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GFFG, 현) 커스텀잇 CMO에게 듣는 브랜딩 잠깐❗ $%name%$ 피커, 메일이 안 보이시나요? |
피커들! 그동안 <위픽레터>에서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면서 마케팅 트렌드로 ‘확장성’을 자주 언급했던 것 같아요. 확실히 요즘은 여러 브랜드들이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콜라보레이션이나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을 많이 하고 있죠. 이건 확실한 ‘최신 트렌드’예요. 하지만, 이런 브랜드의 확장성을 고민할 때 반드시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부분도 분명 존재하겠죠? |
오늘은 피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셔봤어요. 전 GFFG CMO이자 현재는 푸드테크 플랫폼 ‘커스텀잇’의 CMO이신 허준님이 들려주는 브랜드의 확장성 그리고 인사이트 디깅과 퍼스널 브랜딩에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까지 오늘의 위픽레터, 꼭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이미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하나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레이어링, 투잡, 쓰리잡… 보다 다각화 되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브랜드의 가치와 방식도 당연히 변해가고 있어요. |
지난 위픽레터 30호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며 좋은 사례로 소개했던 당근 슬리퍼 |
그러나 확장이라는 분야는 어쩌면 매우 위험한 발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성과 확장이라는 명목 아래 자행되는 본질에 어긋난 행동들, 전략들은 자칫하면 배가 산으로 가는 상황을 만들곤 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의 본질과 가치는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항상 고민하고 날카롭게 갈아두어야 합니다. 그 본질이 흔들리는 순간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브랜드가 될 테니까요. |
전 콜라보레이션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질과 아이덴티티는 지키되 다른 브랜드를 활용해 위트 있는 일탈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런 재미는 유저들에게 신선함과 귀여움을 선사하고 행복감을 줄 것이에요. |
작은 예시를 들어볼게요. 음식점에서 음식 퀄리티는 신경쓰지 않고 티셔츠 굿즈에만 신경을 쓴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매장은 패션 쇼핑몰인지 음식점인지 점점 헷갈리게 될 겁니다. 그런데 만약, 옷을 업으로 하는 브랜드와 협업해서 티셔츠 굿즈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서로 전문 분야의 장점들을 활용하다 보니 모르는 분야에서 문제점을 찾고 발전시키는 리소스를 줄일 수 있으며 이미 검증된 브랜드의 물건이기 때문에 고객도 더 큰 믿음을 가질 수 있겠죠. 결과적으로는 버려질 뻔했던 시간동안 우리는 음식이라는 본질에 더 집중하고 매장의 서비스 퀄리티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린 콜라보레이션은 큰 시너지를 가져다 준다. |
물론, 이런 본질을 지키지 않고도 잘 운영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엄청난 모험이고 큰 리스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할 때는 충분한 고민과 함께 견고한 플랜이 있어야 합니다. 즉흥적으로, 트렌드라서 쫒아가는 것은 너무 위험한 발상입니다. |
지금 당장 우리 브랜드의 본질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그것을 견고하게 만들면서 작은 발걸음부터 시작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동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결승골에 도달한 거북이처럼요. |
제가 항상 가졌던 기조는 하나였어요. “본질에 충실하자.” |
본질이 아닌 외적인 부분들이 재미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고 하나의 키치한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런 요소들로만 비춰지는 것은 원치 않았습니다. |
성수 피치스도원의 다운타우너와 노티드는 다른 매장과는 조금 다릅니다. 피치스라는 브랜드는 뭔가 트렌디하면서 SWAG하잖아요. 그걸 활용해서 다운타우너는 거친 이미지, 노티드는 캐릭터인 슈가 베어가 일탈하는 컨셉으로 가길 원했어요. |
GFFG의 브랜드 다운타우너와 노티드가 입점된 성수의 피치스 도원 (젤라또 도넛이 맛있다.) |
이처럼 아이덴티티에서 조금의 재미있는 변주를 주려고 했고 그 다음에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더 부각시키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진 않았어요. 이처럼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근본적인 철학은 ‘본질에 집중하고,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가져가며, 그것을 일관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이 외에도 마케터 허준님이 전하는 인스타그램으로 퍼스널 브랜딩, 인사이트 디깅을 하는 꿀팁과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 ‘커스텀잇’의 가치관이 궁금하세요? 언제나 트렌드에 진심인 위픽레터 에디터가 많은 영감을 얻었던 이번 ‘C레벨 인터뷰’에서 모든 내용을 확인하세요! |
1 우리 브랜드의 본질과 가치는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해야 해! 2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린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시너지 효과! 3 본질에 충실하자! 4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가져가 일관된 목소리로 이야기 하자! |
인사이트 디깅 방법을 궁금해하는 피커들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특별한 분을 모셔왔습니다! 피커들은 브랜딩이 잘 된 F&B 브랜드 하면 어떤 곳이 떠오르시나요? 에디터는 노티드, 다운타우너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요. 아직도 길게 늘어선 웨이팅 줄을 보며, 식지 않는 인기를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C레벨 인터뷰, 오늘은 전)GFFG, 현재 푸드테크 식품 플랫폼에서 원물생산부터 브랜딩까지 진행하시는 CMO 허준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 허준님은 오랫동안 패션 마케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이후, 갑자기 요식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셨어요. 어떠한 계기로 새롭게 도전을 결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
저는 업종은 같은데 업태가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패션에서 요식으로 업태는 변경되었지만, 12년 전에도 지금도 똑같이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패션에서 식품 마케팅으로 넘어오면서 재미있던 점은 피드백 반영에 있어요. 패션은 몇 시즌을 앞서 준비하고 그것을 홍보 마케팅하고 나면 곧바로 다음 시즌을 준비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당장의 고객 피드백이나 소통이 실시간적으로 움직이긴 쉽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프랜들리한 요식업 마케팅은 메뉴의 피드백과 평가를 실시간으로 감당해야 하고 이런 즉각적인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가 기획한 어떤 프로젝트에 의해 일 매출이 등락하는 것들을 보며 더 흥미로움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게 어쩌면 패션과는 다른 요식업 마케팅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
✅ 허준님은 인스타그램의 인사이트 계정과 먹스타그램 계정을 굉장히 활발하게 운영하고 계시는데 원래부터 인사이트 수집하시는 걸 좋아하셨나요? |
마케터의 기본은 정보수집과 분석 그리고 이런 활동들을 통한 내재화(내 것으로 만드는 것)가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SNS라는 채널이 생기면서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해 둠으로써 그때 감정이라든지 이것을 내가 보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지금은 사실 좋은 정보들이 와도 정보가 많이 쏟아지다 보니까 거의 기억을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유실되는 정보들을 막고 싶었고, 좋은 정보들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혹은 꼭 기억해두고 싶은 영감들을 디깅노트에 기록하고 소장하려는 목적에서 @d.ote_ (도트 = 디깅노트) 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잇푸라(@eatfoodlife_)도 회사에서 미팅을 하면 회의록을 작성하듯 저에게는 제 경험의 기록이며 특히 제가 지금 종사하는 요식업에 맞닿아 있는 저만의 참고서 혹은 오답 노트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요즘은 퍼스널 브랜딩 니즈가 굉장히 많아요. 허준님처럼 인스타그램을 관리하고 이끌어가고자 하는 마케터분들이 매우 많으신데, 이들한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
포기하지 마라! 그리고 꾸준하게 하라! 꼭 멋있을 필요는 없다. 다만 도전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하다못해 내가 지금 시작하려는 순간 나의 그 마음이 들었을 때 무언가를 찍어서 그냥 SNS에 ‘오늘 시작한다’ 그렇게 올려도 돼요. 처음부터 일관된 목소리로 해야 하니까 컨셉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컨셉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다 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방향과 대중이 자신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방향을 어느정도 알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강점과 방향이 생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
컨셉에 사로잡히게 되면 문제점이 있어요. 사진도 편집해야죠, 콘텐츠 찍을 거 없나 살펴야죠, 글도 써야죠. 이게 너무 피곤해요. 제 경험상 편집 퀄리티에 집착하다 보면 콘텐츠 하나하나가 너무 부담으로 다가오며, 어느 순간 질리게 되고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시점도 너무 느려지게 되죠. 대부분의 오래된 브랜드는 로고에 조금씩 변화가 있었어요. 앞으로 점점 찾아갈 수 있는 건데 이걸 미리 처음부터 정답을 찾고 가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정답은 없으니까요. |
'도대체 어떤 경력을 쌓아야 하지..?' 아마 마케터 직무를 희망하는 피커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일거에요. 그 고민, 지금 해결해드릴게요! 내가 직접 위픽레터를 작성하고, 찐! 실무를 경험하는 <미니인턴>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립니다!
위픽레터 편집장과 에디터의 피드백을 직접 받아볼 수 있고, '미니컴퍼니 C'로 참여할 경우 직무 교육도 함께 진행됩니다!
피커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죠. 우수 콘텐츠는 위픽레터로 실제 발행되고 이 모~든 것을 포트폴리오로 가져갈 수 있어요! 고용노동부 및 참여기업의 수료증, 자기소개서 첨삭의 기회까지!
마케팅 취준생이나 대학생, 또는 위픽레터에 관심이 많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
에디터가 만난 거의 모든 광고주는 광고에서 우리 제품이 어떻게 보이느냐를 가장 신경 썼습니다. 아니 제품 이야기를 안 할 거면 돈 들여서 광고를 왜 해? 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오늘의 글은 흔히 ‘제품 없는 제품 광고’라 불리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침대 없는 침대 광고’를 했던 ‘시몬스’가 있습니다. 피커들은 이미 이 광고에 대해선 지겹게 들으셨을 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정말 이런 브랜딩이 효과가 있을까?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케아는 왜 연어를 팔까요? 게다가 잘 찾아보시면 이케아 요리 레시피북도 있습니다. 혹시 가구가 잘 안 팔려서 푸드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걸까요? 시몬스든, 이케아든 이런 다소 엉뚱해 보이는 행보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피커들이 어쩌다 시몬스의 광고를 보게 되고, 또 친구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 놀러 가서 굿즈를 샀다면. 또, 시몬스에서 만들었다는 ‘버거샵’에 가서 버거를 먹어 봤다면 아마도 열에 아홉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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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광고와 오프라인 공간에 ‘아메리칸 빈티지’라는 코드를 숨겨 놓았습니다. 이케아의 연어나 레시피북 등에는 ‘홈’ ‘DIY’ 등이 녹아 있죠. 이 브랜드들은 우리 브랜드를 좋아할 성향의 사람들을 모으고 서로 영향을 받게 만듭니다. 즉, ‘한번 괜찮다는 인식이 생기면’이 아니라, 시몬스가 또 이케아가 주도하는 무한 알고리즘에 함께하길 바라는 겁니다. 소비자가 그저 잘 기억했다가 언젠가 사길 바라는 건 너무 큰 도박이죠! 지속적으로 이 알고리즘 안에 녹아든 이들은 자연스럽게 ‘아메리칸 빈티지 스타일’의 침대를 찾게 되고, 레시피북으로 요리를 만드는 것처럼 ‘쉽게 조립할 수 있는 가구’를 사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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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케팅해야 하는 환경은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소비자, 미디어, 경쟁사 모두 달라졌습니다. 이케아가 연어를 팔고, 시몬스가 버거를 팔고, 사람들은 곰표나 진라거 맥주를 마시고 있죠. 이와 같이 다양한 브랜딩 중 '제품 없는 제품 광고'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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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빅인 마케팅 사이클’이 무엇인지와 고객을 분류하고 각 그룹의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분류된 고객의 상태별로 알맞은 메시지는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과 메시지 전달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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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지표’와 ‘전환 지표’를 기준으로 고객을 세분화하면 네 개의 고객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G1. 브랜드 인지 단계 G2. 관심 증폭 단계 G3. 빠른 전환 결정 단계 G4.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단계입니다! 첫 번째 그룹은 이제 막 우리 브랜드를 인지한 고객으로, 브랜드와 처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회원으로의 가입 유도가 필요한 그룹입니다. G1의 사용자들은 G2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기에 회원 혜택을 제시하여 관심도를 지속적으로 상승시켜야 합니다. |
두 번째 그룹은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관심도는 늘었지만 아직 구매와 관련된 지표가 낮은 고객을 의미합니다. 우리 브랜드에 친밀감을 어느 정도 지니게 된 G2 사용자들은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그룹의 사용자는 즉각적으로 사용 가능한 혜택을 제시한다면 반응할 확률이 높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
세 번째 그룹은 구매까지의 의사결정이 빠르게 일어날 가능성이 큰 고객 그룹입니다. G3 사용자들은 관심 있는 상품이 보이면 바로 사려는 경향을 보이는 ‘목적형 쇼퍼’들입니다. 이 단계의 고객들에게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을 때 이와 연관된 상품을 보여주는 캠페인 등으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더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네 번째 그룹은 우리 브랜드의 충성 고객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성 고객군의 충성도를 유지하는 방법,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각 그룹 별 자세한 캠페인 예시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마케팅 자동화가 궁금하다면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name%$ 피커, 오늘의 위픽레터 어떠셨나요? 위픽은 $%name%$ 피커의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
마케팅 나만 어려워? 현직 마케터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지? 마케팅 현직자의 고민을 위픽 일잘러들이 속 시원하게 해결해드려요! 위픽레터로 고민 보내주세요, 질문자님만을 위한 특A+급 답변 배달 갑니다!
마케팅에 대한 어떤 고민 상담이라도 좋으니, 사연 마구마구 보내주세요 ! 저희가 함께 골똘히, 내 일처럼 고민하여 답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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