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영상광고제 전문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수상작들을 축하하는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시상식을 다녀봤지만 이번 광고제는 다른 시상식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1️⃣ 모든 광고인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오프닝 크레딧'

👉️ 영화를 보면 엔딩 크레딧에서 제작진의 이름이 쭉 올라가듯, AE, 카피라이터, 2D·3D 디자이너, 음악 감독 등 수상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실명이 직무별로 스크롤됐습니다. 그것도 오프닝에서요.

👉️ 이번 광고제의 주인공은 모든 광고인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솔직히 감동적이었어요.

2️⃣ 가수의 노래보다 강력했던 '크리에이티브 마술쇼'

👉️ 이번 광고제에도 축하 공연이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가수나 아이돌이 아닌 마술사 유호진님께서 마술쇼를 보여줬습니다.

👉️ 마술쇼는 광고의 핵심인 '크리에이티브'와 '놀라움'이라는 공통 분모를 정확히 연결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관람용 공연이 아닌, 광고의 본질인 영감을 채우는 시간이었습니다.

3️⃣ 수상 소감의 역발상, 시상식을 'B2B 영업 현장'으로

👉️ 수상팀은 무대 위 짧은 소감을 넘어, 자신들의 수상작을 직접 패러디해서 '수상 소감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 기업 관계자, 경쟁사, 파트너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영상은 단순한 소감이 아닌 자신들의 기지와 실력을 세일즈하는 강력한 B2B 마케팅 툴로 작동했습니다.

💡 시상식은 단순히 상을 주고받는 자리가 아닙니다.
주최측은 생태계 구성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줘야 하고,
수상팀은 자신들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무대여야 합니다.
이번 서울영상광고제는 그 본질에 가장 충실한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상하신, 앞으로 수상하실, 그리고 수상의 꿈을 가지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