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시작은 목표 분석-브랜드 마케팅 전략 기획 센디(Sendy) 1편

99
0

안녕하세요, 데이터 기반 OOH 전문 그룹 애드타입(Adtype)의 Jacob입니다.

들어가며 : 이 제안 시리즈를 작성하는 이유

센디(sendy)는 기술로 화물 운송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현재는 작은 화물 운송차량을 뜻하는 ‘용달차’로 일반 고객부터 기업 고객까지 다양한 고객들(용달이사, 용달화물, 농산물 운송 등)의 물건을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물류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센디(Sendy)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절, 전 팀원분들께서 본인의 사비를 털어서 회사를 살렸던 일화, 그리고 진정성 있게 화물 운송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대표님의 인터뷰 글을 보며 센디 팀을 응원한 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센디가 ‘기술로 화물 운송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센디의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한 명의 애드타입의 캠페인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 기획자이자 센디의 화물 운송 서비스 유저의 경험에 기반한 한 이 제안이, 센디가 지향하는 혁신에 작은 영감이 될 수 있다면 진심으로 기쁘겠습니다.

※ 이는 센디와 무관한 외부인의 시각으로 실제 사실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목차

1. 25년 센디 사업 목표 분석

(이후 업로드 예정)
2. 브랜드 마케팅 과제 정의 
3. 캠페인 전략 기획 및 KPI 도출
4. 옥외광고 – 광고 지역 & 매체 플래닝
5. 성과 측정 및 F/U 사항

브랜드 마케팅 관련해서 함께 보면 좋을 콘텐츠

▶ 퍼포먼스 마케팅의 위기, 브랜드 마케팅 병행이 답이다! (Click)

기획의 시작은 목표 분석-브랜드 마케팅 전략 기획’센디(Sendy)’ 1편


Step 1. 25년 센디 사업 목표 분석

애드타입의 옥외광고 캠페인 컨설팅 프로젝트는 단순히 매체를 대신 확인해주고 예약해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마케팅업의 본질은 고객의 성장과 성공이며, 이것이 보장되도록 서비스를 설계해야 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현재까지의 사업의 맥락과 서비스에 대한 분석, 현 사업 목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1) 1개년 보도자료 분석 – 지난 1년간 무엇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했는가?  (* 출처 : 보도자료)

현 사업 상황과 목표, 방향성을 파악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는 자체적으로 발행한 보도자료와 대표님의 인터뷰 글입니다. 보도자료는 회사가 시장에 공식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와 성과를 담고 있으며, 대표자 인터뷰는 경영진이 바라보는 시장 상황과 비전, 전략적 방향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회사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략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최근 1개년 센디와 관련된 보도자료는 하기와 같습니다. (대표자 인터뷰 제외)

[지난 1개년 보도자료]

최근 1개년 보도자료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은 방향성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1. 서비스 신뢰도 강화

  • ‘지연보상금제’와 ‘부당 추가금 보상제’도입

  • 화물 운송 시장의 가장 큰 pain point인 ‘불확실성’과 ‘불투명성’ 해결에 초점

  • 제도화된 정책을 통해 화주-기사 간 신뢰 구축에 투자

2. 플랫폼 생태계 확장

  • 파슬미디어(택배파인더)와의 협업

  • 씨케이브릿지(소싱루트)와의 MOU

  • 단순 화물운송을 넘어 종합 물류 플랫폼으로의 확장 시도

  • 특히 해외 구매부터 국내 배송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지향

3. 기술 혁신 강화

  • AI기반 자체 개발 배차 시스템 고도화

  • API 연동을 통한 서비스 통함

  • 물류 서비스 디지털 DB 구축 및 개선

4. 브랜드 인지도 제고

  • ‘달리는 광고판’ 캠페인을 통한 오프라인 마케팅

  • 특히 기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

  • 서비스 만족도를 브랜드 홍보와 연계

5. 시장 확장성 모색

  • 7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성공

  • 농산물 운송 시장 진출

  • 글로벌 소싱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이러한 활동들을 종합해보면, 센디는 현재 단순한 ‘용달화물기사 중개 플랫폼’에서 벗어나 ‘신뢰성 있는 종합 운송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의 신뢰도 강화와 플랫폼 확장성 확보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대표자 인터뷰 내용 분석 – 달성하고자 하는 사업 목표와 전략은 무엇인가?

출처 : 염상준 대표 인터뷰

염상준 센디 대표님께서는 작년 11월과 올해 3월에 인터뷰를 진행하셨습니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현 센디의 사업 목표와 달성 전략, 그리고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솔직하게 말씀해주셨는데요. 각 영역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하기와 같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도출한 사업 목표 / 달성 전략 / 해결 과제 정리]

종합해보면, 센디는 용달 화물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기반으로 LaaS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이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효율화와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매년 5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화주-차주 양측의 만족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단순히 가격 조정이 아닌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3) 재무 상황 분석

출처 : 혁신의 숲

사업 목표와 달성 전략, 해결 과제를 파악했다면 그 다음은 ‘현재 보유한 자원’에 대한 파악입니다. 마케팅 캠페인을 포함한 모든 사업적 활동은 ‘투입한 자원 대비 최대 기여’되어야 하기에, 현재 투자 가능한 비용과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를 위해 스타트업 정보 분석 솔루션 ‘혁신의숲’에 현재까지의 투자금과 센디 재무 상황을 확인해보았습니다.

[3개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추이]

[3개년 자산/부채/자본 추이]

상기 사항과 혁신의 숲에 나와있는 서비스 거래 지수와 거래액의 상승 추이, 재구매율 등을 종합 분석한다면, 현재 다음과 같은 재무 상황이 예측됩니다.

[2024년 11월 기준 재무상황 추정 분석]

1. 매출 성장 분석 (추정)

  • 2021-2023년 연평균 성장률: 54% (39.2억 → 60.9억 → 93.0억)

  • 2024년 추정 매출은 130억원으로(24년 월별 거래건수, 거래단가 등 소비자 거래지수를 22년/23년과 비교하여 추정) 전년 대비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

2. 수익성 개선 방향 (추정)

  • 영업이익 적자폭: -29.9억 → -43.6억 → -40.8억

  • 꾸준히 영업이익 적자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2023년부터 적자폭도 감소 추세 시작

  • 2024년은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35억원 수준으로 적자폭 개선 추정

3. 24년 기말 기준 재무상태 추정 (추정)

  • 자산: 약 35-40억원 수준
    – 23년 말 60.5억 – 2024년 영업적자 소진분

  • 부채: 약 30억원 수준
    – 23년 말 25.8억에서 소폭 증가

  • 자본: 약 5-10억원 수준
    – 23년 말 34.7억에서 24년 영업적자 반영

종합적으로, 2024년 재무상황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 지속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현재 고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비용 중, 인건비는 24년 10월 기준 총 44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음을 고려하였을 때, 월에 약 2.2억~2.5억원(44명 평균 연봉(원티드) 4,800만원 4대보험 등 세금 130%) 의 고용에 따른 비용이 고정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론 – 2025년 가장 중요한 사업 목표 / 해결 과제는

센디는 현재까지 계속 사업의 가능성/확장성을 증명하기 위한 정성적 과제와 외형 확장 및 적자폭 개선이라는 과제를 훌륭히 수행해온 조직입니다. 하지만, 현재 스타트업 투자 유동성 경직으로 인해, 3~4년 전 보다 기업가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가장 중요한 사업적 목표는 ‘영업이익 적자폭을 해소하면서 외형 성장은 계속 이어가는 것’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센디의 25년 추정 사업 목표]

  • 현재의 매출의 증가세는 계속 가져가야 한다. (25년에도 40~50% 성장)

  • 그러면서 영업이익 적자폭은 해소해야 한다. (BEP 달성하면 더욱 좋음)

따라서,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 또한 이 2가지 목표에 현실적/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쪽으로 전략 및 전술이 설계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센디 25년 브랜드마케팅 캠페인 기획 예시]

1. 매출의 증가세 지속 측면

  • 신규 지역으로의 확장 → 잠재 고객/시장 규모 대비, 매출 확보율이 적은 지역에 진출

  • 기업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홍보/각인 → B2C, B2B 고객사 확보에 기여

  • 산업별 특화 서비스의 홍보/각인 → Enterprise 및 파트너사 아웃바운드/인바운드 세일즈에 기여

  •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 관련 매출 지표 ▲ → 재구매율, 재구매 리드타임, 재구매 객단가 등 상승에 기여

  • 현 고객 대상, 동일 서비스 카테고리내 경쟁 대안들과의 브랜드 인지도 및 호감도 경쟁에서 지속적 우위 확보

2. 영업이익 적자폭 개선 측면

  • 고객 1명 확보비(CAC)당 Lifertime Value(LTV)가 높은 타겟/서비스의 전략적 홍보/마케팅 최적화

  • 단, CAC는 최소 6~9개월 LTV보다 낮아야함 (영업이익 흑자 기여 측면)

상기 과제들 중, 어떠한 것이 가장 비용 투자 대비 목표 달성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일지는 다음 편에서(센디 서비스 분석 & 경쟁 환경 분석) 계속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 본 글은 웹사이트에서 조회 가능한 센디에 대한 정보들을 기반으로 추정/분석한 글로 사실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기반 옥외광고 전문가 그룹 애드타입(Adtype)

차원이 다른 캠페인 전략 기획과 지원으로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옥외 캠페인 컨설팅 문의하기 : https://adtype.work 

애드타입 전문 리포트 구독하기 : https://adtype.work/report

출처

데이터 OOH 애드타입(Adtype)
글쓴이

데이터 OOH 애드타입(Adtype)

DOOH 옥외매체 시장 활성화를 위한 IT, 데이터, 브랜드마케팅 전문가집단 애드타입입니다.

답글 남기기

블로그-애드타입-로고-3

데이터 OOH 애드타입(Adtype)

팀장

다른 아티클 보기

[옥외광고 트렌드] 10월 강남역에 어떤 옥외광고가?

글렌피딕은 10월 삼성역-신사에 왜 옥외광고를 했을까?

무신사는 왜 옥외광고를 운영할까?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구독하고 더 많은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

이름/회사명

마케터에게 제안하기

마케팅, 강연, 출판, 프로젝트 제안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