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캠페인을 하다 보면, 유독 반응이 좋은 콘텐츠가 하나씩 나오곤 합니다. 저장 수가 평소보다 눈에 띄게 많고, 댓글에는 사이즈 문의와 재입고 문의가 줄줄이 달립니다.
그런데 막상 광고 소재로 쓰려고 하면, 생각보다 자주 막힙니다.
원본 파일 없이 업로드된 완성본만 남아 있기도 하고, 2차 활용 권리가 계약에 없거나 이미 기간이 끝난 경우도 있습니다. 자막이 영상에 박혀 있거나 가로로 촬영돼서, 광고 규격에 맞게 자르면 정작 상품이 잘려 나가기도 합니다.
원본을 받을 수 있는지, 광고에 써도 되는지, 어떤 컷을 찍어둘지는 모두 콘텐츠가 올라가기 전에 정해집니다. 그래서 광고 활용까지 생각한다면, 계약과 촬영 단계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광고에 쓸 수 있는지는 계약서에서 정해집니다
인플루언서 캠페인의 목적이 브랜딩이나 도달이라면, 계약도 보통 그 목적에 맞춰집니다.
하지만 콘텐츠의 반응이 좋을지는 올려보기 전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반응을 확인한 뒤에야 활용 권리를 따로 협의하려고 하면 시간이 걸리고, 조건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광고로 활용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캠페인이라면, 처음부터 아래 내용을 계약에 함께 담아두길 권합니다.
원본 파일 제공 여부: 자막, 음악, 필터를 입히기 전의 원본을 받을 수 있는지
2차 활용 범위: 브랜드 채널 게시, 광고 소재 활용, 파트너십 광고 집행까지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길이·자막·장면 구성을 광고에 맞게 편집해도 되는지
활용 기간: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 시즌이 바뀐 뒤에도 쓸 수 있는지
음원 사용 권리: 콘텐츠에 쓰인 음악을 유료 광고에서도 쓸 수 있는지. 크리에이터 계정에 올릴 때 쓴 음원이라도 광고에는 별도 권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광고 활용을 고려한 촬영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권리를 확보했다고 바로 광고에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인플루언서 계정에 어울리는 콘텐츠와 광고 지면에서 잘 작동하는 콘텐츠는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크리에이터에게 광고처럼 찍어달라고 하면, 오히려 반응이 좋았던 이유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 자체는 크리에이터의 방식대로 두고, 광고로 다시 편집할 수 있는 재료를 함께 받아두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면 세로 프레임으로 촬영한 버전, 상품이 잘 보이는 클로즈업 컷, 처음 몇 초 안에 상품이나 착용 모습이 나오는 구간, 그리고 자막을 입히기 전의 깨끗한 원본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요청을 촬영 가이드에 미리 반영하고 크리에이터와 협의해두면, 콘텐츠를 광고 소재로 활용할 때 추가 촬영이나 재편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콘텐츠 하나가 소재 하나일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콘텐츠라도 어떤 장면으로 시작하는지, 얼마나 길게 보여주는지, 어떤 문구를 얹는지에 따라 광고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착용 영상 하나로도 여러 버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착용 모습으로 바로 시작할 수도, 상품 디테일로 시작할 수도 있고, 핵심만 짧게 보여줄 수도, 스타일링 과정을 길게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콘텐츠는 브랜드 계정의 광고 소재로 쓸 수도 있고, 메타 파트너십 광고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협업 관계를 보여주는 형태로 집행할 수도 있습니다.
광고 결과는 다음 캠페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광고를 운영하다 보면, 오가닉 콘텐츠의 조회수나 참여 지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정보가 쌓입니다. 어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에서 구매 전환이 많이 기록됐는지, 어떤 상품이 광고에서 반응이 좋았는지, 첫 장면을 무엇으로 시작했을 때 성과가 좋았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이 정보가 다음 캠페인으로 돌아가면 크리에이터를 고를 때 과거 광고 전환 성과를 함께 볼 수 있고, 잘된 상품과 소구는 다음 콘텐츠 기획에, 성과가 좋았던 첫 장면 유형은 촬영 가이드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퍼포먼스 광고를 서로 다른 대행사가 맡는다면, 계약 조건과 촬영 가이드, 광고 결과가 서로 오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 영역의 보고서는 나쁘지 않은데도, 반응이 확인된 콘텐츠를 다시 만들고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됩니다.
태그바이는 인플루언서 캠페인과 퍼포먼스 광고 운영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를 섭외하는 단계부터 광고 활용을 고려하고, 광고에서 확인한 결과가 다음 캠페인으로 이어지도록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인플루언서 캠페인의 콘텐츠, 광고에서 어떻게 더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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