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음원 활용한 GS25?

GS25의 카페25 뮤직비디오는 어떤 트렌드를 말하나?

노준영

2024-08-28

AI는 우리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의 영향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저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며 여러모로 의미있는 결과들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인데요, AI를 활용한 각종 마케팅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GS25의 사례도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GS25는 최근 생성형 AI 음원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든 음원 콘텐츠가 포함된 카페25 홍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GS25는 이번 음원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GS25에서 아이스커피를 주제로 여름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K팝 보이그룹 아이돌 느낌의 가사’를 생성했습니다. 사내 마케팅팀이 47번의 수정 과정을 거치며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냈는군요. 이후 뮤직비디오 제작을 진행했고요, 기획부터 촬영까지 모든 과정을 2주 안에 완료했습니다. 통상 8~12주 정도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기간입니다. 사실 GS25는 그간 디자인, 홍보물 등에 적극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왔는데요, 앞으로도 활용폭을 더 넓혀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 그러면 이번 사례가 어떤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GS25의 카페25 뮤직비디오는 어떤 트렌드를 말하고 있을까요?

AI 상품 기획을 통해 만든 떡볶이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AI가 말하는 시성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합니다. 시성비라고 하면 시간 대비 성능을 말할텐데요, AI는 시성비가 무척 좋은 편입니다. GS25의 사례에서도 나타납니다. 통상 8~12주 정도 소요되는 업무를 2주만에 끝냈죠. 그만큼 효율성이 좋다는 뜻입니다.

이런 시성비는 단순히 시간이 단축되는 것만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단축하는 만큼, 더 중요한 업무에 신경쓸 수 있겠죠. 즉, 업무 수행에 있어서 필요한 집중도를 제대로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생성형 AI가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필요한 수준에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콘텐츠는 언제나 중요하죠.

두번째는 콘텐츠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늘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광고보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광고를 반복적으로 보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는 마음에 든다면 지속적으로 볼 수 있죠. 광고보다 더 나은 마케팅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GS25의 카페25 역시 광고로도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GS25가 광고를 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GS25는 콘텐츠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죠. 뉴미디어에 맞는 방식으로, 새로운 행보를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있는 겁니다. 이 뮤직비디오 사례 역시 같은 관점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