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시대에 변화하는 커리어 준비’라는 주제로 발표할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WHC(위민후코드코리아 Womxn Who Code Korea)에서 감사하게도 초청해주셔서 발표했고,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또 한번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커리어 전문가도, 컨설턴트도 아니지만 제가 리더 입장으로 여러번 이력서/포트폴리오를 검토했기에 당시 경험을 떠올리며 도움을 드리고 싶었어요. AI로 인해 채용 인력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술이 계속 변화하니 취준생 분들이 얼마나 힘들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기업의 AI 전환, 다양한 분들을 만나며 듣게 되는 수요 넘치는 인재상, 링크드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이직에 성공하는 분들을 지켜보면 ‘이것만 지켜도 되겠다.’라는 큰 흐름이 보이더라고요.

⭐️⭐️⭐️⭐️⭐️

❶ 이력서, 포트폴리오 서식의 깔끔함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리더로서 팀원을 뽑고 있었고, 문서 작업이 많은 팀이었기에 수십개의 이력서/포트폴리오를 스캔하며 템플릿을 점검할 수밖에 없었어요. . 문서의 색상, 레이아웃, 폰트가 깔끔한지 . 힘을 빼고 집중하지 않고 읽어도 내용이 술술 이해가 되는지 . 문서 상 강조된 부분이 정말 중요한 부분인지

10초만 봐도 눈에 보입니다. 나의 운명을 바꿀 이력서/포트폴리오가 깔끔하지 않은 분에게, 입사 후 만들게 될 문서는 더더욱 기대할 수 없겠죠?

❷ 도메인은 고정하되 직무는 유연하게.

AI가 발전하는 동안 ‘직무’라는 말처럼 무의미해진 단어가 있을까요? 회사는 매일매일 다른 역할을 제시합니다. 회사는 “이 일은 제 일이 아닌데요?”라고 말하는 사람 대신 “와. 저 이 일 배워보고 싶었어요. 재밌겠네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찾습니다.

그래도 이력서/포트폴리오에서 중심을 잡고 싶다면 도메인으로 잡아보세요. AI의 빠른 발전으로 SaaS가 증발하고, 직무가 증발해도,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SaaS와 인력은 대체되지 않습니다.

“어느 분야에 열정이 있으세요?”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세요. - 내가 특히 지식/노하우가 많은 분야, 강점 검사 결과 등을 접목하면 됩니다. AI로부터 추천도 받으세요.

❸ 하루 시간 내서 AI 혁신 케이스를 만드세요.

포트폴리오의 1장 정도는 !꼭! 직무 관련 AI 혁신 케이스에 할애하세요. . n8n을 이용해서 반복 업무를 자동화했다. . OpenClaw나 Claude Code를 이용해서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조직을 만들었다. . 바이브코딩을 통해 데이터를 정제하여 대시보드를 만드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와 같은 케이스들이요. 유튜브에 무료 강의가 넘쳐나고, AI에 물어보면 구현 방법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정말 하루만 집중해도 이런 케이스를 만들 수 있어요.

단, 기능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정량/정성적으로 포트폴리오에 잘 표현해야해요.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오면 정말 AI로 문제를 해결하겠구나.’라는 인상을 주어야 합니다.

❹ “이렇게까지 해봤다.” 케이스를 만드세요.

AI는 ‘너 없애버린다.’ 아무리 협박을 해도 어느 선까지만 해줍니다. 그 이상은 사람이 해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해봤다.’ 스토리가 정말 설득력이 있어요. 제가 기억나는 몇 취준생 분들의 케이스는 이런 것이었어요.

. 게임 데이터분석가가 너무 되고 싶어서 내가 직접 게임을 개발했다. . 롱런하는 마케터가 되고 싶어 롱런 중인 마케터 분들께 무작정 연락, 인터뷰하여 글을 모아 책을 썼다. . 경력이 없으면 경력을 쌓을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소상공인 분들께 무료로 전략 컨설팅을 제안하며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이런 경험이 이력서/포트폴리오에 드러나는 사람은 ‘와.. 진짜 적극적이겠다.’라는 기대감을 줍니다. 팀장은 실무 경험을 보고 A씨를 추천했는데, 대표님는 이런 적극성을 보고 B씨를 추천하여 합격자가 뒤집히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어요.

❺ ⭐️⭐️⭐️⭐️⭐️ ❸-❹번의 케이스를 이력서, 포트폴리오에만 가두지 마세요.

앞서가는 트렌드 관련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내 글이 검색 결과에 뜰 수 있도록 블로그를 쓰세요. . 채용 담당자, 팀장님, 대표님, 인사팀 분들이 눈에 불을 켜고 인력을 찾는 링크드인에 꾸준히 글을 쓰세요. 채용 관련 DM.. 정말 옵니다. 저도 몇 십통 받았고, 글쓰기/네트워킹을 꾸준히 하다가 이직에 성공하시는 분도 정말 많이 봤어요. (링크드인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저와 함께 공부해요. 😆 https://lnkd.in/gV8tdc8S ) . 밋업 발표 연사, 뉴스레터 글감, 매거진 글감, 웨비나 연사 섭외에 고통 받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셀프 추천을 해서 널리 알릴 통로를 만드세요.

가고 싶은 분야, 회사에 계신 분들과 링크드인 댓글-좋아요, 오프라인 행사 눈도장 등으로 교류를 맺은 후 커피챗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요.

다른 업계 선배 분들도 공감하시는 내용일까요? 💬 의견을 많이 더해주시면 취준생 분들께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