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하루아침에 캠퍼스를 열게 되었다

이것은 아무것도 없이 서울 한복판에 캠퍼스를 여는 한 크루들의 이야기입니다.

맨바닥에서 하나씩 만들고, 키워가는 모습에서 알게 된 것들을 담아왔어요.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캠퍼스를 열다

왜 캠퍼스를??????

아니, 가게도 아니고 어디 홈페이지도 아니고 캠퍼스를 열었다니 그게 무슨 말이지?

운영하고 있는 성장 커뮤니티가 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초인) "저 이번에 운영하는 커뮤니티 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재밌는 거 해보려고요."
(??) "오, 이번엔 좀 키워서 해보면 어때요?"
(초인) "전 작게 하는 걸 좋아해서요. 이번에도 은밀하게 찐하게 해보려고요."
(??) "이 좋은 모임을 다른 분들도 아시면 너무 좋을 거 같은데요!! 제가 도와드릴 테니 좀 더 크게 해 봐요!"
(초인) "그런가요? 그럼 믿고 한번 고 해볼까요!"

그때의 대화가 시작이었어요. 저는 곧바로 대학교의 강당을 잡았습니다.
왜 대학교를????????

작년에는 1주년을 맞아 '무기고'에 입학을 해서 하루를 보냈었거든요. 그다음의 시간은 자연스럽게 '캠퍼스'였어요. 그리고 생각했죠. 캠퍼스에 사람들이 가는 이유는 뭐지? 뭘 기대하는 걸까? 저는 일반 컨퍼런스나 포럼과는 다른 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이 지금의 자신이 되어 온 이야기를 꺼내보자고 떠올리게 되었죠.

처음엔 가볍게.. 해보려고 했는데 저는 그냥 가볍게 하는 게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휴)

캠퍼스의 오픈, 과연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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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함께한 워스픽 무기고 (2024)

캠퍼스에 상상을 더하다

이 시간의 핵심은 뭘까요?

"어디서 들을 수 없는 누군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듣기 위해서겠죠."

"그럼 일방향 지식 강의 말고, 사람 이야기가 있어야겠네요. 세바시 + TED 느낌으로 토크콘서트를 해볼까요? 제대로 진한 맛으로, 10명이 6시간 발표하기!! 어때요?"

"6시간은 너무 기니까, 조금 줄여서 8명에 5시간 어때요?"

그렇게 5시간짜리 토크콘서트가 탄생합니다.

이곳에는 누가 와야 할까요?

"아무래도 마케팅을 하는데 커리어가 고민인 사람들이나, 브랜드는 만드는데 막혀있는 분들 아닐까요?"

"그럼 사수 없이 일하는 마케터, 성장이 정체되어 고민인 브랜더로 할까요?"

"그럼 마케터와 브랜더가 다 모이는데 이참에 다양한 브랜드를 파트너로 모집해 보면 어때요?"

그렇게 마케터부터 다양한 브랜드까지 함께하게 됩니다.

또 뭐가 있으면 좋을까요?

"캠퍼스인데 입학하고 졸업하는 건 어때요? 시험도 보고요!"

"캠퍼스면 학과도 있어야겠네요. 브랜드 학과, 그로스 학과 어때요? 식음료 브랜드는 F&B학과 :) "

"캠퍼스 가이드북도 필요하겠네요. 축제도 있어야 하고!!"

그렇게 캠퍼스의 다양한 장치들이 채워지게 됩니다.

캠퍼스 개강을 준비하는 멤버들(교직원)과 함께요.

그리고 무엇하나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딱 한 장을 꺼냅니다.

바로 마케팅 보이즈의 예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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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탄생한 캠퍼스

몇 달의 시간 빌드업을 합니다. 2년의 시간, 50번째 특별한 모임을 맞아 그동안의 모든 무기가 총출동합니다. 다음 다섯 가지를 가진 채로요.

1. 마케터 무기의 스피커 8분의 이야기 (그로스, 브랜드, 창업의 성장과정 등)
2. 함께하는 100인의 마케터, 브랜더, 창업가 (8개 학과)
3. 꽉 찬 5시간의 토크콘서트 (+졸업 뒤풀이까지)
4. 18개 파트너 브랜드의 협찬 (전원 10만원 상당의 선물꾸러미)
5. 캠퍼스 페스티벌 EVENT & 전공시험 (+우수 인원 상품)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하는 '스피커'(발표자) 였죠.

이미 워스픽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주셨던 분들이 30분이 계셨기 때문에 그중에 겹치지 않게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는 것이 필요했어요.

그렇게 2년의 워스픽에서 함께했던 마케터 8분이 갖춰지게 됩니다.

1. 이케아부터 카카오, 인생네컷까지 CMO의 아이콘!
글로벌마케팅학과 교수 서기석님 #전략

2. 29CM부터 EQL까지 시작부터 만들어본 24년 차 마케터!
커머스학과 교수 양수석 님 #질문

3. 외국계(P&G)부터 스타트업(토스,샌드박스), 커리어책까지!
마케팅커리어학과 교수 서현직 님 #그로스

4. 펫프렌즈, 굿닥, 월급쟁이부자들 돈 버는 마케팅 제대로 해본
그로스학과 교수 김용훈 님 #성장

5. 제일기획, 배민, 카카오부터 크몽까지! 브랜드를 키워온
브랜드학과 교수 위한솔 님 #브랜딩

6. CGV, ABC마트를 거쳐 칠성사이다 콜라보의 주역으로
F&B학과 교수 정도빈님 #콜라보

7. 이노션 카피라이터를 시작으로 무신사를 거쳐 틱톡까지!
마케팅카피학과 교수 조성현님 #카피&숏폼

8. 2번의 브랜드 창업부터 네이버, 카카오 마케팅 코치까지!
자율전공학과 교수 이승재님 #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