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실력 있는 마케터는 무엇이든 팔 수 있다.”라는 들어 본 적 있는가?
이 말은 마케팅의 힘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종종 사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 실력 있는 마케터는 정말 무엇이든 팔 수 있는 걸까?
위 질문에 분명 의견이 나뉠 것이지만,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에 가깝다.
솔직히 100% 그렇지 않다고는 못하겠다. 왜냐하면 단순히 판매까지 이어지게는
어떻게든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결국 오래가진 못할 것이다.
마케터는 사기꾼이 아니다.
마케팅은 고객의 결핍이나 욕구를 이해하고, 그것을 설득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설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이나 좋은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설득을 할 수 있고, 나아가 고객과 좋은 유대관계를 오랫동안 이어나갈 수 있다.
충성고객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즉, 마케터는 단순히 판매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고객을 이해하고, 브랜드와 그 브랜드 제품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를 기획부터 실행까지 하는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이 별로인데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로 판매하는 것은 오히려 사기의 영역에 가깝다고 본다.
실력 있는 마케터는 상품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찾아내고,
상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능력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단순 판매를 넘어 재방문, 재판매, 고객과의 유대관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브랜딩이 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성공하기 위해서는 역시 기본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가 좋아야 한다.
좋은 제품을 더 효과적으로 오랫동안 판매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은 마케터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신성민 마케터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