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브랜드 홍보, 사진만 올린다고 끝이 아니야

주력 채널이 중요하다
2023-10-11

인테리어 업체를 브랜딩 하고자 할 때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서비스 차별화가 어려운 시장 내 장악력을 얻기 위해서는 한정된 파이 내에서 경쟁 우위를 확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브랜드에서 강조할 수 있는 소구점에는 디자인 콘셉트, 가성비, 작업 과정에서의 소통, A/S 등이 있는데, 이러한 강점들을 잠재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검색 광고나 배너 광고 매체를 활용하기보다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의 채널에 콘텐츠를 축적해 나가는 편이 좋다.

©Alexander Shatov, Unsplash

간혹 어떤 콘텐츠를 홍보에 활용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해 고전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인테리어 트렌드나 시공 방식, 인테리어 진행 과정 등에 대해 알려주는 정보형 콘텐츠를 주요 콘텐츠로 활용하면 채널 내 볼거리가 풍부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소개’가 먼저다.

인테리어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는 작업물에서 나온다. 콘텐츠를 다각화하면 브랜드나 CEO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결국 잠재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해당 인테리어 업체와의 협업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다. 시공 사례가 충분히 쌓여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콘텐츠를 채널에 업로드하는 행위는 시간 그리고 에너지 낭비가 될 수 있다.

©Alexander Shatov, Unsplash

그렇다고 무작정 모든 채널에 현장 관련 사진과 영상만을 업로드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방향성 없이 사진이나 영상만을 나열하게 되면 전문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어렵다. 이제 막 출발점에 선 인테리어 브랜드들이 종종 하는 실수가 있는데, 똑같은 콘텐츠를 여러 매체에 활용하려 하는 것이다. 동일한 프로젝트에 대한 콘텐츠를 업로드할 것이라면 하나의 콘텐츠만을 제작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잠재 고객이 각 채널에 기대하는 바는 다르다. 모든 채널에 단일 콘텐츠를 활용하면 피로감이 쌓일 수 있고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역시 떨어질 수 있다. 채널별 관심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채널에 따라 현장의 노출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 물론 한 프로젝트에서 여러 콘텐츠를 뽑아내려다 보면 장시간이 소요되고 비용적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주력 채널이다.

©Alexander Shatov, Unsplash

최근 인테리어 브랜드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플랫폼은 단연 유튜브다. 완공 현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고 디자이너의 의도를 풀기에도 이만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 단계에서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려다 보면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이때 주력 채널로 삼기 적합한 플랫폼이 바로 블로그다. 잠재 고객에게 신뢰도를 주고자 하는 초기 인테리어 브랜드에서 활용하면 유용한 플랫폼이라 할 수 있어서다. 블로그를 주력 채널로 삼게 되면 프로젝트의 주요 포인트를 조목조목 짚어 나갈 수 있고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과정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녹일 수도 있다.

©Alexander Shatov, Unsplash

개중에는 인스타그램이 관리하기 쉽다는 이유로 인스타그램을 주력 채널로 삼고 싶어 하는 브랜드들이 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견적 문의를 확대하고 싶다면 타 인테리어 업체들과 비교해 눈에 띄는 이미지나 영상이 필요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인테리어 브랜드들이 사진 촬영에 공을 들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영상 위주의 플랫폼이라 초기 단계의 브랜드의 정체성을 녹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고 인스타그램을 포기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압도적인 디자인이 브랜드의 장점이라면 인스타그램을 주력채널로 삼아도 승산은 있다. 허나, 디자인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인스타그램을 서브 채널로 가져가며 인지도를 높이되, 블로그를 주력 채널로 삼아 견적 문의를 유도하는 편이 현명할 수 있다.


시간적 부담과 비용적 부담을 감수할 수 있다면 채널 간의 연동을 강화해 유입 경로를 다각화하면 한층 빠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수명 주기가 길고 구매 결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서비스다 보니 하나의 채널만 살펴보고 구매의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드물어서다. 그러나 만일 마케팅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면  대책 없이 채널만 늘리기보다는 주력 채널을 설정해 선택과 집중을 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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