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뉴스레터의 주제는 구독자님이 전해주신 의견을 기반으로 선정했습니다. 구독자님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챙겨 보셨나요? 저는 시차로 인해 아쉽게 하이라이트만 챙겨 봤는데요. 한국이 많은 메달을 기록하며 개인적으로 국뽕이 차오르는 올림픽이었어요. 이렇게 흥미진진했던 파리 올림픽에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스포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시원한 맥주! 카스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
다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카스 제로 제품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한다고 발표했어요. 역대 올림픽에서 논알코올 음료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하는데요. 카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활용하여 어떠한 맥주 마케팅을 펼쳤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에디터 유민
오비맥주 카스 – 올림픽 마케팅
📌누가 : 오비맥주 카스 📌무엇을 : ‘대한민국 승리의 소리로, 짠!’ 영상 캠페인 📌언제 : 2024년 7월 파리 올림픽 📌어디서 : TV 광고 📌어떻게 :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 선정, 제품 라인업 홍보 등 📌왜 :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
파리 올림픽의 찬란한 순간을, 짠!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카스! 지난달 파리 올림픽 마케팅의 일환으로 카스의 TV 광고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던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이번 광고에는 역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담아냈는데요. 세븐틴 부석순, 직장 동료들, 가족들이 함께 집과 식당에 모여 경기를 보면서 긴장하는 장면에서, 승리 후 환호하는 모습을 담아내었어요. 카스 맥주잔과 병을 짠! 하고 부딪히며 행복해하는 표정을 통해 이번 올림픽도 응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한달 후, 카스의 광고 영상이 또 공개 되었습니다.
이번 광고 영상도 전체적인 흐름은 이전 영상과 별 차이가 없는 듯했으나.. 에디터는 광고를 보면서 놀랐어요! 7월 28일 파리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 선수의 펜싱 경기 영상이 바로 이틀 후인 7월 30일 카스 광고에 그대로 녹아들었기 때문이죠!
오비맥주는 승리의 기쁨을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하기 위해 경기 순간을 빠르게 광고에 반영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만큼 카스가 이번 올림픽에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서 광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렇듯 카스는 생동감 있는 현장을 전하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TV 광고 외에도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카스가 어떠한 마케팅을 이어가는지 같이 살펴봐요!
파리 올림픽,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없다!
📣 세븐틴이 나 대신 응원을 한다고?
(출처: 카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카스의 이번 광고 모델인 세븐틴 부석순! 파이팅 넘치는 모델을 기용하여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AI 응원 영상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응원하고 싶은 친구의 이름과 메시지를 작성하고, 원하는 응원 영상 템플릿을 선택한 후에, 카스의 광고를 보면서 기다리면 〰️ 부석순 멤버들의 목소리가 적용된 메시지와 함께 ‘파이팅 해야지’ 노래와 춤으로 응원하는 AI 영상을 만나볼 수 있어요! 다운을 받거나 친구에게 직접 공유하면서 부석순의 에너지를 나눌 수 있답니다.
🍻 에펠탑 옆에서 즐기는 포장마차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에 자리 잡은 포장마차, 상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파리 도심에 있는 코리아하우스의 야외 테라스에서 한국식 포장마차를 테마로 한 ‘카스 포차’를 운영했습니다. 코리아하우스 내부는 을지로와 종로 골목의 포장마차를 그대로 옮긴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방문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요. 에펠탑 근처에서 카스 프레시와 함께 포장마차를 경험할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이색적이고 낭만적이라고 느껴지네요.
🍻 첫 금메달 따면, 맥주 4캔에 100원 ⁉️
(출처: 오비맥주)
카스는 한국이 첫 금메달을 따게 될 경우, 논알코올 음료인 ‘카스 0.0’ 4캔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펜싱 국가대표인 오상욱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자마자 오픈 2시간 만에 준비한 1만 팩이 전량 매진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카스 0.0’ 12캔을 40% 할인된 가격에 상시 판매를 하고, 전국에서 운영하는 올림픽 스테이션에서 미니 펜싱, 미니 양궁 게임 등 올림픽 참가 종목과 연관된 게임을 통해 금메달 오프너 경품을 증정하면서 응원을 이어갔어요.
논알코올 맥주 = 카스❓
카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선정되며 ‘우리의 월드컵이 진짜가 되는 시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맥주와 함께 즐기는 상황을 담아냈는데요. 카스 프레시 맥주캔에 0~9까지 숫자가 쓰여 있는 ‘넘버 카스’ 패키지를 출시하여 선수 등 번호, 점수 예측 등 축구 경기의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동일한 스포츠, 축제이지만 앞서 소개한 파리 올림픽 이벤트와는 결이 다른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스포츠’, ‘맥주’ 하면 취하면서 더 신나는 맥주라는 포인트가 중요할 텐데… 갑자기 논알코올 음료를 할인가에 제공하면서 왜 이번에는 도수가 높은 맥주가 아닌, 논알코올 맥주를 중점적으로 마케팅하려는 걸까요?
✅ 대낮에도 즐길 수 있는 논알코올 맥주
이번 올림픽은 파리와 서울의 시차가 7시간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새벽에 시작해요. 생방송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경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낮에도 다양한 소비층이 논알코올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카스 제로를 대체재로 내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편의점과 마트에서만 판매할 수 있었던 논알코올 맥주가 최근 주류 면허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서도 판매가 가능해졌는데요. 이에 국내 맥주 업계 중 카스가 발빠르게 나서며, 가장 먼저 카스 0.0을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한다고 해요. 올림픽 마케팅을 시작으로 국내 논알코올 맥주의 1위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도약하는 것으로 유추되어져요.
✅ 글로벌 맥주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는❓
이전에 발행한 <미켈롭 울트라> 뉴스레터에서도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라이트 맥주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에 이어 논알코올 맥주 시장도 규모가 커지고 있어요.
헬시 플레저 붐과 함께 전 세계 논알코올 음료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약 46조 원으로, 매년 10% 안팎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해요. 2027년까지 약 63조 원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보이는데요. 취하기는 싫지만, 술자리는 즐기고 싶은 젊은 소비자층에게 논알코올 맥주가 대안으로 떠오르며 카스 역시 변화한 시장 트렌드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세운 거죠.
알코올 시장의 변화로 인해 하이트 진로, 롯데 칠성에서도 제로 맥주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파리 올림픽이라는 특수 환경을 주축으로 ‘제로 맥주’ 카테고리의 리더가 되기 위한 카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네요!
벌써 계란 한판, 카스의 캠페인.zip
올해 벌써 카스의 나이는 30살인데요. 올해 초에도 축! 카스 캠페인을 통해 다뤘을 만큼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마케팅을 선보이는 카스! 지금까지 카스의 마케팅 중 흥미로웠던 광고를 같이 살펴볼까요?
✅ 카스 어디집(카스와 딱 맞는 삼겹살 집은 어디집?)
작년 3월, 카스는 3월 3일 삼삼데이를 맞아 삼겹살과 맥주의 궁합을 자랑하는 카스의 매력을 알리고자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선보였는데요. 전국 3천 개 삼겹살 음식점 내 QR코드와 카스 제품 속 QR코드를 통해 ‘카스 어디집’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여, 카스와 잘 어울리는 삼겹살 맛집을 가성비, 비주얼, 분위기 등 카테고리에 따라 리뷰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3주 동안 전국 1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큰 화제가 되었어요.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카스로 PLAY!
앞서 소개한 영상을 왜 또 가져왔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이 영상에는 신내림과 같은 예측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광고 영상을 살펴보면 7번이 11번에게 패스하여 2대 1로 승리하는데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들의 등 번호와 점수, 시간대까지 일치하며 SNS에서 성지가 되며 크게 바이럴 되었답니다. 승부도 예측해 버린 카스의 광고,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오늘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카스의 TV 광고부터, 온/오프라인 마케팅, 논알코올 제품 라인업, 이전 마케팅 사례까지 다뤄봤는데요. 파리 올림픽은 끝났어도, ‘카스 0.0’이 과연 논알코올 맥주의 1인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