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를 장식할 12월의 주인공은 LG유플러스 양효석 CHO(최고인사담당자)님입니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첫 번째로 생각해야 하는 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다루며 조직을, 더 나아가 회사를 성장시키는 게 바로 HR이죠. 당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는 없지만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조직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가는 양효석 CHO님.
2022년 초 세상을 떠난 이어령 선생이 한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이 말이 담긴 인터뷰는 최근 유행하는 숏폼 영상으로 재편집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위한 동기부여 영상의 단골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모두가 1등이 될 필요는 없다고.Best One 이 아니라 Only One이 되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면 성공할 수 있다고.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의 비유처럼, 직관적으로 눈앞에 그 이미지를 펼쳐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모두가 1등론'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각화한 광고가 있다. 2014년 온에어 된 리쿠르트의 TV 광고다. 이것은 2분짜리 광고가 아니다. 한편의 인생론이다.
다이소가 12월 15일부터 지금까지 운영하던 모바일 전용 이커머스 ‘샵다이소’와 이커머스 ‘다이소몰’을 통합한 ‘새로운 다이소몰’을 시작합니다. 기존 다이소는 샵다이소 애플리케이션과 웹 다이소몰 2개를 별도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샵다이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은 다소 충격적이었는데요, 보아하니 매장 재고 확인용으로 주로 사용하며, 정말 소수만 아는 서비스였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인 다이소몰은 관계사 한웰이쇼핑이 운영하고 있어 구매 시 멤버십 포인트 적립도 불가능하고, 제품도 한정적이었습니다.
다이소는 먼저 리뉴얼을 통해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멤버십을 통합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드라이브합니다. 다이소 매장에서 보던 상품을 다이소몰 안에서 경험할 수 있게,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과 동일한 구색을 가져가는 걸 목표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은 뷰티 업계에도 다양한 트렌드 적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트렌드에 민감한 업계였지만, 지금은 소통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반영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LG생활건강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최근에 론칭한 브랜드를 보면 트렌드에 대해 많이 고민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일단 LG생활건강의 선택은 “컨셔스 뷰티”입니다. Conscious 라는 단어가 “의식 있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의식 있는 뷰티라는 뜻이죠. 그리고 이 선택을 위해 못난이 농작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명은 “어글리 러블리”죠. 보통 “클린뷰티”라는 단어를 더 많이 활용합니다. 안 좋은 성분은 빼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뷰티 제품을 뜻하죠. 컨셔스 뷰티 역시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셔도 좋을 텐데요. 중요한 건 이렇게 뷰티 업계에서 “클린”하고 “컨셔스”한 방향성을 추구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