히지 말아야겠습니다🙌
영상 출처: 20VC - Elena Ver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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