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시죠?
세상이 불경기에 회사가 힘듭니다.
나도 힘들고, 일도 쉽지 않죠.
이럴 때 무엇을 해야 할까요?
“불안할수록, 나를 꺼내야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일까요?
이름이 없던 제가, 실패만 거듭하던 제가 세상에 저를 꺼내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조금씩 찾아주는 분들이 생겼고, 저라는 브랜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떻게 나를 꺼내야 하는지, 그렇게 해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여러분만의 생존법을 그리시는데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고해남TV가 묻고, 초인이 답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세상의 무기를 만드는 마케터 초인 윤진호입니다. 브랜드의 무기를 만들고, 마케터의 성장을 돕고, 나만의 무기를 실험하는 ‘무기연구소 초인랩’을 운영하고 있어요.
Q. 왜 ‘초인’이라고 불리게 되셨나요?
G-DRAGON의 앨범명이기도 하죠. 독일어로 “위버멘쉬“인데, 철학자 니체가 말하는 사람이 추구해야 하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 ‘초인’을 의미해요. 제가 10년 전 그렇게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몸에 문신을 새겼죠. “나를 뛰어넘는 자“라는 의미가 저에게는 삶의 미션처럼 느껴졌어요.

Q. 디즈니, CJ ENM, 노티드 등 좋은 회사들을 떠난 이유가 궁금해요.
좋은 회사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어요. 하지만 그것이 끝이자 목표는 아니었어요. 제 스토리의 한 챕터였고, 이제는 저만의 무기로 세상 바깥의 브랜드들과 사람들과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어요.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무기연구소 초인랩에서 다양한 무기 프로젝트를 운영합니다. 브랜드와 마케터, 그리고 나의 성장을 만들고 있어요.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브랜딩 프로젝트, 마케터를 위한 커뮤니티와 교육, 그리고 글쓰기와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초인’, ‘초인랩’을 믿고 찾아와 주셔요.
Q. 그게 어떤 것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 주실 수 있나요?
오전과 오후 그리고 매일 하고 있는 일들이 달라요.
이번 주는 상암동에서 팬덤 마케팅 교육을 하고, 킨텍스에서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명동에서 스토리텔링 워크샵을 하고 강서에서 북토크를 진행해요. 주말에는 영주라는 곳에서 초청받아 가게 되고요. 저를 찾는 분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만나며 살아가고 있어요.
Q. 직장 시절, 지금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셨나요?
직장에서의 시간은 저만의 무기를 찾는 과정이었어요. tvN에서는 ‘콘텐츠 기획’을, 디즈니에서는 ‘스토리텔링’을, 노티드에서는 ‘고객경험’을 배웠죠.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저의 브랜드에 그대로 적용해 왔어요. 직장인을 실전으로 경험하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매 순간 했던 생각이 이거였어요.
“지금 이 경험을 나중에 내가 어떻게 활용해 볼 수 있을까?”
“지금 겪고 있는 이 힘든 상황이 지나고 나면 나는 어떻게 더 성장해 있을까?”
Q. 억대 연봉을 포기하는 것이 불안하지는 않으셨나요?
후회를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그럼에도 불안감은 있었죠. 그래서 처음 1년은 기존의 ‘반만 벌어도 만족’이라고 생각하며, 하루 4시간 수면으로 버티고 새벽 밤낮으로 계속 뭔가를 만들고 실험했어요. 그 시간 동안 글도 많이 쓰고, 콘텐츠도 만들고, ‘나’라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죠.
그랬더니 점점 세상에 저를 찾는 빈도와 가치가 더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억대 연봉과 나의 무기를 맞바꿨어요.
Q. 경제적, 정서적으로 지금이 더 나으신가요?
지금은 주 3일만 일하고, 전보다 수익도 더 괜찮아요. 저만의 방식으로 사는 삶에 감사하며 지내고 있어요.
(인터뷰 시점 이후 글을 쓰는 지금 시점은 피크 시즌이라 주 3일 정책은 잠시 멈추고, 매일 달리고 있답니다..)
저는 크기와 속도가 아닌 방향성과 진하기로 나아가고 있어요. 자신만의 방식을 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직장인에게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퍼스널 브랜딩은 어떻게 있어 보이게 하는지 치장하는 것이 아니에요. ‘나는 누구인가’를 세상에 꺼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회사를 다니는 누구인지가 나를 정의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어요. 그곳은 나라는 사람이 그 일과 잠시 만나고 있는 것뿐이니까요. 그래서 어디에 있는 나인지를 넘어, 나라는 브랜드를 세상에 꺼내고 나의 가치를 정의하는 것이 무기가 됩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나’와 ‘회사 밖에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나’를 분리해서 모두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Q. 자기만의 무기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유행을 좇지 마세요. 저는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튜브, 웹툰, 전자책, 팟캐스트 다 실패했어요. 수익은 0원이었죠. 하지만 실패를 글로 꺼내면서 제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그게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원하는 스토리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기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게 중요해요.
브런치, 인스타, 링크드인, 스레드 등 자신에게 맞는 무대에서 나를 꾸준히 꺼내보세요.
실패를 글로 꺼내면서, 나라는 브랜드가 시작되었어요.
Q. 마지막으로, 지금의 일을 만족하지 못하거나 제2의 인생이 불안한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불안하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시기는 좋은 시기예요. 뭔가 불만족스럽다는 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니까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사람은 변화할 수 없거든요.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모든 것이 낯설고 불안하실 거예요. 그런데 그 시기를 넘으면 더 넓고 깊은 삶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하는 일을 하면서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 보세요. 찍먹이 진심이 되는 순간이 올 거예요.
CH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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