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소리도 거슬리는 고3을 위해, ‘SONY WH-1000XM5’ 광고털기

핀셋 마케팅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2024-05-10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돌아온 ‘위픽의 광고 털기’입니다🤗

살면서 집중이 필요한 시간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삶에서 가장 큰 집중을 요하는 때는 바로 ‘입시를 준비할 때’일 거예요. 그만큼 입시를 앞둔 ‘고3’은 많은 미디어에서 ‘예민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대입’이 의미하는 무게감을 알고 있고, 모두 그러한 시기를 겪어보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며 고3을 배려해주죠. 여기, 소리에 아주 민감한 한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개미가 과자 부스러기를 떨어트리는 소리까지 듣는 학생, 과연 공부에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을까요?

그럼 <SONY WH-1000XM5>의 광고, 지금부터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sony korea

소니는 1946년에 설립된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 산업 기업입니다. 전자기기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및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요. 전자기기는 삼성과 애플에 밀린 감이 있지만, 음향 기기와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광고의 주인공인 WH-1000XM5는 2022년 5월에 출시된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입니다. 2022년에 출시된 헤드폰인데, 2024년 5월인 지금, 왜 다시 광고를 하는 걸까요? 2022년의 광고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함께 살펴볼까요?😊

책상 앞에 앉아있는 남학생. 공부를 하려다가 갑자기 무언가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시계와 선인장을 반복해서 클로즈업하는 카메라. 남학생은 선인장을 아주 주의 깊게 바라봅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화면… 학생은 왜 선인장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걸까요?

어느새 9시에서 10시가 된 시계. 그리고 남학생은 말합니다. ‘20,047번.’

이럴 수가, 1시간 동안 선인장이 몇 번 흔들리는지 세고 있었군요!! 1시간에 2만 번 흔들리던 선인장이 47번 더 흔들렸다며, 마치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것처럼 놀라워합니다.

자신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학생! 엄마의 말에 분노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선인장만 보고 있었군요!

집중이 되지 않는 상황을 제시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용해 집중력을 높이자는 내용의 광고였습니다. 광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할 수 있다’에 반복해서 그어진 밑줄과 ‘다항식’이라는 단어에 계속해서 동그라미를 그리는 주인공! 다들 이런 경험 한 번씩 있으시죠? 학생의 마음에 공감이 돼서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옆방에서 게임을 하던 동생에게 게임 소리를 줄여달라고 하는 주인공. 착한 동생은 형의 말을 듣고 바로 소리를 줄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소리를 더 줄여달라고 하는 주인공. 형의 성화에 이어폰을 끼고 게임을 하던 동생은 어이없기만 합니다. 주인공, 정말 예민하군요?

문제집의 낙서는 점차 늘어갈 뿐입니다. 이런, 하루가 다 지나도록 한 페이지도 넘어가지 않았어요! 위쪽에 그려둔 참새에게는 짝이 생겼네요🤣

급기야 작은 개미가 지나가다가 과자를 떨어트립니다. 개미가 과자 부스러기 떨어트리는 소리라니, 대체 얼마나 작은 소리일지 감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그새 듣고 개미 소리가 들린 것 같다며 돌아보는 주인공! 개미는 황당해 합니다. 이 정도면 주인공은 공부가 아니라 뛰어난 청력을 활용한 다른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젠 귀신 소리까지 듣는 주인공. 정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시급해 보입니다.

소니 WH-1000XM5 헤드셋을 끼고 드디어 집중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주인공! 저 예민한 청력의 소유자도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면 편안하게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나봐요. ‘제발 공부하라’는 엄마의 표정, 어딘가 해탈한 것 같아 보입니다😅 제품의 USP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재미있는 광고였습니다!

코믹한 광고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소니 WH-1000MX5>의 광고 어떠셨나요?

WH-1000MX5 제품은 이미 출시 직후인 2022년 6월에 광고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6개월 전인 2023년 12월에도 뉴에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겨울 프로모션을 진행하였습니다. 2024년 5월, 이전과는 180도 다르게 광고가 리뉴얼되었고, 이번 광고는 이전의 광고들보다 훨씬 주목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sony korea

소니가 2022년에 진행한 광고를 살펴보면, ‘모든 것을 새롭게’라는 프로모션 메인 슬로건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과 스타일리쉬함, 트렌디함을 강조한 것이 느껴집니다. 헤드폰을 하나의 ‘패션 소품’으로 받아들이는 MZ세대를 겨냥하고 만든 광고라는 점이 느껴지죠.

하지만 ‘패션 소품’의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헤드셋은 이미 시장에 있습니다. 바로 ‘에어팟 맥스’입니다. ‘에어팟 맥스’는 다양한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하며 패션계에 열풍을 불어왔고, ‘에어팟 맥스 코디’라는 별도의 장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애플의 제품은 명확한 팬층을 가지고 있고 트렌드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소니가 이 ‘장벽’을 넘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소니 WH-1000MX5에게는 무언가 새로운 포지셔닝이 필요했습니다.

소니가 새롭게 잡은 포지션은 바로 ‘집중하지 못하는 고3도 집중하게 해주는 헤드폰’입니다.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한 이번 광고는 그 특유의 코믹 감성을 살려 보다 뾰족해진 타겟에게 제품의 USP를 강하게 강조합니다. 그 누구보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입시생들을 겨냥해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셀링 포인트를 유쾌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죠.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곤란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에 타겟이 아니더라도 이 광고를 즐길 수 있고 포인트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번 소니의 광고는 전형적인 ‘핀셋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지만, 재치 있는 스토리로 핀셋에 해당하지 않는 많은 고객들의 경험을 자극하며 공감 및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헤드폰을 사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었는데, 집중력이 아주 약한 제게 WH-1000MX5이 있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2024년 최고의 광고

4분짜리 광고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이게 뭐야? 하면서 보게 된다 등

유쾌한 스토리에 함께 웃었다는 댓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댓글 반응까지 싹싹 털어본 <위픽의 광고 털기> 어떠셨나요?

돌고래유괴단의 광고는 매번 신선한 인사이트를 선사해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다음 주에도 재미있고 참신한 광고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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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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