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성장시킨 건 열등감과 불안이었습니다.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몸이 10개인가요?
어떻게 그 기간에 그런 일들을 하신 건가요?

아마 그 질문은
정말 그것들을 어떤 프로세스로 해냈느냐 보다
그 원동력이 무엇이냐에 대한 것이겠죠.

저도 그런 질문을 받으며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달리게 만들었는가.'

제 속을 파고 또 파고 들어가 보니
그 속엔 어떤 대단한 것이 아닌
'열등감과 불안'이 있었습니다.

더 좋은 학교에 다니던 친구들과 비교했던 열등감,
남보다 늦었기 때문에 더 치고 나가야 한다는 불안,
나보다 한 발짝 더 올라선 이들을 부러워한 열등감,
내 아이디어를 누가 더 빨리 실행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

결국 잘하고 싶지만 남보다 항상 못하다는 열등감과
그 열등감을 극복하려고 뭔가 빨리 해내야겠다는 불안이
번갈아가면서 제 안에 쌓이다 보니
그 장작이 불을 지펴 저를 달리게 했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 열등감과 불안을 가진 제가
부끄럽거나 싫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 열등감에 좌절할 수도 있었고,
불안감에 현실에서 도망칠 수도 있었는데,
저는 그 감정들을 정면에서 맞받아쳤으니까요.

그래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등감과 불안은 부정적인 게 아니라고요.
열등감과 불안을 세련되게 이겨내면
남과 비교해서가 아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과를 거두실 수 있다고요.

내 안에 열등감과 불안이 있다?

정말 다행이고,
성장을 위한 가장 큰 에너지원을
갖고 계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