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일 화요일
#258 🌽콘.스.프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258
익산 고구마와 로코노미의 상관관계
출처 = 맥도날드
익산 고구마 버거 가고 창녕 마늘 버거 왔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내놓은 메뉴를 맥도날드가 연달아 성공시키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성공 비하인드에는 로코노미라는 트렌드가 숨어 있는데요. 오늘 [🌽콘.스.프]에서는 로코노미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일 기록 갱신했던 ‘익산 고구마 버거’ 정체가 뭘까
맥도날드는 국내 농가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담아낸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로 벌써 5년차를 맞이했습니다. 창녕 갈릭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나주 배 칠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온 것인데요. 그중 최근 출시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 중 최단기 기록을 세웠으며, 한 달간 누적 판매 약 240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 한국 맥도날드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출시된 버거는 익산 고구마를 으깨 모짜렐라 치즈를 더한 크로켓이 들어간 제품으로, 약 200톤의 익산 고구마가 활용되었습니다.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
더 나아가 지자체의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전북 익산시는 버거 출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자에게 햄버거 세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에 힘입어 기부금이 6일 만에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맥도날드 익산점에서는 축하 현수막을 걸고 기념 수건을 증정하는 등 귀여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익산 고구마의 인지도와 위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계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단순 지역 특산품을 넘어… 스토리와 장소성을 강조하다
출처 = 맥도날드
창녕 마늘 버거가 익산 고구마 버거의 뒤를 이었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8월 11일부터 창녕 갈릭 버거 2종을 재출시했는데요. ‘한국의 맛’ 캠페인 5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제품을 다시 출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4번째 재출시되며 그 저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수년간 지속되어 왔으나 올해 특히 반응이 좋았던 것은 ‘로코노미’를 적절히 활용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공략한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순히 특정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하는 것만을 넘어 그 안에 스토리를 담아 “어디서 왔는지”, “왜 특별한지”를 강조하는 형태인 셈이죠.
❓로코노미(Loconomy)란 로코노미(Loconomy)는 **Local(지역) + Economy(경제)**의 합성어로, 한마디로 지역 기반의 경제 활동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지역에서 만든 걸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지역 특산물·문화·스토리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트렌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익산 고구마 버거 홍보 영상에는 ‘웬수같은 고구마‘라는 카피가 강조되는데 전북 익산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 부부의 모습을 진솔되게 담고 있습니다.
(출처 = 맥도날드)
“여보 난 고구마 싫어. 사시사철 밤 잠 못 자게 하는 오메 징헌 고구마. 그래도 여보 황토밭서 우리 발소리를 듣고 자란 요놈이 내 두 손 바쳐 키운 녀석이 빛을 본다네. 금쪽같은 내 고구마 맥도날드 버거로 큰 사랑 받거라.”
담백하고 진솔한 내레이션이 괜히 마음을 울리는데요. 전문 모델 대신 실제 익산 고구마 농민들이 직접 출연하며 오히려 그 진정성과 스토리가 강조되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창녕 갈릭 버거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광고가 제작되었으며 해당 시리즈가 2025년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6관왕을 차지하는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로코노미는 계속된다
로코노미는 사실 갑자기 툭 튀어나온 트렌드는 아닙니다. 지역과 협업해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꽤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온 형태이죠. 다만 시간이 갈수록 기업들의 로코노미 전략이 더욱 세분화되고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의 소비 심리가 로코노미 열풍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는데요.
1️⃣ MZ세대는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정 상품은 이를 공략하기에 충분합니다.
2️⃣ ESG는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장기적인 사회적 가치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로컬 협업은 지역 농가 지원, 탄소 감축,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가치화 맞물려 있습니다.
3️⃣ 실제의 경험이 디지털로 전환되도록 유도합니다. 팝업 매장이나 실제 구매한 제품에 대한 ‘경험’을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하며 가치와 경험을 확산시키는 것이 로코노미의 강점입니다.
위의 3가지 측면과 맞닿아 로코노미는 갈수록 ‘스토리텔링, 사회적의미, 경험의 밀도’가 강조될 수 있도록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맥도날드 ‘한국의 맛’ 시리즈로 출시한 익산 고구마 버거 누적 판매 240만 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마무리, 지역경제와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
✔️ 지역 특산물 활용을 넘어 현지 스토리테링, 장소성을 강조한 로코노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했으며, 국제광고제에서 6관왕을 차지하는 등의 추가적인 성과도 걷어
✔️ ‘스토리텔링, 사회적의미, 경험의 밀도’를 부각하는 형태로 로코노미는 발전하고 있어
(⚡️’s view)
로코노미는 계속된다! 비슷한 사례로 스타벅스 지역 한정 메뉴가 떠올랐어요. 로컬을 존중하는 형태로 고객 경험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전략은 로컬과 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지역의 고유 특색과 스토리를 살려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상품을 더 많이 접할 수 있기를…

이주의 신상품 #258
📕군산북페어 |🐬웨일 | 🕹️게임문화축제 | 🍠고구마축제 | 🗡️귀칼
문화 콘텐츠 관련 새로운 이슈들을 짧게 요약, 정리해봤어요. 기사 전문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군산북페어 1만명 운집
- 올해로 2회를 맞은 군산북페어에 1만명 가까운 인원 운집, 지난해 방문객 6600명을 훌쩍 넘은 수치 기록
- 출판사, 독립서점, 시민, 여행객 등 많은 사람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
🐬웹브라우저 웨일, 베트남 진출
- 네이버, 자사 웹브라우저 ‘웨일’의 첫 글로벌 행선지로 베트남 낙점, 상대적으로 구글 크롬의 영향력 작은 베트남을 먼저 공략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
-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초 AI 기능을 대거 추가했으며, 서비스 제품군도 다양화하여 여러 수익 구조 모색
🕹️2025 게임문화축제 개막
- 오는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5 게임문화축제 광화문 하이커 그라운드서 개막 예정
-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누구나 게임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 마련
- 행사에 네오위즈, 넥슨, 넷마블, 블리자드,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외 대표 게임사 참여하여 최신작과 인기작을 선보일 예정
🍠익산 고구마 축제 개막
- 오는 6일 익산 고구마 축제 개막, 국내 고구마 종순 유통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국 4대 고구마 주산지 익산의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널리 알리고자 축제 마련
- 올해 처음 개최되는 축제로, 고구마의 우수성과 함께 농업과 문화과 결합된 색다른 지역축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담당자 밝혀
🗡️극장 불황 뚫은 ‘귀칼’ 300만명 흥행
-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이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기록 달성
- 팝업스토어 역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주간 하루 평균 방문객 3000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s 추천 #258
올해로 30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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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막작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개폐막식 예매는 오는 5일, 일반 예매는 9일부터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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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편의점은 점주님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