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의 영감 노트’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허보람님의 노력은 마케터로서의 경험과 철학을 녹여내는 과정이었습니다. “마케터는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발화점에 있는 직업”이라는 믿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클라이언트의 메시지를 선한 방향으로 전달하기 위한 여정을 지금 만나보세요. 이 이야기를 통해 당신의 글, 당신의 메시지, 새로운 영감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 위픽레터 –
위픽레터 | 안녕하세요. 허보람 마케터님.
본인 소개와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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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람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홍보대행사 피알원에서 근무하고 있고 , 브런치 중심으로 마케팅 칼럼을 쓰고 있는 허보람이라고 합니다.
위픽레터 | 칼럼과 관련해 필명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브루스’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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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람 | 실명으로 활동하는 게 조금 불편하다고 느껴서 가명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글 쓰는 것 외에도 좋아하는 게 영화인데, 그중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주인공 이름이 ‘브루스 웨인’이잖아요. 거기서 브루스를 따왔고, 제 이름 보람의 이니셜인 BR도 들어가서 스펠링도 잘 맞겠다 싶어서 자연스럽게 브루스라는 필명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위픽레터 | 글쓰기는 처음부터 업무와 함께하셨다고 들었는데,
내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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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람 | 사실 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건 몇 년 되지 않았어요. 코로나 시기쯤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업무적으로 글을 쓴 건 꽤 오래됐죠.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대외 활동 관련된 일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신문에 나가는 기사를 써야 하는 순간들도 많았어요. 그때부터 기사 쓰는 법을 배우며 시작했으니, 제 커리어는 처음부터 글쓰기와 함께였다고 생각합니다.
위픽레터 | 필명 이야기를 듣고 보니, 마케터라는 직업에서도 어떤 정체성을 찾으셨을 것 같은데요.
마케터라는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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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람 | 마케터라는 직업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제 친구들은 “야, 너는 은퇴할 때까지 공부해야겠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해요. 그런데 저는 그런 점이 마케터로서 굉장히 즐겁다고 느낍니다.
제가 본 카피 중에 “마케터는 우주선을 쏘는 사람보다 더 위대하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니까”라는 문장이 있는데, 정말 인상 깊었어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지금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고민하는지를 끊임없이 알아야 하거든요. 그렇게 탐구하고 공부하며,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직업이 바로 마케터라고 생각해요.
위픽레터 | 마케터로서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이제까지의 경험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궁금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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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람 | KBL 채널을 운영하며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단순히 스포츠 중심의 콘텐츠가 아니라 팬들이 진짜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하는 것을 고민했어요. 멋진 플레이는 중계 화면으로도 볼 수 있지만, 팬들이 정말 보고 싶어하는 건 그 너머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선수들에게 예능 같은 콘텐츠를 시키거나 식당에서 먹방을 촬영하고, 게임을 하게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처음엔 선수들도 “이걸 왜 해야 하죠?”라는 반응이었고, KBL 마케팅 팀에서도 의문을 가졌지만, 실무자 한 분이 저희를 믿고 끝까지 밀어붙였어요. 결국 오가닉 조회수 100만을 찍는 콘텐츠도 나오고, 팬들과 선수 간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어요.
위픽레터 | 요즘 텍스트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는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글쓰기가 다시 중요해지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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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람 | 텍스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느껴요. 콘텐츠가 과잉되다 보니 사람들은 더 희소한 콘텐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글쓰기는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더욱 중요한 역량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AI가 영상이나 다른 도구들을 자동화하더라도, 오리지널한 생각과 이를 정리해서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은 대체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커뮤니케이션 중심은 다시 텍스트로 돌아올 것 같아요.
위픽레터 | 텍스트와 글쓰기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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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람 | 인생 프로젝트로 책 한 권을 쓰는 게 목표입니다. 단행본을 내는 게 큰 꿈이에요. 마케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싶어요.
제가 쓰고 있는 책의 제목이 “브루스의 영감 노트”인데요.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언젠가 이 노트가 책으로 나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더 깊은 내용은 영상에서 만나보세요 🎥 !!
- 00:00 인트로
- 00:37 글쓰기와 함께한 시간
- 01:07 필명은 왜 브루스예요?
- 01:40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일
- 02:54 콘텐츠와 팬심
- 04:39 세대를 잇는 리더십
- 06:03 내가 요즘 관심 갖는 것
- 08:03 다시 돌아온 텍스트 전성시대
- 09:22 브루스의 영감 노트
- 10:38 우리의 선한 가능성
- 11:49 쿠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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