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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사이트 클럽 '생각'입니다.
지난주, 클로드 오푸스 4.6이 출시되고, 클링 3.0이 감독의 언어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엔진은 매주 똑똑해지는데, 정작 그 엔진과 어떻게 일할지 모르는 사람은 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을 넘어 스토리 엔지니어링의 시대.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능력이 새로운 이름값을 만듭니다.
스토리 엔지니어링의 시대로
클로드와 스토리 엔지니어링
클링, 감독의 언어를 이해하다
클로드, 각색의 룰을 바꾸다
스토리 엔지니어링 테크닉
AI, 네임밸류를 증명하는 법
인공지능 엔진의 발전을 보면 스토리텔링이라는 말이 참 가벼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누구나 이야기의 힘을 말하지만,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일보다 부당한 구조와 산업의 축소 앞에서 스토리텔러들은 좌절합니다. 플랫폼은 알고리즘을 바꾸고, 제작비는 줄어들고, AI가 대본을 쓴다는 뉴스 앞에서 이야기꾼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2월 5일, 앤스로픽이 최상위 모델 클로드 오푸스 4.6을 공개했습니다. 같은 날, 클로드 소네트 5의 출시가 임박했다고 예측됐고, 콰이쇼우의 클링 3.0이 공식 출시됐습니다. 텍스트를 설계하는 AI와 영상을 연출하는 AI가 같은 주에 동시 도약한 것입니다. 이 동시 진화가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합니다. 스토리텔링은 스토리 엔지니어링으로 진화 중입니다.
클로드 오푸스 4.6 업데이트의 핵심은 '에이전트 팀'입니다. 하나의 AI가 순차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에이전트가 작업을 분담하고 병렬로 협업합니다. 또한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는 장편 시나리오 전체를 한 번에 읽고,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복선과 반전까지 설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클로드 Sonnet 5의 내부 코드명으로 예측되는 'Fennec' 역시 오푸스 4.5 수준의 성능을 절반 비용으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0만 토큰 제공까지 가능한 최상위 모델이 중간 가격대로 내려온다는 것. 이것은 소수의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창작자가 콘텐츠 팀을 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는 신호입니다.
2월 4일 출시된 클링 3.0은 'AI 디렉터 워크플로우'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15초 연속 영상 생성, 네이티브 4K, 6컷 멀티샷 스토리보드, 한국어 포함 다국어 음성 동기화. 기술 사양만으로도 이전 세대와의 간극이 뚜렷합니다. 물론 AI 영상이 지나치게 '나노바나나+클링' 조합으로 편향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죠.
하지만 진짜 변화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클링 3.0은 숏 랭귀지를 이해합니다. 클로즈업, 와이드샷, 슬로우 푸시인 같은 카메라 언어로 지시하면 완벽에 가깝게 실행합니다. 키워드 나열이 아니라 감독의 연출 의도를 전달하는 것. 이것이 평범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스토리 엔지니어링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문장력이 뛰어난 클로드의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는 각색의 패러다임을 바꿉니다. 원작 시나리오 전체를 입력하고, 캐릭터 관계도와 감정 곡선을 함께 제시한 뒤, 특정 장면의 시나리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편적인 요약이 아니라 원작의 맥락을 통째로 품은 상태에서 각색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핵심은 지시의 정밀도입니다. "이 소설을 시나리오로 바꿔줘"가 아니라, 12장의 시퀀스 카드를 설계하고 각 장면의 톤과 템포를 지정한 뒤 "3번 시퀀스의 대사를 다듬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 클로드가 똑똑해질수록, 지시하는 사람의 설계능력이 품질을 결정합니다. 스토리 엔지니어링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스토리 엔지니어링(SE)은 프롬에서 처음 제시하는 개념입니다. 프롬이 생각하는 SE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컨텍스트를 설계하는 것.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AI에게 어떤 맥락과 배경을 제공할지 구조화하는 능력입니다. 원작의 세계관, 캐릭터의 내면, 장르의 관습을 하나의 컨텍스트로 엮어야 합니다.
둘째, 프롬프트를 디자인하는 것. 막연한 요청이 아니라 의도를 정밀하게 전달하는 지시문을 설계하는 기술입니다. 셋째,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는 것. 클로드, 에이크론, 수퍼톤, 캔바 등으로 하나의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는 것. 단일 도구의 숙련이 아니라, 여러 엔진을 하나의 서사로 꿰는 디렉팅 역량이 핵심입니다.
프롬의 3월 수업 'AI, 네임밸류'는 위에서 소개한 스토리 엔지니어링을 6개 코스, 24시간으로 설계한 풀코스입니다. 국무총리상 수상자 그림달의 Image to Video 연출, 20년 경력 음악감독 마르스의 AI 뮤직 스토리텔링, 한림대학교 안창현 교수의 AI 미디어 리터러시, 하이브 수퍼톤의 보이스 디렉팅 워크숍과 에이크론의 올인원 생성 앵콜 워크숍까지.
그리고 이번 3월, 심화 멤버십에는 특별한 멘토가 합류합니다. AI 시네마 '혼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권호영 감독입니다. 권감독은 전통적인 영화 연출과 AI 생성 기술을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시네마의 선구자로, 심화 멤버십 수강생들에게 3개월간 직접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름값을 만드는 건 결국 책임감 있는 실행력입니다.
프롬의 1월 수강생 중 상당수가 3월 심화 멤버십으로 전환을 선택했습니다. AI 시대의 네임밸류는 단순한 유명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책임감으로 엔진 위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설계하는 실행력을 갖추는 것.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 엔지니어링으로의 전환을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AI 시대의 진짜 이름값을 만듭니다. ➡ 프롬의 3월 만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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