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사람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일. ‘엘리펀트컴퍼니’를 이끄는 김예지 마케터는 단순한 SEO나 글쓰기가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으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만들어갑니다. “이 정도면 됐겠지?”가 아니라 “진짜 필요한 건 뭘까?”를 고민하는 김예지 마케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콘텐츠 마케팅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
– 위픽레터 –
위픽레터 | 안녕하세요, 김예지 대표님.
먼저 본인과 ‘엘리펀트컴퍼니’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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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 안녕하세요. 저는 콘텐츠 마케팅 기업 ‘엘리펀트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는 김예지입니다. 저희는 브랜드와 고객이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어요.
많은 회사들이 단순히 SEO 컨설팅이나 블로그 글쓰기에 집중하잖아요. 근데 그런 접근만으로는 고객과 브랜드가 정말 연결되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콘텐츠를 단순히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환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콘텐츠가 단순한 글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저희가 하는 일이에요.
위픽레터 | ‘엘리펀트컴퍼니’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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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 저는 항상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어요. 그런데 20대에는 방황도 많았죠. “나는 뭘 잘하지?”, “어떤 일을 해야 내가 진짜 행복할까?” 이런 고민들로 꽤 긴 시간을 보냈거든요.
스타트업에서 PR과 콘텐츠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제 성향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어요. 특히 글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신뢰를 쌓는 작업에 굉장히 흥미를 느꼈어요. “내가 만든 콘텐츠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니!” 이걸 깨달았을 때, 비로소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실감하게 됐죠.
그 과정에서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창업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고, 그렇게 탄생한 게 ‘엘리펀트컴퍼니’입니다. 제 경험과 고민, 그리고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에요.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했던 과정 자체가 창업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위픽레터 | 콘텐츠 마케터로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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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 음, 제일 어려웠던 건 성과를 증명하는 일이었어요. “네가 쓴 글이 매출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라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막막했죠. 조회수, 클릭 수 같은 지표는 보여줄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고객 전환이나 매출로 이어졌다는 걸 설명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데이터 기반으로 콘텐츠 성과를 분석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콘텐츠 그로스 마케팅이라는 방향을 자연스럽게 찾게 됐고, 이제는 콘텐츠가 어떻게 전환에 기여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어요. 이 과정을 통해 콘텐츠 마케팅이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도구라는 걸 알렸죠.
위픽레터 | SEO(검색 엔진 최적화)는 어떻게 접근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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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 SEO는 처음엔 좀 어렵게 느껴졌어요. 뭔가 복잡한 기술 같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본질은 간단하더라고요. “글을 잘 쓰되, 검색 엔진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쓰는 것.” 저희는 이걸 최대한 쉽게 풀어내려고 해요. 물론 테크니컬한 요소가 중요할 때도 있지만, 중요한 건 고객이 찾고자 하는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는 거거든요.
위픽레터 | 콘텐츠 마케팅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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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 콘텐츠 마케팅의 매력은 끌어당기는 힘에 있다고 생각해요. 광고는 돈을 쓰면 쉽게 노출이 되잖아요. 그런데 콘텐츠 마케팅은 고객이 스스로 우리를 찾게 만들어요. 이게 말처럼 쉽진 않죠. 그래서 저희는 고객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려고 해요. 세미나, 워크숍 같은 방법도 많이 활용하고요. 결국 우리가 던진 메시지가 고객에게 닿아서 “이 브랜드, 뭔가 다르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위픽레터 |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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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트렌드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건 콘텐츠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단기적으로 트래픽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결국 중요한 건 그 콘텐츠가 고객에게 진짜 가치를 제공하는가예요. 그리고 그 가치를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는가 하는 거죠.
최근 Ahrefs Evolve 2024 행사에 다녀왔는데, 그곳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AI와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속도는 더 빨라졌지만, 진정성 없는 콘텐츠는 검색엔진에서조차 점차 배제되고 있더라고요. 오히려 검색엔진은 고객에게 실제로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호하고 있었어요.
이걸 보면서 “아,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구나”라는 확신을 얻었어요. 결국 콘텐츠 마케팅에서 변하지 않는 핵심은 고객과의 관계를 중심에 두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만드는 것이에요. 기술과 환경이 아무리 빠르게 바뀌어도, 진짜 중요한 건 그 본질을 잊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픽레터 | 콘텐츠 마케팅 외에 대표님께 영감을 주는 활동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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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 저는 서핑을 정말 좋아해요. 서핑을 하면 파도 앞에서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건 내 몸뿐이라는 걸 깨닫게 돼요. 파도는 내가 어쩔 수 없는 변수잖아요. 매번 다르게 몰아치는 파도 속에서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게 삶이나 일과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특히 큰 파도를 넘고 나면 저도 모르게 “살았다!”라는 말이 튀어나와요. 그 순간 제가 고민하던 문제나 쌓였던 스트레스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이보다 중요한 게 뭐가 있지?” 하면서,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이 뭘까, 내가 정말 집중해야 할 우선순위는 무엇일까를 되돌아보게 돼요.
위픽레터 | 콘텐츠 마케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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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 자신을 특정 역할이나 목표에 가두지 말고, 더 넓게 바라보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길을 찾는 과정에서 “나는 ~가 될 거야”라고 너무 일찍 정해버리면, 오히려 더 큰 가능성을 놓칠 수 있거든요.
최근에 읽은 송길영 박사님의 호명사회라는 책에서 “내가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내 가능성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말이 정말 와닿았어요. 스스로를 너무 좁게 정의하지 말고, 내가 흥미를 느끼고 몰입할 수 있는 걸 찾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셨으면 해요.
길을 찾는 건 멀리 도는 것 같아도 결국 가장 나다운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해요. 본질을 잃지 않고 꾸준히 탐색하다 보면, 어느 순간 분명 자신만의 길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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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0 인트로
- 00:48 콘텐츠 마케터, 증명할 수 있을까?
- 01:46 SEO를 쉽게 푸는 단순한 논리
- 02:46 끌어당김의 힘, 콘텐츠 마케팅
- 04:55 나를 몰입시킨 것, 그리고 엘리펀트 컴퍼니
- 07:08 변화 속에서 찾아야 할 변치 않는 것
- 10:26Q. 현실적으로 빠른 성과를 좇게 되는 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1:26 문제를 풀고 관계를 만드는 존재
- 14:04 콘텐츠의 미래는 진짜를 담는 것
- 15:00 파도가 알려주는 균형들
- 16:08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 16:51 쿠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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