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픽 러너 여러분, 지그재그 모두 아시죠? 얼마 전, 지그재그에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위픽이 있는 성수에도 지그재그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있더라고요. '브랜드 캠페인'이란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단기적인 활동이지만 장기적인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이에요. 하지만 브랜드가 지닌 철학이나 가치관은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의미를 뚜렷하게 전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데요.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 캠페인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명확한 타깃층에게 브랜드가 지닌 컨셉과 철학이 담긴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거죠.
"얘, 남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사!"
21년 4월, 배우 윤여정이 여성 쇼핑 앱인 ‘지그재그’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어요. 이 광고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라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굉장한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문장에 담긴 중의적인 표현은 나 자신을 중시하고, 개성을 존중받으며 자라온 MZ 세대의 특성을 잘 녹아낸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살며, 시원하고 거침없는 윤여정 배우의 이미지와 지그재그에서 모델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들어맞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광고에 열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2030 여성이 타깃인 지그재그에서 왜 70대인 윤여정 배우를 선정한 걸까요?
지난 첫 번째 이야기는“마케터는 회사의 매출을 올리는 사람이다” , “중요한 결정, 중요하지 않은 결정을 구분해서 일해라”였는데요. 마케터는 회사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20년 차로 접어든 마케터로서 그동안 수많은 성패를 겪었고, 지금은 저에게 다 '무기'로 돌아왔어요. 이번 이야기엔 저번보다 더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이번 주는 성수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요? 칠성 사이다와 라보에이치가 콜라보레이션하여 팝업을 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레오 111주년 생일 파티도 열리고,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오롤리데이의 팝업도 벌써 시작했다구요! 😱 저희가 위치부터 운영시간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은 나만의 리추얼(Ritual)이 있으신가요? 리추얼은 하나의 의도된 루틴을 말합니다. 내 삶에 내가 주인이 되는 작은 실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작정 글쓰기를 한다거나, 달리기하기, 명상이나 요가하기, 매일 책 읽고 문장수집하기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리추얼입니다. 요즘에는 리추얼을 도와주는 플랫폼도 꽤 많구요. 그렇다면 우리가 브랜딩을 할 때 이러한 리추얼에 어떻게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을까요? 브랜드와 리추얼을 결합한 사례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오레오’입니다. 오레오를 우유에 찍어 먹는 것이 하나의 의식이 됐다는 거죠. 먼저 소비자들의 리추얼을 발견하고 우리 브랜드가 파고들어야 하는 거죠. 성공한다면 우리 브랜드는 매일매일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TTTB를 아시나요?TTTB란 트위터, 트위치. 틱톡, 네이버 블로그를 말해요. 틱톡은 숏폼 콘텐츠로 온라인 콘텐츠 소비 지형을 뒤바꿨죠. 트위터는 흔히 덕질용 SNS로 자리 잡았고, 트위치는 스트리머와의 소통으로 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주간 일기 챌린지로 일상 기록, 갓생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만 25 ~ 38세)의 83.5%가 SNS를 이용하며, Z세대(만 9 ~ 24세)보다도 높은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주중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SNS를 이용하는 ‘헤비 유저’ 비율에서는 Z세대가 15.2%로 다른 세대를 앞섰습니다.
마케팅과 관련해서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종종 받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필립 코틀러와 데이비드 아커의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나머지는 그 사람이 하는 일에 따라 다르게 추천하는 편이다. 마케터는 당연히 마케팅 관련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현업에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업데이트해야 한다. 다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케팅과 관련되지 않은 책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결국 모든 정의는 ‘고객’이 그 중심에 있고, 고객은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이다.즉 마케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일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학문이 바로 인문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