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원티드와 함께 커리어 웨비나를 진행했습니다. 한시간 가량 진행한 웨비나에 Q&A를 진행했는데, 당시 주고 받은 질문과 답변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아래와 같이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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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무가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차가 낮을수록 잡무가 없을 수 없음. 다행히 최근에는 기술과 툴을 활용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 할 수 있음. 이를 활용해 잡무를 자동화 하고 나서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필요함. 적극적으로 요구해서 잡무가 아니라 성장에 도움이 되는 도전적인 과제를 받는 것이 중요함.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팀장으로 일하다 보면 먼저 손을 들고 바쁜 와중에 짬을 내어 도전적인 과제를 요구하는 팀원은 거의 없음. 이것 만으로도 상위 5%임.

이직 시 짧게 경험한 직무를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방법?

이직 준비에 있어 경험을 어필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전에 문제 해결 경험을 만드는 것이 우선임. 다양한 업무를 1~2년씩 짧게 경험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 주도적인 문제 해결 경험이 없다면 이를 더 경계해야 함. 문제 해결 경험이 있다면 이를 ‘재현성’에 집중해 어필해야 함.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든 고성과가 이직한 회사에서도 반복, 재현 가능하다는 것’을 설득해 내는 것.

수치화 하기 어려운 경력을 기술하는 방법?

막상 면접관이 되어 보면 지원자가 말하는 수치 성과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음. 좋은 수치 결과를 자랑하지 않는 지원자가 없으니 오히려 크게 신경쓰지 않기도함.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결국 중요한 것은 ‘고성과의 재현성’을 설득하는 것임. 이는 결국 두 가지로 가능함. 첫 번째는 그 성과를 가능하게 했던 역량이나 기술이 다른 회사나 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범용적이라는 것, 두 번째는 내가 문제를 해결한 접근법과 프로세스가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라 다른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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