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AI 시대에 어떤 가치가 살아남을지, 대체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것 같아요.
또 답을 얻기 위해서 매일 기사를 트래킹하거나 링크드인부터 스레드, X까지 …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찾아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기대하시던 답은 이 글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답은 없기 때문이에요. 또 정답을 찾는 것 자체가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더 자세히 나눠보자면, 단 하나의 길로 통하는 잘 만들어지고 갖춰진 완벽한 정답은 없고, 개개인이 직접 찾으며 발견한 자신만의 시각과 생각만이 답인 것 같아요.

이 말이 틀리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AI 시대에서 어떻게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시고, 점점 더 중요해지는 건 뭐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아직 잘 모르겠다면 지금 함께 고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 의미있는 고민이 되리라 생각해요. 사실 전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걸요!
모두 다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AI 관련 글들
AI 주제의 기사량은 하루 수천 건 규모에 이를 정도로 AI와 자동화, 에이전트 등등 하루에도 정말 많은 양의 발행되고, 바로 지금도 새로운 글이 생겨나고 있고 있습니다. 이 글도 그런 주제를 가지고 있구요.
이제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인사이트가 나오는 기간도 점차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데요. 아마 실무를 하시고 SNS로 동향을 살펴보시면서 이 속도를 벌써 체감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일주일만에 새로운 AI 기술이 생겨나고 하루만에 새로운 앱이 탄생하고 있죠. 혼자서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툴이나 앱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6개월만에 1,000억 원으로 인수된 사례도 있는데요. 토스에서도 발빠르게 ‘앱인토스’를 출시하고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앱을 입점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기도 하죠.
정말 새로운 것들이 끝도 없이 나오고 하루하루 세상은 빠르게 변해서 그 속도를 따라가는 것도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그럴수록 이 힘든 상황을 타계할 답을 찾고 싶고, 쉽고 빠른 길을 갈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순식간에 변하는 세상 속에서 낙오되기 싫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너무나 쉽습니다. 무엇이든 노력이 필요하고 해야 하지만, 노력 없이 결과만을 지금 당장 얻고 싶은 마음도 생겨나기도 하구요.
AI 시대 속 정답이란 뭘까?
그래서 사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저는 ‘정답’을 찾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었던 것 같아요.
커피챗 제안은 모두 받아보면서 저보다 경험이 많고 경력이 많은 분들께 많이 물어보고, 또 지인들에게 A, B 선택지를 주면서 어떤 것이 과연 더 나은 선택이고 실패하지 않을 정답일지 수도 없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저보다 많은 걸 아시면 저에게 맞는 답을 내려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또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골고루 듣다보면 정답과 아주 가까운 선택지를 골라낼 수 있으리라 싶었어요.
지윤 프로님과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모두의 의견을 들을 필요는 없다.”라고 말씀해주신 게 마음에 박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아니고, 저에 대해 전부 다 알지 못하는데, 왜 그 사람이 답을 내려주길 기대했을까요. 제 상황과 제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건 저인데도 불구하고요.
다른 구성원분들과도 AI에 대한 이야기, 미래와 업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지나가면서 나누기도 했었는데요. 재훈 리드님, 재광 리드님과 짧게 이야기하면서 세상의 흐름에 대해서, 우리의 업에 대해서 듣고 얘기하고 곱씹어보면서 점차 생각이 정리되었어요. 특히 리드님께서 AI가 일을 다하면 뭘 하고 싶은지, 결국 직장인이 다 없어질 거고 그렇게 되면 뭘 하고 싶은지 여쭤보셨는데요.
그러면서 이 AI시대 속에서 AI가 정말 모든 걸 다 하게 된다면 (이미 거의 다 하고 있지만요..!) 뭐가 남을지, 저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깊게 해보신 적 있을까요?
이미 AI는 우리보다 검색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걸 해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어떻게 시킬지, 어떻게 잘 사용할지를 몰라서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하고 싶은 글들도 AI가 지금보다 더 잘 써줄 날도 곧 다가오고, 이미 현실이니까요.
아무튼 이런 생각을 계속 했을 때 처음에는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강하게 들었는데요. 또 반대로 그럴수록 인간만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비교적 또렷하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저는 진심이라고 느꼈습니다. 조금은 투박하고 어쩌면 손해보고 정돈되지 않을지라도요.
A. 크라이치즈버거 팀이 쓰시는 손편지, 처음에 봤을 때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고 멋진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위픽 인사이트서클에서 줍줍) / B. 성덕님께서 작성하신 글들을 보면서 AI로는 하지 못하는 시각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 LINK)
물론 제가 가진 이 진심이 남들보다 뛰어나냐고 했을 때, 그리고 나의 진심이 어떻게 사실이고 얼만큼 진솔하냐! 라고 물었을 때 결코 제가 다른 사람보다 진심이 가장 뛰어나다고도 제 마음이 진실되고 한치의 거짓도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죠. 그걸 증명할 수는 없으니까요.
보이지 않아서 명백히 밝히거나 따질 수도 없고, 제가 다른 사람의 진심이 저보다 더 나은지 비교해서 결론을 내릴 수도 없죠. 제가 미처 모르는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있고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가치관과 의도가 있으니까요. 또 정말 멋진 마음씨를 가진 분들은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진심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이나 태도에서 드러나기도 하고, 함께하다 보면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회사 가기가 너무너무 싫어서 “하… 진짜 일 하기 싫다”라고 생각하며 꾸역꾸역 출근하는 사람과 내가 맡은 것이니 열심히 잘 해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일을 대하는 태도나 생각하는 깊이가 다르고, 결국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생각해요. 또 그럴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같이 일할 사람을 생각할 때 그 사람이 가진 능력과 하드 스킬,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그 능력을 어떻게 신뢰할 것이고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는 어쩌면 눈에 보이지 않는 직감이나 분위기, 태도이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AI 시대에서 업종이나 업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고, 원하는 스킬을 얻고자 하면 시간을 들여서 결국엔 가지게 될 수 있으니까요.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 정답을 찾는 행위의 의미
그래서 더더욱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얼마나 해보았는지, 얼마나 생각해봤는지, 그래서 얼마나 헤매어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요. ‘헤맨 만큼이 내 땅이다’라는 말도 있듯이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보다도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가지신 분들이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글을 쓰는 건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서, 제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또 혼자서만 생각하고 가만히 있기보다는 열어두고 나누는 것이 제게, 또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관점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생각과 의견을 들어보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생각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AI 시대, 지금은 무엇이든 AI에게 물어보고 쉽고 편하고 빠르게 답을 찾고 있고 저도 그렇게 하면서도 드는 생각은. 일부러, 귀찮게, 힘들이고, 번거롭게, 까다로운 일들을 굳이 해보고 나의 생각과 기준을 기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 입니다.

뭐든 그냥 해보고, 계속 해보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경험하고 느껴봐야 함을 더더욱 실감하는 것 같아요.
사실 글이라는 게 며칠 뒤에, 몇 달 뒤에 보면 낯간지럽기도 하고 처참한 작문 실력에 헛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ㅎㅎ 결국 계속 하지 않는다면 그 자리 그대로 남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하나씩이라도 올려보고 직접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강철의 연금술사’를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요.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되기까지는 내가 하기 싫은 것이나 힘든 것들을 견뎌야 하는 노력과 성실의 힘을 새삼 느끼는 것 같아요.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그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서는 될 수 없으니까요. 어떤 걸 얻기 위해서 노력 없이 마음만으로 바라고 뚝딱 되기만을 가만히 기다리는 것은 도둑 심보임을 느껴요.
실제로 다른 사람의 힘만을 이용해서 자신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 없는 호문쿨루스의 문은 아무것도 새겨지지 않은 채로 깨끗했고, 노력하고 깨달아서 연금술을 연마한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진리의 문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요.

다른 분들은 나만의 답을 찾기 위해 어떤 걸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맡은 일은 잘하고 싶고 또 책임감 있게 해내고 싶고, 하루 중 일하는 시간이 제일 긴 만큼 우리 구성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또 배워가며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요! 다른 분들과도 같이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관심 있으시면 언제든 커피챗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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