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리아 2023 ~ 2024

한국 경제에 봄이 온다. 디지털 코리아에 투자하라.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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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기 전에 ]

2023년은 2022년과 매크로가 다르다. 그러니 투자 전략도 달라야 한다. 우리는 수많은 암울한 전망과 달리 2023년이 기회의 시기이자 회복의 시기라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2023년 올해를 결정한 4개 국가와 4가지 변수, 그리고 4가지 그래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4개 국가는 바로 미국, 중국, 일본, 영국이다. 

그리고 4가지 변수는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중국의 위드 코로나, 일본의 통화 정책 변화, 그리고 지나간 변수지만 아직 영향을 미치는 영국의 국채 금리다. 

이 4개 국가의 4가지 변수가 2023년을 설명하는 기본 토대를 마련해 준다. 

또 이 4가지 변수들을 정리한 4개의 그래프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증가율, 중국의 경제성장률, 일본의 금리 밴드, 영국의 금리가 2023년을 집약적으로 설명하고 전망해 줄 것이다. 

본격적으로 분석을 하기 전에 경제 또는 매크로를 요약하면 이렇다.

첫째, 미국의 인플레이션 대신 디스인플레이션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고 일부 국가는 경기 침체를 겪는다. 

둘째, 중국발 코로나 정상화로 실물 경기 반등이 나타난다.

셋째, 일본의 통화 정책 정상화로 킹 달러 중화는 계속된다. 

넷째, 영국발 금리 쇼크의 영향력은 끝나간다. 그래서 글로벌 신용경색도 중화되어 가고 금리는 하향 안정된다. 

이 4가지 상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전망이 나온다.

첫째, 미국 디스인플레이션과 반대로, 중국 실물 경기가 반등해 실물은 중립적이다. 

둘째, 미국이 주도해 온 긴축의 시간은 마무리되어 가며, 2022년 고통의 시간은 끝난다.

셋째, 통화 긴축, 킹 달러의 시간은 마무리되어 가며 2022년 고통의 시간은 끝난다. 

넷째, 통화 긴축, 킹 달러의 대학살을 겪은 채권, 주식은 부활한다.

다섯째, 킹 달러, 제로 코로나로 고통받던 이머징은 회복된다. 

장기적 사이클의 흐름에서 보면 2022년은 인플레이션, 긴축, 고통, 달러 현금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사이클은 변화하고, 반복한다. 

그래서 2023년은 디스인플레이션, 긴축 완화, 달러 약세, 위험자산, 채권, 주식의 시간이 돌아올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전망이다. 그리고 어떤 변수가 또 어떻게 돌발적으로 나타날지 모른다. 하지만 그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고민하면 분명 그 안에서 좋은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Ⅰ.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금리 하락

2022년 유례없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그러나 미국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즉 경기 부양으로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타나면 기적으로 뒤이어 반동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디스인플레이션의 반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 위기가 오면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가 나서서 확장적 재정 정책, 완화적 통화 정책을 펴고, 경기가 과열되면 강한 긴축 정책을 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는 온탕과 냉탕의 반복이고, 사이클의 반복이다. 이번에도 역시 사이클은 반복된다. 높은 인플레이션 다음에 이어지는 경기 둔화를 동반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일반적인 사이클의 흐름이다. 

그래서 많은 경제 전문가가 2023년 글로벌 경기 둔화 또는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Ⅱ. 중국의 위드 코로나, 경기 부양, 증시 반등

중국의 경기,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구매자관리지수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에 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11월 리오프닝으로 일부 반등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PMI가 50 이하로 경기 수축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올해 적정량을 부양을 유지하며 위드 코로나를 진행할 것이므로, PMI는 점진적으로 반등하며, 동시에 중국의 제조업, 경기, 증권시장의 반등도 이어질 것이다. 

나아가 글로벌 경기 반등에도 도움을 줄 것이며, 한국 경제에도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니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항셍 테크지수에 대한 지속적 관심으로 적절히 대응하자. 


 Ⅲ. 일본의 금리 밴드 상향, 킹 달러의 약세 지속, 엔저 해소

일본은 2022년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러시에도 홀로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했다. 일본 은행 구로다 총재의 나 홀로 아베노믹스가 계속된 셈이다. 

그래서 일본 엔화는 110엔대에서 160엔대로 약 50%가량 절하됐다. 

그러나 4분기에 금리 조절 밴드인 YCC 밴드를 0.5%로 확대하며 실질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일본 엔은 충격적 약세를 벗어나 120엔대로 회복하고 있으며, 엔이 강해지면서 달러 강세도 주춤하고 있다. 

올해 4월 구로다 총재의 8년 재임을 끝으로 새로운 일본 은행 총재가 임명되면 현재의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 노선도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편이다. 

YCC 밴드를 1%까지 확대하거나, 아예 금리 상한을 정하는 YCC를 폐기하는 정책도 고려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변경된다면 작년 같은 킹 달러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Ⅳ. 영국의 10년물 금리, 신용경색 완화, 금리 하락 지속

2022년 영국 국채발 금리 쇼크가 일어났다. 2022년 4분기 영국 신임 총리의 감세 약속으로 촉발된 영국발 채권 쇼크 그리고 이어진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맞춰 이미 상승하던 시중 금리를 더욱 폭등시켰다. 

이것이 2022년 10~11월의 스토리다. 급등한 금리로 인한 채권 시장의 교란은 미국까지도 위험할 수 있다는 신용위기로 번지면서,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영국 중앙은행과 미국 재무부의 개입으로 신용위기가 가라앉으며 영국 미국 한국의 시중 금리는 하락의 기반을 마련했다. 

영국발 국채 쇼크로 발생한 금리 오버슈팅은 2022년에 마무리됐다. 따라서 이런 시중 금리 하락의 흐름은 2023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채권에 유리한 환경이다. 


Ⅴ. 수출과 반도체 중심의 한국 경제

한국 경제는 수출 경제이고, IT와 반도체 중심의 경제다. 코스피 200 지수에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의 비중이 30%에 이를 만큼 IT 반도체의 영향은 증권시장과 실물 경제에서 매우 크다. 

그래서 한국 경제는 수출이 잘 되면 실물 경기가 좋아진다. 그리고 한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잘 되면 좋아진다. 

수출의 20%를 반도체가 차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경제를 이해하고 전망하는 데 수출은 압도적인 지표다. 반면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연료는 한국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유가, 천연가스, 석탄 가격이 높으면 한국 무역수지는 나빠진다. 

2023년 한국 경제는 회복하게 된다. 

D램 가격은 역사적 바닥권이고, 여기서 더 하락할 수도 있지만, 반도체 산업의 2년 사이클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연내에 저점을 찾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수입의 중요 부문을 차지하는 유가, 즉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훨씬 낮은 2023년이라면 수입 비용은 감소한다. 

즉 무역수지 적자는 당연히 줄어든다.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동시에 달러 원 환율이 안정될 때 한국 경제는 좋아진다. 

정리해 보면, 2023년은 지난해와 반대로 D램 가격은 높아지고, 유가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기업으로 치면 매출이 높아지고 비용은 낮아지는 흑자전환의 구조다. 

따라서 수출 경제인 2023년 한국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빠지기 어렵다. 

다음은 2023년 글로벌 경제와 매크로에 대한 기본 방향이다. 

미국은 심한 경기 침체를 겪지 않는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를 회복한다. 

일본의 초완화 통화 정책은 수정된다. 인플레이션은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하향한다. 

금리 피크는 지났다. 유가는 하향 안정된다. 

반도체는 턴어라운드 한다. 한국 증시는 안정적 반등을 시도한다. 


Ⅵ. 사이클은 반복된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지금까지 2022년의 세계와 한국의 실물 시장과 금융 시장을 살펴보고, 연준을 중심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처한 긴축 정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코로나로 시작된 엄청난 양의 유동성 증가와 초인플레이션이라는 후폭풍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러시, 이어지는 자산 가격 하락 등의 도미노 과정을 살펴보았다. 

시작은 코로나 버블은 터진다였고, 이어서 우너자재 버블도 터졌다. 그리고 다음 타자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버블이 터진다고 살펴보았다. 

역사는 반복된다. 1980년대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모두 올라가고 하락하는 사이클을 겪었다. 

그것이 장단기 금리차가 보여주는 불황 10년 주기설로 표현할 수도 있다. 

경기뿐만 아니라 높아진 지표는 낮아지고, 낮아지면 높아지는 속성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사이클이라고 부른다. 

2021년이 주식의 시간이었으나 2022년에는 하락했듯이 2022년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시간은 2023년에 반대로 하락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더 높다. 

2022년을 돌이켜 본 것은 2023년을 예측하기 위해서이다. 

2023년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피크 아웃이 기본 방향임을 확인하고 가자. 

킹 달러 & 킹 캐시 피크 아웃

2023년 금리와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이 일어나는 동시에 다음 두 가지도 피크 아웃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바로 킹 달러와 킹 캐시이다. 현금이 왕이고, 미국 달러가 왕이던 매크로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2022년 1,450원 달러-원 피크를 기점으로 달러 원 환율은 이미 1,250원까지 하락했다. 

이런 달러 강세 해소와 현금자산 가치의 하락은 2023년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달러와 현금의 인기가 내려간다면, 반대로 중국 위안, 유럽 유로, 일본 엔, 한국 원의 상대적 강세 그리고 자산군에서는 주식의 상대적 강세를 추론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글을 마치며 ]

경제를 살펴보면서 살아가지 않으면 자본주의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것을 불가능하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살펴보아야 하는지 어렵다고 생각이 들 때에는 과거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경제 순환은 역사적으로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왔기 때문이다. 

영원환 침체도 없고 영원한 활황도 없다. 성장과 정체 고점을 지나 하락하고 침체하는 순환은 지속적으로 반복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상태를 살펴보면 글로벌 매크로의 흐름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금융 사이클의 긴축은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실물경기 제조업의 사이클은 하향하고 있고 당분간 이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업의 실적은 하락하고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은 없다.

기어의 실적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실물경제의 회복신호가 먼저 나타나야 한다. 가계의 재무 건전성이 높아져야 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기업의 실적이 회복되어야 한다. 

무엇이 먼저일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면 결국 기업의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투자가 선행되기 위해서는 금융 정책의 변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리고 현재는 금융 정책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순차적으로 읽고 고민하고 공부해야 한다. 

앞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고물가에서 중물가로 전환되게 될 것이다. 금리도 중금리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고 성장률 역시 높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중에서 가장 먼저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가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통화량이 조절되고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보다 낮아지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그렇지만 금리를 지금 보다 낮춰주는 시점은 쉽게 예측이 되지 않는다. 

올해 하반기를 예측하고 있다면 그만큼이나 경제 체력이 약하다는 예상이 될 수 있고 하반기가 아니라고 한다면 경제 체력이 강한 만큼 금리는 쉽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다. 

이 중에서 마지막 변수인 성장률은 산업의 변화가 결정하게 될 것이다. 

현재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과도기에 있어서 변화의 초입에 있지만 이미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익숙한 변화는 꽤 많이 현실화되고 있다. 

디지털 변화가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고 모두가 그 변화를 활용해서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변화는 어디까지나 이전과 달리 좀 더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고 좀 더 빨리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예전의 변화가 발전된 것일 뿐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변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 변혁의 시점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분명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변혁이 오는 그 시점에 지금과는 다른 수준의 성장이 시작되고 금리와 물가도 산업 성장에 기반해서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고 보인다. 

그때까지 지속해서 고민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 

참고 도서 : 바이코리아 2023 ~ 2024 (하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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